2025.11.08 (토)

  • 맑음동두천 9.8℃
  • 흐림강릉 14.5℃
  • 맑음서울 13.1℃
  • 맑음대전 13.8℃
  • 맑음대구 10.7℃
  • 맑음울산 15.1℃
  • 박무광주 13.2℃
  • 구름조금부산 15.8℃
  • 맑음고창 11.4℃
  • 맑음제주 17.3℃
  • 맑음강화 10.8℃
  • 맑음보은 8.7℃
  • 맑음금산 8.4℃
  • 맑음강진군 10.7℃
  • 맑음경주시 7.8℃
  • 구름조금거제 14.3℃
기상청 제공

우주·항공

LIG넥스원, 중남미 방산협력 강화 박차…콜롬비아 해군·로스안데스 대학과 3자간 방산기술 협력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LIG넥스원(대표이사 신익현)은 콜롬비아 해군과 중남미 최상위권 대학으로 꼽히는 로스안데스(Los Andes) 대학간 3자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콜롬비아 군과 학계를 아우르는 학술적, 기술적 교류협력 관계를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현지시각 7월 31일 로스안데스 대학 대회의실에서 개최된 MOU 체결식에는 한국 측에서 주콜롬비아대한민국 대사관 이왕근 대사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정석수 관장, 한국국제협력단(KOICA) 이정욱 소장 등을 비롯해 LIG넥스원 한태민 중남미대표사무소 소장이 참석했다.

 

콜롬비아 측에서는 해군사령부 사령관 후안 리까르도 로소 오브레곤(Juan Ricardo Rozo Obregón) 중장과 교육부장 하비에르 알폰소 하이메스 삐니야(Javier Alfonso Jaimes Pinilla) 소장, 로스안데스 대학 라껠 베르날 살라사르(Raquel Bernal Salazar) 총장 등이 참석했다.

 

3자간 협력을 약속하는 양해각서에는 ▲방산 학술 교류 ▲기술교류 ▲공동 연구개발 검토 등 3개 분야에서 상호 협력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콜롬비아 해군사령부 하비에르 알폰소 하이메스 삐니야 교육부장과 로스안데스 대학 히메나 우르따도 쁘리에또(Jimena Hurtado Prieto) 부총장, LIG넥스원 한태민 중남미대표사무소장이 서명했다.

 

체결식에서는 또 한국과 콜롬비아의 학술적, 기술적 협력 강화를 위한 계획안 발표와 토의가 이뤄졌으며, 향후 기술논문 상호 게재 등 학술교류와 실질적 기술교류에 적극 나서기로 뜻을 모았다.

 

LIG넥스원은 2011년 국내 방위산업체 가운데 유일하게 콜롬비아에 현지 사무소를 개소해 중남미 방산수출 확대를 위해 노력해왔다. 콜롬비아 해군은 지난해 유도무기 ‘해성’을 운용하는 훈련영상을 공개하는 등 LIG넥스원과 오랜 협력을 바탕으로 깊은 신뢰관계를 형성하고 있다. LIG넥스원은 2012년 콜롬비아 해군에 해성을 수출한 바 있다.

 

한태민 LIG넥스원 중남미대표사무소 소장은 “이번 MOU 체결을 계기로, 콜롬비아 해군과 학술 및 기술협력을 강화해 추가 수출사업과 중남미 지역에서 방산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우주AtoZ] 우주 쓰레기에 막힌 지구 귀환 길…중국 선저우-20 우주인, 전례 없는 임무지연이 쓰레기 때문?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중국 유인우주선 선저우-20호가 우주 쓰레기 충돌 의심으로 지구 귀환 임무가 연기됐다. 이로 인해 임무를 수행한 세 명의 우주비행사(임무사령관 천둥, 천중루이, 왕제)는 톈궁 우주정거장에서 예정된 6개월 체류를 연장해야 했다. 신화통신, BBC, 뉴스위크, 비즈니스인사이더, 스페이스닷컴에 따르면, 중국유인우주사업판공실(CMSA)은 11월 5일 귀환 예정이던 선저우-20호가 우주 파편에 의해 충돌을 입은 것으로 추정돼 충돌 분석 및 위험 평가를 진행 중이라며, 승무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귀환을 지연한다고 밝혔다.​ 지난 10월 31일 도착한 후임 선저우-21호 승무원과의 공식 인계 절차도 마친 상태였다. CMSA는 피해 정도에 따른 귀환 일정 수정안을 아직 발표하지 않았다. 이번 지연은 중국 우주선 귀환 임무에서 최초로 우주 쓰레기 충돌이 직접적인 지연 원인이 된 경우다.​ 우주 쓰레기는 사용이 종료된 로켓 잔해, 위성 파편, 인공위성 충돌 잔해 등 수백만 조각으로 지구 저궤도 등 우주 공간을 돌고 있으며, 시속 약 1만7000마일의 속도로 이동해 작은 크기여도 높은 운동 에너지를 갖는다. 예컨대 1cm 크기 소립자가 초고속

[우주AtoZ] 일론 머스크 절친 아이잭먼, NASA 수장으로 재지명…트럼프 대통령 우주 정책 새 국면 예고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미국 항공우주국(NASA) 국장으로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테슬라 CEO의 측근인 억만장자 사업가 재러드 아이잭먼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의해 재지명됐다. 지난해 12월 최초 지명 후 한 차례 철회됐다가 약 5개월 만에 재추진된 이번 지명은 트럼프 대통령과 머스크 간 갈등 해소 및 협력 복원 신호로 분석된다. CNN, 로이터, CBS, NPR, 베징가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2025년 11월 4일 자신의 소셜미디어 플랫폼 트루스 소셜에 “재러드 아이잭먼은 탁월한 기업가이자 자선가, 파일럿, 우주비행사로서 우주에 대한 열정과 탐험 확장 의지를 가진 이상적인 NASA 국장 후보”라며 “새로운 우주 경제를 개척할 헌신과 경험을 갖춘 인물”이라고 평가하며 재지명 사실을 공식 발표했다. 아이잭먼은 1983년생으로 결제 처리 회사 시프트4 페이먼트(Shift4 Payments)를 창업해 억만장자 반열에 올랐으며, 2021년과 2024년에 각각 스페이스X 민간 우주 비행 임무에 참여해 우주 유영을 포함한 민간 최초 기록들을 달성했다. 그는 스페이스X 투자자로도 알려져 있으나 상원 인준시 이해충돌 문제를 해소하겠다는 입장이다. 올해 5월

[우주AtoZ] 우주에서 스테이크·닭날개 구워먹다 "우주식탁의 진화"…중국, 톈궁에 에어프라이어 설치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중국이 자국 우주정거장 ‘톈궁(天宮)’에서 세계 최초로 에어프라이어(열풍 오븐)를 활용해 스테이크와 닭날개를 직접 구워 먹는 데 성공하며, 우주 비행사 식단의 혁신적 변화를 선보였다. 이는 단순한 기술 과시를 넘어 우주 식생활의 패러다임 전환을 상징, 미·러를 중심으로 형성된 양대 우주 강국의 우주 의식주 경쟁을 재점화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닭·스테이크까지…우주정거장에 등장한 에어프라이어 관영 중국중앙TV(CCTV)는 2025년 11월 중국 유인 우주선 ‘선저우(神舟) 21호’가 톈궁에 도킹한 뒤, 우주비행사들은 지상으로 송신한 영상에서 6개의 닭날개와 두꺼운 스테이크를 에어프라이기에 넣고 직접 조리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약 28~30분 만에 노릇하게 구워낸 닭날개와 스테이크는 곧 우주비행사들의 식사가 됐다. 기존 우주에서는 중력, 화재 위험, 밀폐된 공간의 배기 문제 등으로 튜브에 담긴 고기 페이스트 같은 가공식만 먹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특히 조리 중 발생하는 기름 연기는 안전상의 한계였다.​ 중국 우주비행사 과학연구훈련센터는 고온 촉매·다중필터 기술을 통해 ‘우주 전용 에어프라이어’를 개발, 기름 연기 문제를 효율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