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12 (토)

  • 구름많음동두천 27.7℃
  • 흐림강릉 29.4℃
  • 구름조금서울 29.1℃
  • 구름조금대전 30.2℃
  • 맑음대구 32.3℃
  • 연무울산 29.4℃
  • 맑음광주 31.6℃
  • 구름조금부산 26.6℃
  • 구름조금고창 32.1℃
  • 맑음제주 29.6℃
  • 흐림강화 26.9℃
  • 구름많음보은 28.2℃
  • 구름조금금산 30.3℃
  • 구름많음강진군 30.8℃
  • 구름조금경주시 32.9℃
  • 구름조금거제 28.1℃
기상청 제공

우주·항공

창사 25주년 KAI, ‘우리 하늘은 우리 항공기로 지킨다’ 소명下 수출로 하늘·우주 연다

창립 매출 대비 지난해 3.8조원으로 최대실적 달성하며 5배 이상 성장
강구영 사장 “수출 없이는 제2의 성장없다. 새로운 25년 준비할 것”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KAI(한국항공우주산업㈜)는 10월 1일 창사 25주년을 맞아 30일 사천 본사에서 기념식을 가졌다.

 

기념식에는 KAI 강구영 사장을 비롯하여 각 부문별 임직원, 조종사/ 정비사, 신입사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박동식 사천시장, 차석호 진주시 부시장, 이계훈‧박인호 前 공군참모총장님, 정광선 前 한국형전투기  사업단장, 이상명 前 수리온/LAH 사업단장, 역대 CEO, 노동조합위원장, 사외이사, 퇴임임원, 주요 고객 등 총 400여 명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다.

 

강구영 사장은 기념사에서 “지난 25년간 대내외 고객들의 지원과 응원이 있었기에 글로벌 항공우주 회사로 성장할 수 있었다”며, “해외수출 없이는 제 2의 성장은 없다는 굳은 의지로 새로운 25년을 준비해 2050년 세계 7위 항공우주기업으로 비전을 달성하고 세계 5대 항공우주 강국 실현에 이바지하겠다”고 결의를 다졌다.

 

KAI는 지난 1999년 국내 항공우주산업 육성을 위해 대우중공업, 삼성항공, 현대우주항공의 항공사업부를 통합해 설립됐다.

 

기본훈련기 KT-1을 시작으로 초음속 고등훈련기 T-50, 다목적 전투기 FA-50, 한국형 전투기 KF-21, 다목적 헬기 수리온, 소형 무장헬기 LAH 까지 국산 항공기 개발에 성공한 KAI는 명실상부 대한민국 대표 항공우주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KAI는 공군의 안정적 운영을 기반으로 세계시장에서 신뢰성을 인정받으며 K-방산의 대표기업으로 떠올랐다. 그 결과 KT-1과 T-50 계열 항공기 222대가 전세계 하늘을 날며 자유민주주의를 지키는 무기고의 역할을 하고 있다. 이제 그 관심이 수리온과 LAH, KF-21 등 KAI의 다양한 플랫폼으로 확대되어 글로벌 안보벨트를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군수 외에도 KAI는 에어버스, 보잉 등 세계 유수의 항공기 제작업체 핵심 파트너로 민항기 설계와 제작에 참여하며 우수한 품질과 기술력, 사업수행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최근 eVTOL(수직이착륙 전기 항공기) 부품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등 미래 사업으로 영역을 확대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갈 방침이다.

 

뉴스페이스 시대 도래에 따라 기존 중·대형 중심의 위성 플랫폼을 소형·초소형까지 확대하고 재사용 발사체 등 사업화가 높은 우주 모빌리티 사업의 투자를 통해 글로벌 우주시장을 선점해 나갈 계획이다.

 

KAI는 명실상부한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내수‧군수‧H/W 중심 기업에서 수출‧민수‧S/W 중심으로 체질을 개선하면서 6대 미래사업 완성에 박차를 가한다는 입장이다.

 

6대 미래사업은 차세대 공중전투체계, 차세대 수송기 및 고속중형기동헬기, 민군겸용 AAM, Newspace 솔루션, AI 중심 S/W 연구개발을 말한다.

 

한편, 창립 당시 7000억원 수준에 불과했던 매출은 지난해 KAI 창사 이래 역대 최대인 3조8000억원을 달성하며 5배 이상 성장했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스페이스린텍, 시리즈B 투자 유치 성공… '메이드 인 스페이스 신약시대' 가속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우주의약 전문기업 스페이스린텍(Space LiinTech, 대표 윤학순)이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고 10일 밝혔다. 구체적인 투자 금액은 비공개다. 이번 투자를 통해 스페이스린텍은 저궤도 기반 우주 바이오 제조 플랫폼의 상용화와 지상 드롭타워 인프라 고도화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스페이스린텍은 미세중력 환경을 활용한 차세대 바이오의약품 연구 및 생산 플랫폼을 개발하는 국내 유일의 우주의학 기업이다. 2021년 설립 이후 우주단백질 결정화 등 고부가가치 의약품 제조 분야에서 독보적 기술을 축적해왔으며, 올 8월 말 국내 최초 우주의약 연구 모듈 발사를 앞두고 있다. 이번 투자 라운드에는 기존 투자자인 컴퍼니케이파트너스와 선보엔젤파트너스를 비롯해, 스틱벤처스, 신용보증기금, 디캠프 등 신뢰도 높은 기관이 신규로 참여했다. 회사의 기술력과 성장 잠재력을 인정받아 시리즈B 라운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스페이스린텍의 주요 기술은 미세중력 상태에서 약물 결정이 더욱 균일하고 정밀하게 형성되는 물리적 특성을 활용해, 기존 지상 실험 대비 고순도·고정밀 바이오의약품을 제조할 수 있는 데 있다. 특히 구조 기반 신약 디자인이나 면역항암제

스페이스X, 550조원 시대 연다…비상장 기업 역대 최고가치로 우주산업 '빅뱅' 신호탄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사상 최대인 약 4000억달러(한화 약 550조원) 기업가치로 내부자 주식 매각 및 신주 발행을 추진하며 글로벌 금융·우주산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번 거래가 성사될 경우, 스페이스X는 미국 비상장 기업 중 역대 최고 기업가치에 오르게 되며, 상장사와 비교해도 시가총액 20위권 내에 진입하게 된다. 4000억달러 평가, ‘비상장 기업의 왕좌’ 오르나 블룸버그, 야후파이낸스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스페이스X는 내부자(임직원·초기 투자자) 주식 매각과 함께 신규 자금조달(신주 발행)을 병행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이번 거래의 기준 기업가치는 4000억달러로, 2023년 12월(3500억달러) 대비 500억달러가 상승했다. 이 수치는 미국 대표 상장사인 홈디포, 프록터앤드갬블(P&G), 팔란티어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수준이다. 미국 비상장사 중에서는 단연 독보적 1위이며, 글로벌로도 틱톡 모회사 바이트댄스, 오픈AI 등과 경쟁하는 ‘초거대 유니콘’ 반열에 올랐다. 기업가치 급등 배경: 스타링크·스타십의 폭발적 성장 이번 평가액에는 스페이스X의 위성 인터넷 사업부 ‘스타링크’

HD현대인프라코어, K2 전차 엔진 923억원 대규모 수주…자체 기술로 국내 방산 주도권 확보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HD현대인프라코어가 K2 전차용 대규모 엔진 공급계약을 체결하며 독자적인 기술력과 공급 역량을 입증했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최근 방위사업청과 총 923억 원 규모의 K2 전차 엔진(DV27K)에 대한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HD현대인프라코어는 올해부터 2028년까지 방위사업청에 단계적으로 엔진을 납품할 예정이다. 이 엔진은 주요 방산국의 주력 전차 엔진과 동급 출력인 1500마력으로, 56톤(t)급 K2 전차를 최대 70km/h로 주행시킬 수 있다. 또한, 배기가스를 활용해 압축한 공기를 실린더 내부로 밀어 넣는 설계로 출력과 연소효율을 극대화했고, 최적의 구조설계를 통해 진동을 줄이면서 동력을 고루 전달할 수 있어 전장 환경에서 안정적인 성능을 발휘할 수 있다. HD현대인프라코어의 K2 전차 엔진은 기술력과 경제성은 물론, 공급 안정성 측면에서도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동급의 고속·고출력 엔진을 독자적으로 개발해 실전에 배치한 국가는 미국, 한국, 독일, 프랑스 등 소수에 불과하기 때문에, 전차 엔진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국가들에게 관심을 끌고 있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10년에 걸친 연구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