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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항공

北, 군사정찰위성 2호 발사 임박?…한중일 정상회의 앞두고 '관심끌기' 전략

軍 “北 정찰위성 2호기 발사 준비 정황 식별”
동창리 일대서 정황 식별하고 감시‧추적
한중일 정상회의 '재 뿌리기'로 분석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북한이 군사정찰위성 2호기 발사를 준비 중인 정황을 우리 군 당국이 포착했다. 이에 정부와 군 당국이 대비태세를 강화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24일 “최근 북한 동창리 일대에서 '북 주장 군사정찰위성' 발사 준비로 추정되는 정황들이 식별되고 있어 한미 정보당국이 관련 동향을 면밀히 감시·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한미 정보당국은 최근 북한 동창리 일대에서 '북한 주장 군사정찰위성' 발사 준비로 추정되는 정황들을 식별하고 관련 동향을 면밀히 감시, 추적하고 있다. 북한이 이르면 다음 주 정찰위성 발사에 나설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합참 관계자는 "(동창리 일대에서) 조금 진척된 변화가 있다"면서도 구체적 정황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자산 능력 노출 등을 이유로 구체적 설명을 피했다. 그는 이상 징후가 포착된 시점에 대해서도 언급을 자제했다.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는 북한 서해위성발사장이 있는 곳이다. 장거리탄도미사일(ICBM) 발사장으로 사용하는 곳이기도 하다. 동창리 일대에서는 차량, 인원, 장비 등의 움직임이 계속 포착됐으나 최근 그 빈도가 높아지고 규모가 커지는 모습이 군 당국 감시망에 잡힌 것. 발사 후 발사체 궤적 등을 추적·계측·평가하는 데 필요한 장비 등도 식별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지난해 군사정찰위성 1호기를 발사할 때 국제해사기구(IMO) 및 전세계항행경보제도(WWNWS)상 한국과 북한이 속한 지역의 항행구역 조정국인 일본에 발사 예고기간을 사전 통보한 바 있다. 현재까지 그런 사실이 파악되지 않았다. 

 

북한은 지난해 11월 첫 군사정찰위성 '만리경-1호'를 '천리마-1형' 장거리 로켓에 실어 우주 공간에 쏘아 올렸다. 북한은 올해 군사정찰위성 3개를 발사하겠다고 공언한 상태다.
 
북한이 만약 6개월 만에 군사정찰위성 2호기 발사를 감행한다면 오는 26~27일 서울에서 예정된 한중일 정상회의와 맞물려 더 큰 파장이 예상된다. 한중일 정상회의를 앞두고 관심도를 높여, 협상력을 가져가겠다는 전략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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