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4.01 (수)

  • 흐림동두천 15.2℃
  • 흐림강릉 16.8℃
  • 흐림서울 17.5℃
  • 흐림대전 16.8℃
  • 흐림대구 16.2℃
  • 흐림울산 13.7℃
  • 흐림광주 15.9℃
  • 흐림부산 14.0℃
  • 흐림고창 14.3℃
  • 흐림제주 15.8℃
  • 흐림강화 10.8℃
  • 흐림보은 15.3℃
  • 흐림금산 16.0℃
  • 흐림강진군 15.5℃
  • 흐림경주시 14.4℃
  • 흐림거제 14.4℃
기상청 제공

우주·항공

북한, 정찰위성 2호 발사 실패…"신형로켓 1단 비행 중 공중 폭발”

러시아 기술진 지원에도 정찰위성 실패
군, 27일 밤 10시44분경 정찰위성 항적 포착
해당 발사체, 북한 측 해상 다수 파편으로 탐지
일본 정부 관계자 "북한 발사 실패, 레이더에서 소실"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북한이 27일 밤 군사정찰위성 2호기를 발사했지만, 지난 1호기 발사 때와 달리 이번 발사에서는 비행과정에서 신형 로켓 1단이 폭발하며 위성 발사에 실패한 것으로 분석됐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우리 군은 27일 10시 44분경 북한이 평안북도 동창리 일대에서 서해 남쪽방향으로 발사한 '북 주장 군사정찰위성'으로 추정되는 항적 1개를 포착했다. 해당 발사체는 밤 10시46분경 북한측 해상에서 다수의 파편으로 탐지됐다. 이로 미뤄볼 때 이번 2차 발사는 비행과정에서 폭발하며 실패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합참은 "한미 정보당국은 정상적인 비행여부를 세부 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조선중앙통신은 28일 ‘군사정찰위성발사시 사고발생’ 제목의 기사를 통해 국가항공우주기술총국은 27일 저녁 평안북도 철산군 서해위성발사장에서 정찰위성 ‘만리경-1호’를 신형 위성 운반 로켓에 탑재해 발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이어 국가항공우주기술총국 부총국장이 “신형 위성 운반 로켓은 1단 비행 중 공중 폭발해 발사가 실패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북한이 정찰위성을 발사한 뒤 1시간 30여 분이 지난 28일 새벽에 빠르게 발사 실패를 자인한 셈이다.

 

조선중앙통신은 "새로 개발한 액체산소+석유발동기의 동작 믿음성(신뢰성)"에 사고 원인이 있다는 초기 조사 분석을 내놨다. 

 

일본 NHK 또한 이번 북한의 탄도미사일 추정 발사체에 관해 일본 정부 관계자가 "폭발 등 어떤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북한 발사는 실패로 보인다. 레이더에서 소실됐다"고 전했다.

 

북한이 군사정찰위성을 쏜 것은 지난해 11월 21일 이후 6개월여 만이다. 당시 북한은 세번의 시도 끝에 군사정찰위성 1호기를 궤도에 올리는데는 성공했다. 하지만 만리경 1호는 정찰 등의 역할은 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이번 정찰위성 발사에 심혈을 기울여 왔다. 우리 군은 북한이 4월 내로 발사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정작 실제 발사는 이보다 한달이나 더 걸렸다. 

 

특히 북한이 이번에 발사한 군사정찰위성 발사체는 러시아 기술진의 지원을 받은 것이다. 북한이 러시아 기술진의 도움을 받아 완성도를 높이느라 발사를 늦춰왔고, 지난해의 1호기 발사 또한 2전 3기 끝에 성공한 전력이 있었기에 발사까지는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러시아 지원이 무색해지는 결과가 나왔다.

 

북한이 정찰위성 2호기 발사에 실패하면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정찰위성 추가 발사 계획에도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북한은 지난해 11월 정찰위성 1호기 발사에 성공하며, 올해 안으로 3개의 정찰위성을 추가로 발사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전문가들은 한중일 정상회의에 맞추느라 신형 엔진이 충분히 검증되지 않은 상황에서 무리하게 발사를 감행한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57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The Numbers] 머스크의 대담한 도박, 월가 뒤집나…스페이스X IPO, 개인투자자 30% 물량으로

[뉴스스페이스=이승원 기자]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스페이스X가 사상 최대 규모 IPO를 앞두고 기존 월가 관행을 깨는 파격 전략을 펼치고 있다. 로이터 통신은 3월 26일(현지시간) 머스크 측근을 인용해 스페이스X가 IPO 물량의 최대 30%를 개인투자자에게 배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는 통상 공모주에서 개인투자자 몫이 5~10%에 그치는 수준보다 3배 이상 높은 비중으로, 머스크의 팬덤을 활용해 상장 후 주가 안정성을 노린 전략으로 풀이된다. 스페이스X 최고재무책임자(CFO) 브렛 존슨은 월가에 이 계획을 전달하며 은행 선정에서도 '레인(lane)' 구조를 도입했다. 머스크는 미국 고액자산가·패밀리오피스 대상 국내 리테일 배정에 뱅크오브아메리카를 직접 선택했으며, 모건스탠리는 E*Trade 플랫폼으로 소액 개인투자자, UBS는 해외 부유층을 담당한다. 씨티는 국제 리테일·기관 조율을, 미즈호(일본), 바클레이스(영국), 도이체방크(독일), 로열뱅크오브캐나다(캐나다)가 지역 역할을 나눠 맡는다. 이는 은행 간 광범위 경쟁 대신 관계 중심 배정을 통해 효율성을 높인 것으로, 항공우주 PE 운용사 리버티홀 캐피털의 로완 테일러 대표는 "일생일대의

[이슈&논란] “1만4000㎞ 잠행외교”…도산안창호함, 60조 캐나다 잠수함 빅딜 향한 ‘수중 승부수’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대한민국 첫 3000톤급 국산 잠수함 도산안창호함(SS-III)이 한국 잠수함 역사상 최초로 태평양을 횡단하는 1만4000㎞ 대장정에 올랐다. 표면적 명분은 한·캐나다 해군 연합협력훈련과 환태평양훈련(RIMPAC) 참가지만, 이면에는 최대 60조원으로 평가되는 캐나다 초계 잠수함 프로젝트(CPSP)를 둘러싼 한·독 수주전의 ‘결정타’를 노린 잠행외교가 깔려 있다. 태평양을 가르는 K-잠수함, 역대 최장 1만4000㎞ 항해 해군에 따르면 도산안창호함은 25일 경남 창원 진해 잠수함사령부에서 곽광섭 해군참모차장 주관으로 열린 환송식을 마치고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의 에스퀴몰트(Esquimalt) 해군기지를 향해 출항했다. 진해군항에서 에스퀴몰트항까지 편도 항해 거리는 약 1만4000㎞(7700여 해리)로, 우리 해군 잠수함 역사상 최장 항해 기록이다. 도산안창호함은 항해 도중 미국령 괌과 하와이에 기항해 군수·보급을 받은 뒤, 하와이에서 캐나다 해군 잠수함 부사관 2명을 승선시켜 캐나다 서해안까지 공동 항해를 이어갈 예정이다. 총 항차는 약 두 달로 계획돼 있으며, 함정은 5월 말 에스퀴몰트항에 입항한 뒤 현지에서 한국 해군 신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