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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항공

[공간차트] 韓 군사력 세계 5위·북한 34위·일본 8위…세계 군사력 순위 TOP10, 미국·러시아·중국·인도·한국 順

2025 글로벌파이어파워(GFP) 보고서
한국, 2011년 첫 10위권 진입…北, 2005년 8위에서 30위 밖으로 떨어져
'국방예산이 중국의 3배' 미국, 부동의 1위…러·중·인도 2~4위
영국·프랑스·일본도 한국보다 아래…英·佛·日·터키·伊 6위~10위
핵무기·사이버 전력등 평가 안해 '한계'라는 지적도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한국의 재래식 군사력이 세계 5위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북한은 지난해보다 2순위 오른 34위로 조사됐다.

 

14일(현지시각) 미국의 군사력 평가 전문기관인 글로벌파이어파워(GFP)가 145국 군사력 순위를 조사한 ’2025 군사력 랭킹(2025 Military Strength Ranking)‘을 발표했다.

 

한국은 군사력 평가지수에서 0.1656점을 받아 5위를 차지했다. 군사력 평가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완벽한 군사력을 의미한다.

 

한국의 군사력 순위는 2011년 7위를 차지해 처음으로 10위권 내에 들었다. 이후 2020년 6위로 올랐고 지난해 처음으로 5위에 올랐다.

 

GFP에 따르면 한국의 국방예산은 463억달러(약 68조원)였으며, 현역 군인은 전체 인구의 1.2%인 60만명, 예비군은 310만명, 준군사조직은 12만명이었다.

 

한국 공군은 항공기를 총 1592대 보유하고 있다. 육군은 탱크 2236대, 다연장로켓시스템(MLRS) 426대, 자주포 3270대, 견인포 4400대를 보유하고 있다. 한국 해군은 잠수함 22척, 구축함 13척 등 총 227개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한국 해군 자산의 총톤수는 34만4786톤이다.

 

GFP는 “일반적으로 안정된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강대국인 이 나라(대하민국)는 최근 정치적 격변이 일어나고 있다는 사실이 주목된다”며 “서류상으로는 국경을 맞대고 있는 북한에 비해 기술적 우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미국을 뒷배로 두고 힘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북한의 군사력 평가지수는 0.6016으로 145개국 가운데 34위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에 비해 2단계 오른 것이다.

 

북한은 2005년 조사가 처음 시작됐을 때는 8위였다. 그러나 2007년 18위로 떨어졌고 2012년에는 25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이후 2016년 다시 25위권 내로 진입했고 2018년에는 18위까지 올라갔지만 2020년 이후 25위권 안에 다시 들지 못하고 지난해 36위까지 떨어졌다.

 

북한의 국방 예산은 약 47억달러(약 7조원)였다. 북한은 전체 인구 약 2630만명 중 현역병이 132만명, 예비군이 56만명, 준군사조직이 10만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북한 공군은 총 861대의 항공기를 보유하고 있다. 북한 육군은 탱크 4344대, 자주포 1300대, 견인포 700대, MLRS 1500대를 보유하고 있으며, 북한 해군은 잠수함 13척 등 총 207개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구축함은 없다. 북한 해군 자산의 총톤수는 14만3304톤이었다.

 

GFP는 북한 지상군의 탱크, 자주포, 다연장로켓발사체계를 높이 평가했고, 공군의 전투기 수와 공격기 수, 해군의 순시선·잠수함·프리깃함·코벳함 수에도 좋은 점수를 줬다. 전반적으로 무기의 성능보다는 수량에서 역량을 인정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GFP는 북한 군사력 평가의 첫 페이지에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이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전황에 '흥미로운 전개'를 초래했다"고 별도 언급했다.

 

GFP는 2005년부터 병력, 육·해·공군력과 국방 예산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재래식 군사력 평가지수를 매겨 왔다. 다만 핵무기 보유 여부나 핵전력, 사이버 전력과 같은 비대칭 전력은 제외된다. 전력 비교도 전투기, 전차 등 주요 무기의 보유 수량을 기준으로 평가한다.

 

실제로 군사력 상위 5개국 중 핵무기가 없는 나라는 한국이 유일했다. 때문에 GFP 순위는 참고자료일뿐 현실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특히 북한은 제한적 재래식 전력에도 불구하고 핵무기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개발을 통해 지역 및 글로벌 안보에 막대한 위협을 가하고 있다. 하지만 GFP에서는 이러한 전략 자산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아 북한의 군사력이 과소평가되는 등 한계를 노출해 왔다.

 

미국은 군사력 평가지수 0.0744로 부동의 1위를 차지했다. 미국의 국방 예산은 8950억달러(약 1310조원)로 중국(약 2668억 달러)의 3배가 넘었다. 미국 다음으로 2위 러시아(0.0788), 3위 중국(0.0788), 4위 인도(0.1184)가 그 뒤를 이었으며, 한국 다음으로는 6위 영국(0.1785), 7위 프랑스(0.1878)가 뒤를 이었다.

 

중국 견제를 위해 역대 최대 방위비를 편성하고 있는 일본의 군사력 평가지수는 0.1839로 8위를 기록했다. 일본 국방예산은 570억달러(약 83조원)였으며 전체 인구 1억2320만명 중 현역병(자위대원)은 24만7000명, 예비역은 5만6000명, 준군사조직은 2만5000명이었다.

 

일본 항공자위대는 총 1443대의 항공기를 보유하고 있다. 일본 육상자위대는 탱크 521대, 자주포 149대, 견인포 480대, MLRS 54대를 보유하고 있다. 일본 해상자위대는 구축함 42척, 잠수함 24척 등 총 159개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일본 해상자위대 자산의 총톤수는 76만9882톤이다.

 

9위 터키, 10위 이탈리아가 포함돼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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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래스카서 10명 탑승 여객기 '실종'…美, 올해 4번째 항공사고 '벌벌'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미국에서 또 다시 항공기 사고가 발생했다. 트럼프 정부 들어서면서 벌써 4번째 사고다. 6일(현지시간) 오후 로이터·AFP통신 등은 미국 알래스카주에서 10명(승객 9명과 조종사 1명)이 탑승한 소형 여객기가 실종됐다고 보도했다. 이날 알래스카주 안전관리국은 어널래클릿을 출발해 놈으로 향하던 베링 에어 소속 여객기가 실종돼 수색 중이라고 밝혔다. 어널래클릿에서 이날 오후 2시 37분에 이륙한 여객기는 오후 3시 16분 어널래클릿과 놈 사이에 있는 노턴 사운드 만 상공에서 마지막으로 위치가 파악된 뒤 실종됐다. 어널래클릿과 놈은 노턴 사운드 만을 사이에 두고 235㎞ 떨어져 있다. 알래스카주 안전관리국은 추락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알래스카주 순찰대 등 소방 당국과 수색 작업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지역으로부터 약 48㎞ 범위를 수색 중이다. 다만 악천후 등으로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알래스카는 도로 연결 상황이 좋지 않은 데다, 산악 지형과 급변하는 날씨 탓에 이동 수단으로 소형 비용기를 자주 사용한다. 베링 에어는 놈에 본사를 두고 있는 항공사이며, 실종 여객기 기종은 단발 터보프롭 경비행기인

[우주AtoZ] '지구의 쌍둥이' 금성의 비밀을 파헤치다…462도·자전이 공전보다 길다·태양행성 중 시계방향 자전 '유일'· 화산존재·지구미래·2031년 베리타스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금성은 태양계의 두 번째 행성이다. 지구와 크기와 질량이 유사해 '지구의 쌍둥이'로 불린다. 외형만 비슷할 뿐 그 내부는 극도로 다른 환경을 지니고 있다. 생명체는 살 수 없지만 행성 형성과 진화를 연구하는 과학자들에게 호기심을 자극하는 연구대상이 돼 왔다. 금성은 두꺼운 대기 때문에 표면을 직접 관측하기 어렵지만 1990년대 미 항공우주국(NASA)의 마젤란 호가 직접 탐사에 나서 표면이 과거 광범위한 화산활동으로 형성된 많은 화산으로 덮여 있다는 사실을 밝혀내면서 실체를 드러내기 시작했다. 특이하게도 금성은 자전 주기가 약 243일로, 공전 주기인 224.7일보다 길다. 이는 금성의 하루가 금성의 1년보다 길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금성은 시계 방향으로 자전하는데, 이는 태양계 행성 중 유일하다. 금성은 극한의 온도와 대기로 인간이 도저히 살 수 없는 환경이다. 금성의 평균 표면 온도는 약 462°C로, 태양에 더 가까운 수성보다도 뜨겁다. 이는 두꺼운 이산화탄소 대기에 의한 강력한 온실 효과 때문이다. 또한, 대기압은 지구의 약 90배에 달하며, 황산 구름이 대기를 덮고 있어 표면 관측조차 어렵다. 하지만 밖에서 보면 달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