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24 (화)

  • 흐림동두천 23.5℃
  • 흐림강릉 30.0℃
  • 서울 24.7℃
  • 대전 24.5℃
  • 대구 28.9℃
  • 흐림울산 27.3℃
  • 광주 26.0℃
  • 부산 23.5℃
  • 흐림고창 25.6℃
  • 흐림제주 29.7℃
  • 흐림강화 22.9℃
  • 흐림보은 24.4℃
  • 흐림금산 25.4℃
  • 흐림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8.5℃
  • 흐림거제 24.1℃
기상청 제공

월드

“北 김정은, 매년 기쁨조 25명 선발 후 성접대”…탈북여성 폭로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매년 25명의 처녀들을 '기쁨조(Pleasure Squad)'로 선발해 자신을 개인적으로 접대하도록 한다는 탈북 여성의 주장이 나왔다.

 

최근 영국 미러誌는 ‘김정은, 매년 25명의 처녀를 뽑다’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탈북 여성 박연미(30) 씨 주장을 바탕으로 북한 기쁨조에 대해 조명했다.

 

기사에 따르면 탈북 여성 박연미씨가 기쁨조가 언제 등장했고 어떤 여성들이 선발되는지에 대해 소개했다. '기쁨조'는 김정은 위원장의 아버지인 고(故)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1970년대에 만든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일 위원장이 아버지 고 김일성 주석을 기쁘게 하기 위해 만들었다는 것이다. 이후 김정일 위원장은 예쁜 여성을 골라 김일성 주석에게 보냈고, 1983년엔 자신을 위한 두 번째 기쁨조를 만들었으며 이것이 현재 김정은 위원장까지 이어진다는 설명이다.

 

박 씨는 "3명 모두 여성에 대한 취향이 달랐기 때문에 수십년 동안 기쁨조의 구성이 바뀌었다"면서 "그들의 체형은 조금 달랐다. 김정일 위원장은 키가 매우 작았기 때문에 키가 160㎝ 이상이지만 너무 크지 않은 여성을 선호했다"고 말했다. 반면 "김정은 위원장은 더 날씬하고, 키가 크고, 서구적으로 보이는 여성을 선호한다"면서 "김 위원장의 아내가 원래 기쁨조였다는 소문이 있다"고 덧붙였다.

 

박 씨는 "두 번이나 기쁨조 후보로 영입됐지만 가족의 지위 때문에 선발되지 않았다"며 "김정은 정권 관계자들이 예쁜 소녀들을 찾기 위해 모든 교실과 운동장을 방문하며, 매력과 정치적 충성심을 기준으로 선택한다"고 주장했다. 또 예쁜 소녀를 발견하면 우선 그들의 가족 상황, 즉 정치적 지위를 확인하고, 북한을 탈출한 가족이 있거나 한국이나 다른 나라에 친척이 있는 소녀는 제외시킨다고 덧붙였다.

 

다음으로 박 씨는 처녀성을 확인하기 위해 건강검진을 실시한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과한 소녀들은 더 정밀한 검진을 받게 되고, 몸에 작은 상처나 결점이 있어도 결격 처리가 된다.

 

박 씨는 "엄격한 검사를 통해 북한 전역에서 온 소수의 소녀들만 평양으로 보내진다"며 "일단 선발되면 해당 소녀들의 유일한 존재 이유는 김 위원장을 기쁘게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박 씨는 기쁨조가 마사지·공연·성행위를 각각 담당하는 3개 그룹으로 구성된다고 설명했다. 첫 번째 그룹은 마사지 교육을 받고, 두 번째 그룹은 노래와 춤을 전문으로 하며 종종 모란봉 밴드로 공개적인 공연을 하기도 한다. 세 번째는 성행위 그룹으로 김 위원장 및 다른 남성들과 성적으로 친밀한 관계를 맺는다고 전했다.

 

박씨는 “그들은 남성들을 기쁘게 하는 방법을 배우는 게 유일한 목표”라며 “매력적인 소녀들은 김 위원장을 섬기고, 그 외 소녀들은 장군과 정치인을 만족시키는 역할을 맡는다”고 말했다.

 

북한 생활에 대한 설명이 과장됐다고 지적받기도 한 박 씨는 김 씨 일가에 대해 "신으로 숭배받기를 기대하는 소아성애자"라고 꼬집었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36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내궁내정] “반려견도 직계가족” 美 뉴욕 판결로 세계 반려동물 법적지위 '솔깃'…상속·양육권·정신피해배상 등 법제도 개선 '시급'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편집자주> 유튜브, 인스타 등에서 활동하는 인플루언서들이 '협찬을 받지 않았다', '광고가 아니다'라는 사실을 보이기 위해 "내 돈 주고 내가 샀다"라는 뜻의 '내돈내산'이라는 말이 생겼다. 비슷한 말로 "내가 궁금해서 결국 내가 정리했다"는 의미의 '내궁내정'이라고 이 기획코너를 명명한다. 우리 일상속에서 자주 접하고 소소한 얘기거리, 궁금증, 호기심, 용어 등에 대해 정리해보는 코너를 기획했다. 최근 미국 뉴욕주 법원이 반려견을 ‘직계 가족(immediate family)’으로 인정해, 반려견 사망으로 인한 정신적 고통에 대해 배상을 인정하는 판결을 내리면서 전 세계적으로 반려동물의 법적 지위 변화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 판결은 단순한 ‘재산’이 아닌 가족 구성원으로서 반려동물을 인정한 첫 사례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국내외 주요 사례를 중심으로 반려동물의 법적 가족 인정과 상속, 호적 등재 등 현황을 살펴본다. 1. 미국 뉴욕주 판결: “반려견도 직계 가족” 법적 인정 첫 사례 2023년 7월, 뉴욕주 밀베이슨에서 닥스훈트 반려견 ‘듀크’가 횡단보도에서 차량에 치여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보호자 낸

[CEO혜윰] ‘트럼프 250달러 지폐·트럼프 트레인’까지…이례적 트럼프 충성법안 '봇물'

[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2025년 미국 정치권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기념하거나 찬양하는 법안이 잇따라 발의되며, 그의 정치적 영향력이 전례 없이 확장되고 있다. 공화당 하원의원들은 트럼프의 이름과 이미지를 미국 사회 곳곳에 남기려는 움직임을 본격화하고 있으며, 이는 단순한 상징을 넘어 미국 정치문화의 새로운 현상으로 주목받고 있다. 현재 트럼프의 영향력과 상징성이 얼마나 막강한지, 그리고 미국 정치문화가 얼마나 ‘충성 경쟁’과 상징정치로 변화하고 있는지를 단적으로 드러낸다. ‘트럼프 250달러 지폐’·‘트럼프 트레인’…'트럼프 찬양 법안' 이례적 봇물 대표적으로 사우스캐롤라이나의 조 윌슨 하원의원은 미국 건국 250주년을 맞아 트럼프 대통령의 초상화를 넣은 250달러 지폐 발행 법안을 발의했다. 윌슨 의원은 “가장 가치 있는 지폐에, 가장 가치 있는 대통령”이라는 논리를 내세웠다. 이 법안에는 플로리다의 그렉 스투비, 뉴욕의 엘리스 스테파닉 등 다수 공화당 의원이 공동 발의자로 참여했다. 하지만 현행 미국법은 살아있는 인물의 초상화를 화폐에 사용할 수 없도록 하고 있어, 법안 통과 가능성은 희박하다. 텍사스의 브랜던 길 의원은 100달러 지폐에

[공간사회학] 베이조스 초호화 결혼식 in 베네치아, 'No Space for Bezos' 시민단체 격렬 반발…"도시는 부자의 놀이터가 아냐”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세계 최고 부호 중 한 명인 제프 베이조스(아마존 창업자)가 이탈리아 베네치아에서 초호화 결혼식을 올릴 예정인 가운데, 현지 시민단체와 주민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베이조스와 약혼녀 로런 산체스의 결혼식은 6월 26일부터 28일까지 사흘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베네치아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도시는 부자의 놀이터가 아니다”…시민단체, 대규모 시위 예고 현지 시민단체 ‘No Space for Bezos(베조스를 위한 공간은 없다)’는 “베네치아가 억만장자들의 전용 파티장이 되는 것을 용납할 수 없다”며, 결혼식 당일 미세리코르디아 성당 인근 수로를 고무보트와 배로 봉쇄하고, 육로 역시 시위대로 막아 하객 진입을 저지하겠다고 밝혔다. 시위대는 리알토 다리 등 도심 곳곳에 ‘베조스를 위한 공간은 없다’는 현수막과 포스터를 내걸고, 베이조스의 이름 위에 X 표시가 그려진 대형 포스터를 성당에 설치하는 등 적극적인 반대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단체 측은 “베네치아가 부유층의 놀이터가 되어가는 것을 반대한다”며, “도시의 공공 공간이 부자 개인의 사적 잔치로 전유되는 것은 도시의 상품화”라고 비판했다. “주민 불편·생활 침해 우려”…실

[빅테크칼럼] 이스라엘-이란 전쟁의 진짜 속사정…핵무기는 명분, 숨겨진 진실은 에너지패권·중국견제?

[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2025년 6월 13일 새벽(현지시간) 이스라엘이 이란 전역의 핵시설과 군사시설을 기습 공습하면서 중동은 다시 한 번 전면전 위기에 직면했다. 이 전쟁의 표면적 이유는 “이란의 핵무기 개발 저지”지만, 그 이면에는 수니파-시아파 종파 갈등, 중동 패권 경쟁, 미국·중국의 에너지·금융 패권, 그리고 국제 유가와 글로벌 경제까지 복잡하게 얽혀 있다. 1. 종파 갈등과 중동 패권 경쟁 이스라엘과 이란의 갈등은 단순한 국가 간 대립이 아니다. 이슬람교의 양대 분파인 수니파(사우디, 이집트 등)와 시아파(이란, 이라크, 시리아, 레바논 헤즈볼라 등)의 1400년 종파 갈등이 뿌리다. 이란은 16세기 사파비 왕조 이후 시아파 종주국으로 자리 잡았고, 이스라엘과 대립하는 레바논 헤즈볼라, 시리아 아사드 정권 등 시아파 세력을 적극 지원해왔다. 2. ‘핵’과 ‘에너지’가 촉발한 군사 충돌 이스라엘은 이란의 핵무기 보유를 ‘국가 생존의 위협’으로 간주한다. 이란이 핵을 갖는 순간, 이스라엘에 대한 억지력이 무력화되고, 이란이 지원하는 헤즈볼라·하마스 등 대리세력의 위협도 커지기 때문이다. 이란은 미국·이스라엘의 압박에 맞서 핵무장과 미사일 개발에

[지구칼럼] “시신, 물에 녹여 하수구로” 英 ‘물 화장’ 검토…"녹색 장례냐, 존엄성 훼손이냐” 논쟁

[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영국이 시신을 고온의 알칼리성 물에 녹여 하수구로 흘려보내는 ‘물 화장(boil in a bag)’을 공식 장례 방식으로 도입할지 검토에 나섰다. 이 방식은 친환경성을 앞세워 미국과 캐나다 등 일부 국가에서 확산 중이지만, 고인의 존엄성 훼손 논란도 만만치 않다. 160도 알칼리수에 90분…DNA까지 완전히 분해 영국 법률위원회는 최근 고온의 물(섭씨 160도)과 알칼리성 화학물질이 담긴 1.8m 높이, 1.2m 너비의 철제 용기에 시신을 넣고 약 90분간 분해하는 물 화장 방식을 공식 장례 절차로 검토한다고 밝혔다. 이 과정이 끝나면 시신의 모든 조직이 용해돼 DNA조차 남지 않는다. 남는 것은 갈색 액체와 인공 관절 등 금속 부품, 부드러워진 뼈, 치아뿐이다. 살균된 액체는 폐수 처리 과정을 거쳐 일반 하수와 함께 배출되고, 남은 뼈는 분쇄해 유족에게 전달된다. “녹색 화장”으로 주목…미국 30개 주 등에서 시행 물 화장은 ‘녹색 화장(green cremation)’으로도 불린다. 전통 화장에 비해 연료 소비와 이산화탄소 배출이 적어 친환경적인 장례 방식으로 각광받고 있다. 실제로 미국 30개 주, 캐나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지구칼럼] 뉴욕·시카고·샌프란시스코·파리 "살기 좋은 도시, 쥐도 많다"…'지구온난화'가 쥐 개체수 늘렸다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도시의 그림자, 숨은 착취자, 음지의 도시 대통령, 보이지 않지만 항상 우리 옆에 있는 '쥐'. “우리는 이미 ‘쥐의 시대’에 들어섰다. 도시와 기후가 바뀌어야, 쥐의 세상도 달라진다.” "쥐를 바꿀 수는 없다. 도시를 만든 인간이 도시를 바꿔야 한다." "지구가 멸망한다면, 다음 지구의 지배자는 쥐가 될 것이다." 최근 기후변화와 도시화, 인구밀도 증가가 맞물리며 전 세계 주요 도시에서 쥐 개체수가 급증하고 있다. 공식적인 학술 연구는 제한적이지만, 글로벌 방역업체와 국제 연구진, 언론이 내놓은 최신 데이터를 바탕으로 ‘쥐들이 가장 살기 좋은 도시(?)’ 순위와 그 배경을 심층 분석했다. 또 이 순위는 공식적인 정부·학술기관 통계가 아니라, 방역업체와 현지 언론, 각국 해충 방제 전문가들의 추정치와 목격 신고 건수를 종합해 작성된 참고용 순위이며, 실제 쥐 개체수와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 또 쥐라는 동물 속성상 공식적인 정부·학술기관 통계가 나오기 힘든 상황이다. 공식적인 통계나 학술 논문은 아직 공개된 바 없다는 점을 이를 보여준다. 흔히 살기가 좋아 인구밀집도가 높은 샌프란시스코, 토론토, 뉴욕, 암스테르담, 파리, 로스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