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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항공

美 국방부 "北의 우주 전쟁능력 예의주시"

北 올해 군사정찰위성 3개 추가 발사 계획

북한 조선중앙TV는 19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18일 우주과학연구원을 시찰했다고 보도했다. 사진 하단에 미국항공우주국(NASA) 로고와 유사한 NADA(북한국가우주개발국)라는 문구가 보인다. [조선중앙TV 캡쳐]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미국 국방부가 17일(현지시간) "우주 공간에서 북한의 전쟁 능력에 대해 진지하게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

 

존 플럼 국방부 우주정책 담당 차관보는 이날 브리핑에서 '우주에서 북한의 위협을 어떻게 억제할 것이냐'는 질문에 이렇게 대답했다. 

 

그는 이어 "북한은 탄도 미사일을 비롯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 등 여러 문제가 명백하게 존재한다"며 "북한이 우주에서 위협이 된다는 관점과 관련해서는, 그들의 전쟁 능력을 가능하게 하는 지점이 있는지 여부에 대해 우리는 진지하게 지켜보고 있으며 이에 대한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찰위성 발사준비위원회 사업을 현지지도하는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 [조선중앙통신]

 

미국과 중국·러시아 등이 우주에서 본격 패권 경쟁을 벌이면서 우주 공간마저 군사화·무기화 되고 있는 가운데, 북한도 잇따라 군사 정찰을 발사하고 있고 추가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북한은 지난해 11월 첫 군사정찰위성 '만리경1호'를 발사한 데 이어 올해 3개 군사정찰위성을 추가로 발사할 계획이다. 앞서 북한은 만리경 1호가 미국 백악관과 국방부(펜타곤), 괌·하와이의 미군기지, 한국의 진해·부산·울산·포항·대구·강릉 등을 촬영했다고 주장하며 정찰위성의 능력을 과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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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스페이스X가 캘리포니아 밴덴버그 우주군 기지에서의 로켓 발사를 현재 연간 50회에서 거의 두 배 수준인 95회까지 확대하려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이는 2024년 초 캘리포니아 해안위원회와 합의한 연간 6회 발사 제한을 크게 초과하는 수치로, 주 정부의 환경 감독과 허가 문제를 둘러싼 심각한 갈등을 촉발하고 있다. 캘리포니아 해안위원회 직원은 2025년 8월 초 발표한 보고서에서 미국 우주군의 신청을 거부할 것을 위원회에 권고했다. 그 근거는 신규 발사의 상당수가 군사적 탑재물을 운반하지 않아 주 정부의 허가 면제를 받을 자격이 없으며, 이에 따라 주의 환경 보호 규정에 예외를 둬서는 안 된다는 점이다. 위원회는 특히 연안 야생동물 피해, 소음과 파괴적인 음속 폭음으로 인한 지역사회 피해, 환경 영향에 대한 불충분한 모니터링 문제를 지적했다. 그러나 미 우주군과 스페이스X는 발사 확대가 국가 안보 임무 수행과 상업 우주산업의 성장에 필수적이라는 입장이다. 밴덴버그 우주 발사 델타 30 사령관 마크 슈메이커 대령은 “로켓 발사 비용이 감소하고 상업 기업들이 접근하기 쉬워지면서 연간 발사 횟수가 30%씩 증가하고 있다”며 발사 확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