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조선중앙TV는 19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18일 우주과학연구원을 시찰했다고 보도했다. 사진 하단에 미국항공우주국(NASA) 로고와 유사한 NADA(북한국가우주개발국)라는 문구가 보인다. [조선중앙TV 캡쳐] 북한 조선중앙TV는 19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18일 우주과학연구원을 시찰했다고 보도했다. 사진 하단에 미국항공우주국(NASA) 로고와 유사한 NADA(북한국가우주개발국)라는 문구가 보인다. [조선중앙TV 캡쳐]](/data/photos/202401/1499_1538_533.jpg)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미국 국방부가 17일(현지시간) "우주 공간에서 북한의 전쟁 능력에 대해 진지하게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
존 플럼 국방부 우주정책 담당 차관보는 이날 브리핑에서 '우주에서 북한의 위협을 어떻게 억제할 것이냐'는 질문에 이렇게 대답했다.
그는 이어 "북한은 탄도 미사일을 비롯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 등 여러 문제가 명백하게 존재한다"며 "북한이 우주에서 위협이 된다는 관점과 관련해서는, 그들의 전쟁 능력을 가능하게 하는 지점이 있는지 여부에 대해 우리는 진지하게 지켜보고 있으며 이에 대한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찰위성 발사준비위원회 사업을 현지지도하는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 [조선중앙통신] 정찰위성 발사준비위원회 사업을 현지지도하는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 [조선중앙통신]](/data/photos/202401/1499_1539_5327.png)
미국과 중국·러시아 등이 우주에서 본격 패권 경쟁을 벌이면서 우주 공간마저 군사화·무기화 되고 있는 가운데, 북한도 잇따라 군사 정찰을 발사하고 있고 추가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북한은 지난해 11월 첫 군사정찰위성 '만리경1호'를 발사한 데 이어 올해 3개 군사정찰위성을 추가로 발사할 계획이다. 앞서 북한은 만리경 1호가 미국 백악관과 국방부(펜타곤), 괌·하와이의 미군기지, 한국의 진해·부산·울산·포항·대구·강릉 등을 촬영했다고 주장하며 정찰위성의 능력을 과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