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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동료 사진 찍다가 항공기 프로펠러에 빨려 들어가 사망한 美 30대 女

사진 찍던 30대 스카이다이버…치명상 입고 병원 이송됐으나 숨져
항공사 "가족·친구에게 애도 전한다"

 

[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미국에서 30대 여성 스카이다이버가 동료들의 사진을 찍어주다가 항공기 프로펠러에 빨려 들어가 사망했다.


29일(현지시간)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10월 26일(현지시간) 미 캔자스주 위치타 공항 활주로에서 아만다 갤러거(37·여)가 치명상을 입어 급히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당시 그녀는 동료 스카이버들의 사진을 찍고 있었다.

 

사고 당시 그녀는 사람들이 항공기를 타고 내리는 모습을 카메라에 담으며 후진하다 작동 중인 프로펠러에 부딪힌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작가이기도 한 갤러거는 사진업체를 운영했으며 패러글라이더 등을 자주 촬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방항공청과 교통안전위원회는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항공 측 대변인은 “항공기 프로펠러와 관련한 비극적인 사고로 사망한 젊은 여성의 가족과 친구들에게 애도를 전한다”고 밝혔다.

 

아만다의 사고 소식이 전해지자, 그녀와 인연을 맺었던 동료, 친구들은 애도를 표하고 있다. 친자매로 불릴 만큼 가까운 사이였다는 한 지인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아만다는 친절하고 모험적이며 창의적인 사람이었다”고 회상했다.

 

한편 온라인 모금 사이트 ‘고펀드미’에서는 갤러거의 장례비 지원을 위한 모금이 진행되고 있다. 이 모금 캠페인에는 30일(한국시간) 오후 5시 기준 210명이 참여해 목표 금액인 1만2000달러(약 1655만원)를 훌쩍 넘는 1만9118달러(약 2637만원)가 모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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