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9.04 (금)

  • 맑음동두천 23.3℃
  • 맑음강릉 23.6℃
  • 맑음서울 25.1℃
  • 맑음대전 24.7℃
  • 맑음대구 24.0℃
  • 맑음울산 23.6℃
  • 맑음광주 25.3℃
  • 맑음부산 24.8℃
  • 구름많음고창 25.7℃
  • 흐림제주 26.3℃
  • 맑음강화 24.3℃
  • 맑음보은 21.3℃
  • 맑음금산 24.0℃
  • 맑음강진군 26.2℃
  • 맑음경주시 22.8℃
  • 맑음거제 24.6℃
기상청 제공

우주·항공

[우주칼럼] 미·중 첨단 우주전쟁, '위성끼리 감시'…40km 접근촬영으로 감정격화 '우주긴장 고조'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미국과 중국이 전 세계 군사 패권을 놓고 우주 공간에서 첨단 감시·정찰 위성 경쟁을 본격적으로 펼치고 있다. 최근 중국 '창광위성기술'의 지린-1 위성군은 미국 맥사르 인텔리전스(MAxar Intelligence)가 운영하는 월드뷰 리전 위성의 이미지를 궤도상 40~50km 거리에서 4장 촬영하는 데 성공해 각종 언론이 '전략적 보복'이라 평가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BBC, 신화통신에 따르면, 이번 사건은 지난 6월 미국 맥사르 인텔리전스가 중국 최신 광학 정찰 위성 스젠-26을 1.9cm, 4.9cm 해상도로 각각 29km, 74km 거리에서 촬영·공개한 데 대한 중국의 반격으로 풀이된다.

 

미-중 양국 모두 “정찰위성 간 촬영은 속도가 고도로 빠르고 조준·추적 제어의 최첨단 기술이 필요한 매우 어려운 임무”로 꼽는다. 실제 정찰위성의 목적물 관측은 상대속도와 자세 안정 제어가 관건이며, 이번 월드뷰 및 스젠 관련 사례는 고정밀 영상 기술의 극적 발전을 보여준다.

 

창광위성은 궤도상 100기 이상 지린-1을 운영하며 최대 0.5m 해상도를 달성, 10분 이내에 세계 모든 지점을 재방문할 수 있는 능력도 확보했다.

 

미국은 상업용 저궤도 정찰위성 4만5000여기, 중국은 1만4000여기 이상의 군집위성 보유로 양국 모두 10cm 이하급 초고해상도 영상을 촬영 할 수 있으며, 실제 위성 촬영 수준은 군사 정찰임무에서 1.9~4.9cm까지 도달하는 사례도 검증된 바 있다.

 

이러한 역량은 우주 객체 식별·모니터링뿐 아니라 대위성 작전, 나아가 레이저 무기와 결합하면 공격·방어 교전의 분수령이 될 수 있다고 분석가들은 경고한다. 이와 관련해 미국은 2019년 우주군 창설, 중국은 지난해 항공우주군 창설 등 양국 모두 우주군사화에 박차를 가하며 기술 경쟁과 전략적 억지력 확보 행보를 강화하는 중이다.

 

실제로 2021년 스페이스X 스타링크 위성이 중국 우주정거장에 2차례 접근해 회피기동이 발생하는 등 위성간 우발 충돌 위험, 정찰 정보 노출 등 국제적 긴장도 고조되고 있다. 중국은 민간위성 명목으로 군사정찰 기능을 숨기는 전략도 병행하며 미국 안보시설 주변까지 촬영 영역을 확대했다는 지적이다.

 

국제 군사 분석가와 전문가들은 “우주공간에서 실시간 목표 식별·추적 기술이 진보할수록 조기경보 시스템과 고정밀 감시체계가 심화되어, 우주 군사화의 법적 규범 및 행위기준 마련이 더 시급하다"고 설명했다.

 

현 단계에서는 미·중 모두 '우주정찰-감시-대응방어 시스템'을 고도화해 위성 간 실시간 교전까지 염두에 둔 경쟁 구도를 빠르게 만들고 있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5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빅테크칼럼] 우크라이나 전 국방장관, 팔란티어 CEO를 첫 투자자로 스타트업 창업…“전장의 노하우를 수출상품으로”

[뉴스스페이스=이승원 기자] 우크라이나 전 국방장관 미하일로 페도로프가 팔란티어테크놀로지스 최고경영자(CEO) 알렉스 카프를 첫 핵심 투자자로 확보하며 독자 방산기술 기업 설립에 나섰다. 이번 구상은 단순한 스타트업 투자 유치가 아니라, 러시아와의 전쟁에서 축적한 드론·AI·무인체계 운용 경험을 동맹국 대상의 방산 제품과 기업으로 전환하려는 ‘전장발(發) 벤처빌더’ 모델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카프 개인 투자, ‘팔란티어 공식 투자’와는 구분해야 euromaidanpress, businessinsider, kyivpost, straitstimes에 따르면, 페도로프는 9월 1일 텔레그램에 올린 영상에서 “자체 방산기술 회사를 만들고 있으며, 팔란티어 CEO 알렉스 카프가 첫 핵심 투자자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두 사람은 8월 31일 미국 워싱턴DC의 팔란티어 사무실에서 만났으며, 카프는 영상에서 “전쟁의 기술에 관한 우크라이나의 지식과 통찰을 동맹국을 위한 제품으로 바꾸는, 세계를 규정할 회사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카프는 페도로프와 약 5년간 협력해 왔다고도 말했다. 이번 발표의 핵심은 투자 규모보다 투자자의 상징성에 있다. 팔란티어는 정부·군·기업의

[The Numbers] K9, 스페인에 ‘설계권’ 심고 서유럽 성문 열다…한화 몫 6600억, 사업전체 7조 '잭팟'

[뉴스스페이스=이승원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K9 자주포가 스페인 방산시장에 진입했다. 다만 이번 계약의 본질은 단순한 완제품 수출이 아니다. 스페인 현지 기업이 차체 설계·생산과 임무·통신체계 통합을 맡는 고강도 현지화 모델을 앞세워, 진입장벽이 높기로 유명한 서유럽 방산시장을 뚫었다는 데 의미가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8월 31일 스페인 방산기업 인드라 시스템스(Indra Sistemas)와 K9 자주포 및 관련 장비 수출 이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계약 금액과 납기, 수량은 상대방의 비밀유지 요청으로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한국거래소의 수주 공시 기준인 최근 매출액의 2.5% 이상을 적용하면, 계약 규모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2025년 연결 매출 26조7029억원을 기준으로 최소 약 6676억원 이상으로 추정된다. 시장 일각에서 ‘6600억원대 잭팟’이라고 부르는 근거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계약 직후 계약금 성격의 선수금으로 계약액의 20%를 받고, 올해 말까지 5%를 추가 수령하기로 했다. 최소 공시 기준 금액으로만 계산해도 연내 유입되는 선수금은 약 1669억원 이상이다. 다만 이는 계약액이 정확히 2.5%라는 가정에 따른 최저 추정치

[이슈&논란] 비행기 바퀴 랜딩기어에 20대 남성 시신, 밀입국 시도?…‘밀입국 단정' 어려운 '미스터리'와 사건의 전말 시나리오

[뉴스스페이스=이승원 기자] 쿠알라룸푸르국제공항 제2터미널(KLIA2)에 도착한 도쿄발 항공기 랜딩기어 수납공간에서 신원 미상의 젊은 남성 시신이 발견됐다. 다만 경찰의 1차 소견상 사망 시점이 발견 시점보다 72시간 이상 앞선 것으로 추정됐다. 그가 해당 도쿄~쿠알라룸푸르 구간에서 바퀴 공간에 숨어 탑승했다는 결론은 아직 성립하지 않는다. 항공기 직전 운항 구간, 공항 지상 보안, 기체 정비 이력까지 추적해야 하는 사건이다. 도착 25분 뒤, 우측 랜딩기어에서 발견 말레이시아 유력지 더스타(The Star)에 따르면 시신은 8월 27일 오전 6시55분께 KLIA2에 도착해 주기 중이던 항공기의 우측 타이어 수납 구역에서 발견됐다. 항공기는 오전 6시30분께 도착했으며, 정비 인력이 랜딩기어 구역에서 악취를 감지한 뒤 덮개를 열어 엎드린 상태의 시신을 발견했다. 공항운영통제센터는 오전 7시께 경찰에 신고했고, 법의학팀이 현장에 투입됐다. 경찰은 시신이 부패한 상태였고, 사망한 지 72시간 이상 지났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피해자는 외형상 17~25세 남성으로 추정됐으며, 흰색 후드티와 청바지, 검은 운동화 등을 착용하고 있었다. 여권·탑승권 등 신원을 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