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코카콜라의 차기 CEO가 될 헨리케 브라운은 2월 17일 화요일 뉴욕 소비자 분석가 그룹(CAGNY, Consumer Analyst Group of New York) 컨퍼런스에서 자신의 전략적 비전을 제시하며, 32개의 브랜드를 보유한 이 음료 대기업이 리더십 전환을 준비하는 가운데 지역 혁신, 디지털 전환, 그리고 더 많은 10억 달러 규모 브랜드 구축을 강조했다.
investing.com, dairyreporter.com, marketingweek.com, cnbc, ainvest, markets.ft에 따르면, 현재 최고운영책임자(COO)인 브라운은 2026년 3월 31일 CEO로 취임하며, 제임스 퀸시의 뒤를 잇게 된다. 퀸시는 이사회 의장으로 남게 된다. 이번 발표는 코카콜라가 경제적 역풍에도 불구하고 소폭의 물량 성장을 보인 4분기 실적을 발표한 지 일주일 후에 이루어졌다.
지역 혁신으로 성장 동력 발굴
브라운은 "브랜드를 정리하고 성장시키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며, 이제 "지역적 기회를 본격적으로 가족에 편입해 가속화하겠다"고 강조했다. 회사는 스프라이트 칠(Sprite Chill)의 쿨링 효과와 코카콜라 홀리데이 크리미 바닐라의 계절 한정 성공을 지역 타깃 혁신의 모범으로 꼽았으며, 주요 시장에 혁신 허브와 상업 우수 센터를 신설할 계획이다.
이는 글로벌 보틀링 네트워크를 활용해 소비자 밀착형 제품 개발 속도를 높이는 전략으로, 현재 32개 억대 브랜드(연매출 10억달러 이상)를 넘어설 기반을 마련한다.
디지털 전환, AI로 효율 극대화
디지털 투자는 지속된다. 코카콜라는 마이크로소프트와의 5년 11억달러(약 1조5000억원) 파트너십을 통해 Azure 오픈AI와 Copilot을 마케팅·공급망 전반에 적용, 생산성 향상을 도모한다. 세데프 살링안 사힌이 3월 말 최고디지털책임자(CDO)로 취임하며 디지털 전담 체제를 구축한다. 브라운은 "소비자 중심성을 강화하고 데이터 인사이트로 가까워지자"고 촉구했다.
2025년 실적, 안정 속 성장 한계 노출
전략 배경은 2025년 4분기 실적이다. 순매출 118억달러(전년比 2%↑, 유기적 5%↑), 단위케이스 물량 1%↑를 기록했으나 연간 물량은 보합세였다. 코카콜라 제로 슈거는 14% 급성장했으나, 가격 인상 여파로 물량 압박이 지속됐다. 2026년 유기적 매출 4~5%, 비교 EPS 7~8% 전망은 애널리스트 예상(매출 5~6%)을 밑돌아 신중론이 제기된다. 퀸시 전 CEO는 "현실적 가이던스"라 평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