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0.23 (목)

  • 흐림동두천 15.1℃
  • 흐림강릉 15.7℃
  • 흐림서울 16.5℃
  • 흐림대전 19.4℃
  • 흐림대구 19.1℃
  • 흐림울산 19.5℃
  • 흐림광주 22.1℃
  • 흐림부산 21.7℃
  • 구름많음고창 23.2℃
  • 맑음제주 26.3℃
  • 흐림강화 15.4℃
  • 흐림보은 18.0℃
  • 구름많음금산 19.7℃
  • 흐림강진군 23.0℃
  • 흐림경주시 18.6℃
  • 흐림거제 21.8℃
기상청 제공

우주·항공

여야, '우주항공청 특별법' 추석 전 결론에 합의

국회 과방위, '우주항공청 특별법' 추석 전 결론에 '합의'
4일 결산안 상정···5~6일 결산안 의결
국민의힘 경남 의원 '우주항공청 특별법 통과' 촉구

경남의 여당 국회의원들이 지난 8월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주항공청법 통과를 촉구하고 있다. [최형두 의원실]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핵심 공약인 우주항공청 설치 법안이 올 추석 전에 처리될 것이란 소식이 들려 관심이 모아진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이하 과방위)는 우주항공청 설립을 위한 특별법 통과 여부를 추석 전까지 결론내기로 합의했다.

 

그동안 여야는 안건조정위원회까지 구성하며 신경전을 거듭해왔는데, 법안 처리에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우주항공청 설치를 위한 논의에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3일 여야 관계자에 따르면, 과방위 여당 간사 국민의힘 박성중 의원과 야당 간사 더불어민주당 조승래 의원은 지난달 31일 과방위 전체회의 후 별도로 우주항공청 특별법 처리 일정과 예산 결산 심의 일정 등을 논의했다.

 

이날 논의에선 5일 우주항공청 설치 법안 심의를 위해 구성된 과방위 안건조정위원회 회의를 열고 안건조정위원장으로 조승래 의원을 선출하기로 했다. 그간 안건조정위원장 선출을 두고 국민의힘은 민주당 변재일 의원이, 민주당은 조 의원이 위원장을 맡아야 한다고 주장하며 파행을 거듭해왔다.

 

국민의힘은 추석 전 우주항공청 법안 처리를 조건으로 야당 요구를 수용했다. 민주당 역시 우주항공청 연내 설치를 위해 조속한 법안 논의 필요성에 공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야는 이와 함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소관 기관의 2022 회계연도 결산안 상정을 위한 전체회의를 다음 달 4일 열고, 5~6일 소위와 전체회의를 열어 결산안을 의결하기로 했다.

 

한편, 지난 8월 30일 국민의힘 경남 의원들은 국회 소통관에서 우주항공청 특별법 통과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기도 했다.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우주항공청 특별법은 지난 6월 국회 과방위에 상정됐지만 민주당의 발목 잡기로 시간을 기약하기 어렵다"며 "항공우주연구원은 대전에, 나로우주센터는 전남 고흥에 클러스터로 구축된다. 그런데 삼각 체제의 한 축이자 우주항공 산업 집적지인 경남에 우주항공청을 설립하는 법은 민주당이 가로막고 있다"고 비판했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이슈&논란] "비행기 의자 젖히려면 돈 내라고?"…캐나다 웨스트젯, ‘등받이 조절’ 유료화에 고객 '버럭'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캐나다의 대표 저가 항공사(LCC) 웨스트젯이 최근 일부 항공기 이코노미 좌석의 등받이 조절 기능을 유료 옵션으로 전환하면서 현지뿐 아니라 글로벌 항공업계에 적지 않은 파장이 일고 있다. 이번 정책 변화는 업계의 추가 수익 창출을 위한 새로운 요금 체계로 평가되면서 소비자와 전문가들의 날선 비판을 동시에 받고 있다.​ 웨스트젯, 좌석 재설계로 ‘고정식’ 확산…43대 항공기 적용 웨스트젯은 총 43대에 이르는 항공기를 대상으로 전 좌석을 이코노미석으로 재설계하고, 뒤로 젖혀지지 않는 ‘고정식’ 좌석을 기본으로 도입한다는 방침을 공개했다. 이는 전체 보유 항공기의 약 3분의 1 미만에 해당한다. 등받이 조절(리클라이닝) 기능은 앞으로 ‘익스텐디드 컴포트’ 혹은 프리미엄석에만 한정 제공된다.​ 웨스트젯 관계자는 ABC와 CBS 등 현지 언론에 "고객 테스트 결과 절반 이상이 타 승객의 공간 침범을 피하기 위해 고정식 좌석을 선호한다고 답했다"고 밝혔고, 사만다 테일러 웨스트젯 부사장도 "새 객실 배치는 다양한 고객 선호를 반영한 것"이라며 “레그룸과 편의시설이 더 많은 프리미엄석 혹은 저렴한 일반석 중 선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업

[우주AtoZ] 스페이스X 달 착륙선 개발 지연에 美 NASA, 아르테미스 계약철회 시사…"중국과 경쟁 가속·대통령 임기 내 도달"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미국 스페이스X가 NASA의 인류 달 착륙 계획인 아르테미스 III 임무에서 사용할 달 착륙선 개발에 속도를 내지 못하면서 미 교통부 장관 겸 NASA 임시 국장인 숀 더피가 이와 관련해 스페이스X와의 계약을 재검토하고 다른 우주 기업들에게도 기회를 열겠다고 2025년 10월 20일(현지시간) 밝혔다. 더피 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우리는 한 기업만 기다리지 않을 것"이라며 "중국과 벌이고 있는 두 번째 우주 경쟁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계약을 다시 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페이스X는 2021년 NASA와 약 29억 달러 규모의 계약을 맺고, '스타십'이라는 초대형 우주선을 이용해 아르테미스 III 임무에서 우주비행사들을 달에 착륙시키는 역할을 맡았다. 그러나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이루어진 스타십의 여러 차례 시험비행 실패와 몇 차례의 연속된 개발 지연으로 인해 NASA의 2027년 착륙 임무 일정에 차질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스타십의 최근 시험비행은 크게 성공적이었으나, 아직 지구 궤도 진입 및 미세중력 환경에서의 연료 이송 같은 필수 기술적 단계가 완료되지 않은 상태다. 이에 NASA는 아르테미스 II 임무의 달 궤도

[이슈&논란] 소유, 美 델타항공 인종차별 폭로에 ‘만취 목격담’ 등장… 진실 공방 '가열'

[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가수 소유가 미국발 한국행 비행기 안에서 인종차별을 당했다고 폭로한 가운데, 같은 항공편에 탑승했다는 한 승객이 “만취 상태였다”고 주장하는 글이 등장했다가 삭제되면서 진위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지난 10월 19일 소유는 자신의 SNS를 통해 “너무 피곤한 상태에서 식사 시간을 확인하려고 한국인 승무원을 요청했을 뿐인데, 사무장이 저를 문제 있는 승객처럼 대하며 보안요원까지 불렀다”고 폭로했다. 그는 “그 순간 ‘이게 인종차별일까’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15시간 넘는 비행 동안 아무것도 먹지 못했다”고 호소했다. 소유의 폭로 직후 온라인상에서는 항공사에 대한 비난이 쏟아졌으나, 얼마 지나지 않아 반대 목격담이 등장했다. 한 네티즌은 “같은 비행기에 탑승했는데, 소유가 만취 상태였다”며 “직원들이 ‘취한 상태에서 비행기 타면 안 된다’고 말하는 걸 들었다. 그런 상황을 인종차별로 몰아가면 안 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해당 글은 곧 삭제됐다. 일부 누리꾼들은 “델타항공 비즈니스 좌석에는 한국어 메뉴판이 제공된다”며, 목격담의 신빙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현재 소유 측과 델타항공 모두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은 상태다. 다만 소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