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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항공

中 쇼핑몰 "인공위성 팝니다"···최고 57억·최저 3.8억 판매

타오바오, 소형 상업용 위성 3종 판매
우주산업 대중화 성큼...위성도 자동차처럼 구입하는 시대 온다
"수년 내 가격 60% 인하"

전자상거래 플랫폼 타오바오에서 판매하는 위성 [타오바오 캡처]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중국의 한 인터넷쇼핑몰이 상업용 인공위성 판매에 나섰다.

 

중국 중신경위 등 현지 매체의 31일 보도에 따르면, 전자상거래 플랫폼 타오바오는 전날 중국 최초로 개발된 소형 상업용 위성 3종 판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 매체들은 상업용 위성이 전자상거래 플랫폼에서 대중에게 판매하는 것은 세계적으로 처음이라고 보도했다.

 

이곳에서 판매하는 인공위성 중 가장 비싼 위성은 3000만위안(약 57억원)이며, 가장 싼 큐브 위성인 '1U 리팡싱'의 가격은 200만위안(약 3억8000만원)으로 책정됐다.

 

이번에 판매되는 위성들은 교육용으로 개발된 것으로 학교와 학생들은 위성 궤도 관련 데이터 모니터링은 물론 원격으로 사진도 촬영할 수 있다.

 

판매 위성들을 개발한 주톈웨이싱 탕산 위성공장의 셰타오 회장은  "로켓 발사 비용 절감과 위성 개발 프로세스 최적화, 핵심 기술 개발 및 기기 국산화 등을 통해 위성을 자동차처럼 생산해 판매 가격을 60%까지 낮추겠다"면서 "초기에는 과학의 대중화와 잠재적 고객 확보에 중점을 두겠다. 앞으로 위성 인터넷 산업의 발전에 따라 상업용 위성은 더 널리 사용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처럼 일반소비자들이 인터넷쇼핑몰에서 위성을 구입할 수 있다는 것은 우주산업의 대중화시대가 성큼 다가왔다는 것으로 분석된다.

 

국내 우주산업 한 관계자는 "당장 일반 소비자가 위성을 구입해 무엇을 하기는 어렵고, 인터넷쇼핑몰도 판매가 목적이라기보다는 위성 산업에 대한 홍보마케팅이 우선일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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