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7.12 (일)

  • 구름많음동두천 31.0℃
  • 구름많음강릉 32.2℃
  • 맑음서울 33.2℃
  • 맑음대전 32.3℃
  • 구름많음대구 32.5℃
  • 구름많음울산 29.9℃
  • 맑음광주 29.9℃
  • 구름많음부산 28.9℃
  • 맑음고창 30.2℃
  • 구름많음제주 32.4℃
  • 맑음강화 29.4℃
  • 구름많음보은 31.3℃
  • 맑음금산 31.7℃
  • 맑음강진군 28.6℃
  • 구름많음경주시 31.1℃
  • 구름많음거제 28.2℃
기상청 제공

우주·항공

KAI, 공중전 지배할 ‘전자전 항공기’ 형상 공개…"자주적 항공 전자적 능력 확보"

 

[뉴스스페이스=이승원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17일 서울 aT센터에서 개최된 '2025 전자기전 워크숍'에서 한국형 전자전 항공기(전자전기)의 형상을 처음 공개했다. 이번 형상 공개는 방위사업청이 추진하는 1조7775억원 규모의 전자전기 체계개발 사업에서 국내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독자적인 전자전 역량 확보를 상징한다는 평가다.

 

KAI는 이번 전자전기 설계에서 캐나다 봄바르디어의 G6500 항공기를 기반으로 전자전 장비의 소형·경량화를 실현했다. 특히 G6500 동체 하부에 전자전 장비를 장착할 경우 타이어 파손 등 비정상 상황에서 지상 충돌을 회피하기 위해 전자전 장비 높이가 제한되는 점을 고려해, 한화시스템과 함께 전자전 수행체계를 동체 양측에 장착하는 설계를 채택했다.

 

KAI가 제안한 측면 일체형 개조 형상의 외부 돌출 수준은 현존 최강 전자전기로 평가받는 미 공군의 EA-37B 수준으로, 전자전 임무 능력과 항공기 비행 안전성을 동시에 확보하는 데 주력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현재 전자전기 체계개발 사업에는 KAI·한화시스템 컨소시엄과 대한항공·LIG넥스원 컨소시엄이 경쟁하고 있다. 방사청은 이달 초 각 컨소시엄으로부터 제안서를 접수했으며, 10월경 사업자 선정이 이뤄질 예정이다.

 

전자전기는 전투기보다 먼저 전장에 투입돼 기체에 부착된 각종 전자 장비로 적의 대공 레이더나 통신 체계를 무력화하는 역할을 한다. 미국·러시아·중국만이 실전에서 운용 중인 전자전기를 국내 기술로 개발하게 되면, 향후 항공 분야 수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KAI는 "KAI의 전자전기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플랫폼으로 설계되었으며, 인공지능(AI) 탑재 등 미래 진화적인 형태로 개발되고 있다"며 "이번 형상 공개는 대한민국의 전자전 역량을 독자 확보했다는 상징적 의미를 갖는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2034년까지 전자전기 4대를 확보하는 것으로, 체계 개발부터 양산까지 포함해 총 1조7775억원이 투입된다. 한국 공군은 그동안 한미연합훈련에서 미군 전자전기 지원에 의존해왔지만, 이번 사업이 성공하면 자체 전자전 능력을 보유하게 된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82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우주칼럼] NASA 드론헬기 '드래곤플라이', 핵심 시험 통과 후 조립 단계 돌입…토성 위성 타이탄에 '한발 더'

[뉴스스페이스=이승원 기자] NASA의 뉴 프론티어 4호 임무인 무인 회전익 탐사선 '드래곤플라이(Dragonfly)'가 구조 검증 시험을 모두 통과하고 우주선 통합 단계에 본격 진입했다. 존스홉킨스 응용물리연구소(APL)는 7월 9일(현지시간) 이 같은 소식을 공식 발표하며, 6월 29일 약 4미터 길이의 동체(기체)가 예정보다 앞당겨 다음 조립 단계로 인도됐다고 밝혔다. 드래곤플라이는 일종의 로터크래프트(rotorcraft)다. 로터크래프트는 고정된 날개 대신 회전하는 로터(회전날개)를 이용해 양력을 발생시켜 뜨고 나는 항공기를 통칭하는 용어다. 헬리콥터가 가장 대표적인 로터크래프트로, 엔진으로 로터를 회전시켜 그 자체에서 양력을 만들어내며, 이 때문에 활주로 없이도 수직 이착륙(VTOL)과 제자리 정지 비행(호버링)이 가능하다는 점이 고정익 항공기와 가장 큰 차이점이다. 진동·밀봉 시험, 발사부터 착륙까지 검증 NASA Science, jhuapl.edu에 따르면, 한 달여에 걸친 구조 시험에서는 진동 시험과 밀봉 시험이 핵심이었다. 엔지니어들은 번지 코드로 기체를 지면에서 수 인치 띄운 채 매달아 실제 비행 상태의 진동 전달 양상을 측정했으며, 이는

[이슈&논란] 비행 중 창문 파손에 라이언에어 승객의 머리·어깨 기체 밖으로…LCC·보잉 737 계열 기종 '안전 경고음'

[뉴스스페이스=이승원 기자] 그리스 데살로니키를 출발한 라이언에어 보잉 737-800 여객기에서 비행 중 객실 창문이 산산이 깨지며 승객 한 명이 기체 밖으로 일부 빨려 나가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급격한 감압 상황에서 승무원과 동승한 아내의 제때 대응으로 참사는 가까스로 피했지만, 저비용항공사(LCC)·보잉 737 계열기 안전성·정비 체계 전반에 경고음을 울렸다는 평가다. 이륙 직후 ‘창문 파손–급감압–비상회항’ 3단계 라이언에어 자회사 몰타 에어가 운항한 FR-1879편은 그리스 테살로니키 마케도니아 공항을 이륙해 독일 메밍겐으로 향하던 중 사고를 겪었다. 그리스 현지 언론과 AFP 통신, BBC에 따르면 이 항공기는 이륙 후 얼마 지나지 않아 객실 창문 한 개가 ‘이탈(disloged)’하면서 기내 압력이 급격히 떨어졌고, 기장은 즉시 출발 공항으로 회항을 결정했다. 문제가 된 기체는 단일 통로 협동체 기종인 보잉 737-800으로, 전 세계에서 수천 대가 운항 중인 737NG(Next Generation) 계열의 대표 기종이다. 라이언에어는 400대 이상 737-800을 운영하는 유럽 최대 LCC 중 하나로, 이번 사고는 항공사 핵심 주력 기단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