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09 (토)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경제·부동산

[랭킹연구소] 500대 기업 女임원 비중 10%·사내이사 13%…유리천장 '여전'

CEO스코어, 500대 상장기업 이사회 여성임원 현황조사
자산 총액 2조 이상 여성임원 '전무' 기업 16개

500대 기업 상장사 여성임원 현황 [CEO스코어]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500대 기업 중 상장 대기업 내 여성임원 비중이 지난달 기준 전체 10%에 그친 것으로 조사됐다.  아직도 기업에서의 유리천장은 여전히 견고한 것으로 분석된다.

 

1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는 지난 2019년부터 올해 500대 기업 중 상장사 269개 기업의 이사회 구성원 중 여성임원 비중을 조사한 결과, 올해 여성임원 비중은 지난 2021년보다 3%포인트 늘어난 10%로 집계했다.

 

2019년 말 500대 기업 이사회 임원 1710명 중 여성이 51명(3.0%)이었지만, 2020년 말에는 1739명 중 78명(4.5%), 2021년 말에는 1795명 중 124명(6.9%)로 늘어났다. 지난달엔 1811명 중 181명(10.0%)으로 집계됐다.

 

여성임원을 선임한 기업은 151개(56.1%)로, 2021년(102곳)보다 늘었다.

 

정부는 2020년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자본시장법)을 개정, 자산규모 2조원이 넘는 대기업에 대해 여성 임원을 반드시 임명하도록 하는 등 여성 임원 임명을 장려하고 있다.

 

자본시장법에 따르면 최근 사업년도말(2021년) 자산 2조원 이상 상장법인은 이사회 이사 전원을 특정 성(性)으로 구성하지 못하도록 했다. 자산 규모 2조원이 넘는 기업 수는 143개다.

 

그럼에도 자산총액이 2조원을 넘겨 법 규제 대상임에도 이사회에 여성임원을 단 한 명도 선임하지 않은 기업이 16곳이나 됐다.

 

HMM, 두산에너빌리티, 아시아나항공, 케이씨씨, HDC현대산업개발, 한국항공우주, 메리츠증권, 두산밥캣, 현대두산인프라코어, 에스디바이오센서, 넥센타이어, 한진, KG스틸, 코오롱글로벌, 대한해운, 삼양사가 이에 해당한다.

 

물론 여성 임원 선임에 적극적인 곳도 있다. 이사회에 여성 임원이 가장 많은 곳은 10명 중 5명을 선임한 한국가스공사였다. 이 밖에 서희건설이 11명 중 4명, 크래프톤이 5명 중 3명, 기아 9명 중 2명, 삼성전자 11명 중 2명 등이다.

 

다만 여성임원 대부분이 사외이사로 분석돼 사내이사와의 비중 격차가 나타났다.

 

2월 말 현재 조사대상 기업 중 남성 이사는 사내이사(기타 비상임이사 포함)가 817명(50.1%), 사외이사가 813명(49.9%)으로 비중이 각각 비슷했다.

 

하지만 여성의 경우는 사외이사가 158명(87.3%)이고, 사내이사는 고작 23명(12.7%)에 그쳤다. 이들 여성 사내이사 23명도 절반 이상인 15명(65.2%)이 오너 일가였다.

 

전문 경영인은 8명(34.8%)에 불과했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우미건설, 건설 정보 AI ‘린 GPT’ 개발…"언제 어디서나 건설 질문에 실시간 답변"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우미건설이 맞춤형 AI 챗봇 개발회사인 도슨티와의 협업으로 건설 정보 AI ‘린 GPT’를 개발했다. ‘린 GPT’는 시공, 설계, 안전 등 건설과 관련된 질문에 대해 언제 어디서나 실시간으로 답변할 수 있는 생성형 AI다. 우미건설은 ‘린 GPT’에 건축법, 산업안전보건법 등의 공공데이터와 자체데이터를 학습시켜 현장에서 필요한 질문에 정확하고 신속하게 답변할 수 있도록 했다. 부서 간·회사 간 협업 비중이 높고, 데이터 형식이 다양해 디지털 정보 접근성이 낮은 건설업의 특수한 요구에 대응한 것이다. 실제로 삼성물산의 패브릭스 플랫폼(삼성SDS의 기업용 생성형 AI 서비스), 대우건설의 바로답(계약문서 분석시스템), GS건설의 Xi-Book(공사 기준 검색 프로그램) 등 많은 상위 건설사들이 자체 AI를 개발하고 있다. ‘린 GPT’는 외부 AI인 챗GPT와의 연결 기능 및 국가법령정보센터와 국가건설기준센터의 실시간 업데이트 정보도 제공한다. 우미건설은 ‘린 GPT’ 를 통해 본사와 현장 간의 정보 격차를 줄이고, 업무 속도 향상 및 시공 오류 감소는 물론, 안전성도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미건설 건축본부 기술 담당 김

[이슈&논란] 왜 리플(XRP)은 트럼프 행정부 '전략비축 암호화폐'에서 제외됐을까…"규제 불확실성 별개, 질주는 진행형"

[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2025년 8월, 미국 백악관이 발표한 166쪽 분량의 '디지털 자산 정책 보고서'에서 리플(XRP)이 공식적으로 ‘전략비축 암호화폐’ 리스트에서 제외된 사실이 글로벌 디지털 자산 시장에 큰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솔라나(SOL), 체인링크(LINK), 유니스왑(UNI) 등 주요 암호화폐들이 선정된 것과는 극명한 대조를 이뤘다. 이번 정책 보고서는 암호화폐에 대한 미국 정부의 규제·육성 전략 방향뿐 아니라 블록체인·토큰화 증권·스테이블코인·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등 혁신과제 전반을 광범위하게 다뤘다는 점에서, 공식 리스트 배제는 상징적 의미가 더욱 크다. 리플(XRP) 정책 배제의 충격…법정 분쟁 여전 XRP의 전략비축 제외는 시장과 투자자들에게 충격 그 자체다. 개인 투자자 판매분에 대해 미국 법원이 '증권이 아니다'고 판결한 데 이어, 2025년 3월 SEC가 항소를 공식 철회하며 3년간의 '리플-SEC 소송전'에 마침표가 찍힌 바 있다. 그러나 백악관의 공식 보고서에서 XRP가 단 한 차례도 언급되지 않으면서 미국 정부가 리플을 장기적으로 비우호적 프로젝트나 이슈 자산으로 분류한

“단지보다 타운이 뜬다” 부촌 새로 쓰는 ‘브랜드 타운'…"생활인프라 집중되며 청약시장 인기"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분양시장에서 브랜드 단지가 모여 있는 이른바 ‘브랜드 타운’에 대한 선호도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누구나 알 수 있는 브랜드 아파트가 대거 밀집되면서, 지역의 시세를 주도하는 새로운 부촌으로 자리매김하는 모습이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보면 인천 연수구 송도동 일원 ‘송도 더샵 파크애비뉴(‘18년 11월 입주)’ 전용면적 84㎡는 3월 15억5,000만원에 거래돼 올해 인천에서 거래된 ‘국민평형’ 중 최고가를 기록했다(22일 기준). 동기간 단지가 위치한 연수구에서 실거래된 동일 면적 아파트의 평균 가격은 6억1,953만원으로 이보다 약 2.5배 높은 금액에 거래된 셈이다. 포스코이앤씨는 이 단지 반경 1km 내에 9개 단지, 6,000여 가구의 ‘더샵’ 브랜드 타운을 이루고 있다. 이는 지방도 마찬가지다. 전북 전주시 일원 ‘포레나 전주에코시티(‘23년 5월 입주)’ 동일 면적은 올해 5월 7억3,000만원에 거래돼 올해 전북에서 거래된 동일 평형 중 최고가를 기록했다. 동기간 단지가 위치한 전주시에서 실거래된 동일 면적 아파트 평균 가격은 3억6,177만원으로 이보다 2배 이상 높은 금액에 거래된 것이다. 단지가 위치

우미희망재단, 장애 아동·청소년 스포츠 유망주 발굴지원 ‘우미점프업’ 진행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우미희망재단(이사장 이석준)이 대한장애인체육회(회장 정진완)와 함께 7월 30일부터 8월 5일까지 7일간 이천선수촌에서 ‘2025 기초종목 하계 스포츠 캠프’를 진행했다.    ‘2025 기초종목 하계 스포츠 캠프’는 장애 아동·청소년 스포츠 유망주들이 자신의 장애 유형에 적합한 패럴림픽 종목을 체험하고, 선수로서의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우미희망재단은 장애인 체육 분야의 우수 인재를 발굴·육성하기 위해 2023년부터 매년 기초종목 스포츠 캠프를 지원해오고 있다. 올해 캠프에는 총 34명의 유망주가 육상, 수영, 탁구, 배드민턴, 태권도 등 5개 기초종목과 사격, 사이클, 골볼, 휠체어 농구, 휠체어 테니스, 조정, 컬링 등의 페럴림픽 종목을 체험했다. 또한 이천선수촌 삼성관에서는 휠체어 슬라럼(장애인들이 휠체어를 이용해 다양한 장애물을 통과하며 속도와 조작 능력을 겨루는 경기) , 레이저 사격, 놀이형 체력요소 테스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도입해, 패럴림픽 종목에 더욱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특수체육학과 진학 및 진로 교육과 국가대표 선수와의 토크 콘서트도 마련해 참가자들이 체계적으로

서울 잠실르엘 등 전국 2만5699세대 8월 분양…수도권 1만7000여세대로 68% 차지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하반기 서울 분양시장의 최대어로 꼽히는 송파구 신천동 ‘잠실르엘’이 8월 강남권 로또분양으로 출격한다. 미성·크로바아파트를 재건축한 잠실르엘은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시세 대비 낮은 가격으로 공급되지만, 후분양 단지로 공사가 이미 진행 중이어서 잔금 마련까지 시간이 많지 않다. 이에 따라 수분양자 입장에선 자금 계획을 보다 촘촘히 세울 필요가 있다. 직방(대표 안성우)에 따르면 2025년 8월 전국에서 총 2만5699세대의 아파트 분양이 예정돼 있으며, 이 중 수도권이 약 68%를 차지할 전망이다. 수도권에서는 서울 잠실르엘 일반분양을 비롯해 과천, 광명, 수원 등지에서 대단지 분양이 계획돼 있으며 지방은 부산, 충남, 강원 등을 중심으로 여름철 공급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앞서 7월 분양시장은 6.27 대책에 따른 대출 규제로 실적 부진이 예상됐지만, 실제로는 일정 수준의 분양 실적을 기록하며 선방했다. 7월 예정된 총 분양물량은 2만9567세대였으나, 실제 분양은 2만2887세대(실적률 77%)로 집계됐다. 이는 규제 적용을 받지 않는 지방의 분양이 일정대로 진행된 데다, 수도권에서도 잔금대출 6억원 한도 내 자금 조달이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