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2.14 (토)

  • 구름많음동두천 10.6℃
  • 맑음강릉 16.4℃
  • 연무서울 12.2℃
  • 연무대전 12.9℃
  • 흐림대구 12.7℃
  • 구름많음울산 15.2℃
  • 흐림광주 13.3℃
  • 흐림부산 15.8℃
  • 흐림고창 13.1℃
  • 흐림제주 14.6℃
  • 구름많음강화 10.4℃
  • 구름많음보은 12.0℃
  • 흐림금산 13.3℃
  • 흐림강진군 13.2℃
  • 구름많음경주시 14.5℃
  • 구름많음거제 15.3℃
기상청 제공

공간·건축

"벗어야 입장가능"…나체관람 佛 '누드 전시회' 화제

중국의 한 미술관에서는 ‘성(性)’을 테마로 개최한 유화 전시회에서 여자 누드모델을 등장시켰다. [남방도시보]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프랑스의 한 미술관이 옷을 모두 벗은 채 입장해야 작품관람이 가능하도록 한 전시회를 기획해 화제다.

 

지난 24일(현지시간) 영국 더타임스에 따르면 프랑스 리옹 현대미술관(MacLYON)은 27일 나체의 관객들이 90분간 작품을 감상하고 느낀 바를 이야기하는 시간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 미술관 대변인은 "특정 공간에서의 신체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고, 신체끼리 어떻게 상호작용하는지 보기 위한 것"이라고 이번 행사의 기획 의도를 설명했다.

 

전시회 제목은 '체현(體現): 리옹 현대미술관 신체전'으로 리옹 현대미술관과 프랑스 나체주의자 연맹이 함께 기획했다. 이들은 17세기 프랑스 철학자 데카르트의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는 표현으로부터 전시의 아이디어를 얻었다고 밝혔다.

 

전시회 입장료는 11유로(약 1만6000원)다. 관람 시간은 오후 6시30분부터 오후 8시까지다. 이번 전시에는 한국 출신 비디오 아트 거장 백남준의 ‘시네마 메타피지크: 2, 3, 4’도 나온다.

 

프랑스 나체주의자 연맹의 프레데릭 마르탱 회장은 "나체 상태로 작품을 감상한다는 발상이 재미있다"며 "관객들은 사회적 예술품과 더불어 자신의 자의식에 집중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나체주의자들은 타인의 눈에 띄지 않으려는 경향이 있다"며 "우리는 성벽 뒤에서 나와 우리 생각이 잘못된 것이 아님을 증명하려 한다"고 덧붙였다.

 

더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프랑스에서 나체 관객들을 위한 전시회가 기획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마욜 미술관은 초현실주의 전시회를 열며 저녁 시간에는 누드로 작품을 감상하는 순서를 마련했다. 팔레 드 도쿄 미술관 역시 지난 2018년 나체로 작품을 관람하는 전시회를 열었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공간사회학] 장애인 주차표지 부정 사용으로 감옥까지? 3년새 4배 급증…시민제보로 200만원 금융치료 '시급'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경기 화성 시장 인근 마트 주차장에서 주차요원이 한 가족 승용차 앞에서 멈설 때, 그 차 유리에는 장애인자동차표지(장애인 주차표지)가 붙어 있었다. 이 표지의 등록자가 된 시아버지는 이미 사망했고, 부부는 약 3년간 이 ‘죽은 남자의 권리’를 빌려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에 반복 주차한 정황이 드러났다. 수원지법은 이 사건을 형사사건으로 보고, 아내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과 사회봉사 80시간, 남편에게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보건복지부 집계에 따르면 2024년 한 해에만 장애인 주차표지 부정 사용 적발 건수는 7,897건으로, 2021년 1,479건 대비 3년 만에 434% 증가했다. 같은 기간 부과된 과태료 총액은 2021년 19억9,200만원 → 2024년 112억1,400만원으로, 463% 이상 폭증했다. 이 불편한 수치는 도심·마트·아파트단지에 걸린 장애인 주차표지가 사실상 일반 주차자의 ‘우대권(優待券)’으로 전락한 현실을 여실히 보여준다. 특히 공공주차장, 상업시설 주변에서 유사 적발이 쌓이면서, 제도 자체가 순기능을 잃고 있다는 비판이 커지고 있다. “한 번쯤은 괜찮겠지” 모드, 과태료 200만

[Moonshot-thinking] ‘모래성 위의 속도’인가, ‘암반 위의 완결성’인가…정비사업 전자동의의 명암

대한민국 정비사업의 지형이 송두리째 바뀌고 있다. 2025년 12월 도시정비법 개정안 시행은 아날로그에 머물던 재개발·재건축 현장에 ‘디지털 가속기’를 달았다. 서면 동의서 한 장을 받기 위해 집집마다 문을 두드리던 시대는 저물고, 스마트폰 터치 몇 번으로 수천 세대의 의사가 집결된다. 하지만 시장이 열광하는 ‘신속함’이라는 결과값 뒤에는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본질이 숨어 있다. 바로 ‘절차적 완결성’이라는 기반이다. 기반이 부실한 디지털 전환은 언제든 무너질 수 있는 모래성일 뿐이다. 최근 강남권 최대 단지인 개포주공1단지(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의 사례는 시사하는 바가 크다. 5,133세대라는 거대 규모에도 불구하고 투표율 85.1%, 출석률 53%를 기록하며 관리처분계획변경안을 통과시켰다. 주목할 점은 고령층의 반응이다. 60대 이상의 전자투표 참여율이 91%에 달했다는 사실은, 기술적 문턱이 충분히 낮아졌으며 디지털 방식이 전 세대를 아우르는 ‘보편적 도구’로 안착했음을 의미한다. 목동14단지 역시 신탁업자 지정 과정에서 단 10일 만에 동의율 70%를 돌파하며 아날로그 대비 압도적인 시차를 보여주었다. 비용 측면에서도 기존 총회 대비 90%

[Moonshot-thinking] 도시정비사업 전자서명동의서, '속도'보다 '완결성'이 승부처

법 시행 후 급속 확산…그러나 현장은 "편리함≠안전함" 경고 지난해 12월 도시정비법 및 주거환경정비법 개정 시행 이후, 재개발·재건축 현장의 풍경이 변하고 있다. 조합원을 일일이 찾아다니며 도장을 받던 동의서 징구 방식이 전자서명으로 빠르게 전환 중이다. 레디포스트의 '총회원스탑', , 한국프롭테크의 '얼마집' , 이제이엠컴퍼니의 '우리가' 등 관련 서비스가 시장에서 각축을 벌이고 있다. 하지만 정작 현장에서는 화려한 UI/UX보다 법령 요건 충족 여부를 더 꼼꼼히 따진다. 시간·비용 절감 효과는 명확 전자서명동의서의 최대 장점은 사업 기간 단축이다. 기존 방문 징구 방식은 외주 인력 투입에 반복 방문, 부재로 인한 지연까지 겹쳐 수개월씩 걸리기 일쑤였다. 전자 방식은 외지 거주 조합원도 시간·장소 제약 없이 참여할 수 있고, 실시간 현황 관리로 참여율을 높일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공사비와 금리 변동성이 커진 정비사업 환경에서 이는 단순 편의를 넘어 실질적 비용 절감 수단"이라며, "사업 지연으로 인한 금융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진짜 승부처는 '절차의 완결성' 전문가들은 전자서명동의서의 진짜 성공 요인을 신속함이 아니라 법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