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17 (월)

  • 구름조금동두천 5.3℃
  • 맑음강릉 11.2℃
  • 구름많음서울 4.6℃
  • 구름조금대전 8.4℃
  • 구름많음대구 10.2℃
  • 구름많음울산 11.3℃
  • 구름많음광주 9.3℃
  • 구름많음부산 15.1℃
  • 구름많음고창 9.5℃
  • 흐림제주 12.1℃
  • 구름조금강화 4.5℃
  • 맑음보은 7.0℃
  • 맑음금산 8.8℃
  • 흐림강진군 10.0℃
  • 구름많음경주시 10.4℃
  • 구름많음거제 13.9℃
기상청 제공

Culture·Life

[이슈&논란] 파리올림픽 후원 코카콜라 '병주고 약주고'…스포츠워싱 음료 vs 체내 오염물 제거

바이탈 스트리티지 "'가장 위대한 순간'에 노출…'무해한 음료'로 인식" 일종의 '스포츠워싱'
수영하고 코카콜라 ‘벌컥’…“수영 후 콜라 마시면 오염물 제거 효과” 믿어
선수들 사이의 미신…과학적 근거 희박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올림픽하면 뺴놓을 수 없는 코카콜라가 2024년 파리 하계 올림픽에서 다양한 역할(?)로 화제다. 과학자들로부터 '건강해치는 나쁜음료이므로 퇴출'이란 비난을 듣는가 하면, 수영선수들에게는 '똥물 센강'의 '체내 오물제거 소독제'로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어서다. 

 

코카콜라는 1928년 제9회 암스테르담 올림픽에서 첫 후원을 시작한 이래 약 100년간 꾸준히 올림픽에서 왕성한 활동을 해 온 '최장수' 후원사다. IOC(국제올림픽위원회)는 코카콜라와 2032년까지 후원 계약을 맺었다.

 

국제 공공보건기구 바이탈 스트리티지(Vital Strategies)는 IOC(국제올림픽위원회)를 겨냥해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선수들이 콜라 등 설탕이 다수 함유된 탄산음료를 지지하는 것은 공공보건에 심각한 해를 끼치고 있다"는 기고문을 국제 학술지 'BMJ 글로벌헬스'에 6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올림픽 참가 선수들의 건강과 이를 지켜보는 전세계인들의 공중보건을 위해 과학자들이 "올림픽의 근본적 정신에 위배되니, 퇴출돼야 한다"고 주장한 것.

 

바이탈 스트리티지는 "코카콜라는 2022년 전 세계 21개 스포츠와 총 233건의 파리올림픽 후원 계약을 체결했다"며 "그중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게 IOC와의 거래"라고 했다. 이어 "콜라, 사이다 등 설탕이 다량 함유된 탄산음료가 비만, 제2형 당뇨병, 고혈압, 심장병 등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연구는 다수 존재한다"며 "IOC는 선수들의 건강을 보호하는 사명이 있음에도 이같은 사실을 간과하는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실제로 2019년 미국 하버드대 연구팀은 남녀 12만명을 대상으로 30년간 추적조사한 결과 탄산음료를 많이 마실수록 심장질환이나 유방암·대장암으로 사망할 확률이 높았다는 논문을 내놓았다.

 

특히 바이탈 스트리티지는 "콜라를 선수들의 기자회견장에 비치하는 등 '스포츠의 가장 위대한 순간'에 노출할 수록, 대중은 콜라를 '최고의 선수들도 문제없이 섭취하는 무해한 음료'로 인식한다"며 "건강에 해로운 제품을 일종의 '스포츠워싱'하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이 연구팀은 "IOC는 코카콜라와의 계약이 올림픽의 근본적인 정신을 위배한다는 점을 인정하고, 코카콜라와의 관계를 신속하게 끊을 것"을 요구했다.

 

반대로 공식후원업체인 코카콜라가 권유하지 않아도 선수들이 자발적으로 코카콜라를 마시는 장면이 유독 많이 등장했다. 트라이애슬론(철인3종경기) 수영 종목에 출전한 선수들은 ‘센강 수영’을 마친 뒤 코카콜라를 대거 들이킨 것으로 나타났다.

 

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센강에서 수영을 마친 선수들이 물이나 스포츠음료 대신 코카콜라를 마신 것은 트라이애슬론계 선수들 사이에 공유되는 ‘미신’ 탓이다. 코카콜라에 포함된 산성 성분이 소화관을 타고 내려가며 표백제와 비슷한 작용을 한다는 것이다.

 

선수들은 수질이 좋지 않은 센강에서 수영한 뒤 코카콜라를 마시면 체내에 유입된 오염물을 제거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특히 이번 올림픽의 경우 센강 수질 문제가 심각하다. 파리시(市)는 14억 유로(약 2조1000억원)을 투입해 하수처리시설을 현대화하고 오폐수 저장탱크를 건설하는 등 수질 개선에 나섰다. 하지만 대회를 앞두고 진행된 수질 분석에서 수영 적합 기준치를 뛰어넘는 대장균, 장구균 등이 검출됐다. 

 

이 때문에 벨기에 등 일부 국가 선수들은 출전을 포기하기도 했다. 경기 후 선수들이 구토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캐나다 타일러 미슬로추크(29)는 결승점을 통과한 이후 10여차례 구토했고, 이런 장면은 중계 카메라를 통해 전 세계에 전파를 탔다. 이런 환경 탓에 파리올림픽에서는 유독 수영 경기 직후 코카콜라를 마시는 선수들이 더 많이 목격됐다.

 

‘수영 마라톤’으로 불리는 오픈 워터 스위밍에 호주 대표로 출전한 모에샤 존슨은 “경기 중 체내로 들어온 오염물질을 씻어내기 위해 코카콜라를 마신다”며 “코카콜라의 전설은 진실”이라고 주장했다. 미국 수영 대표 케이티 그라임스는 “경기 후 글리코겐 수치를 즉시 올리기 위해 코카콜라를 마시라는 코치의 권유가 있었다”며 “다이어트 콜라는 안 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코카콜라가 체내 오염물을 제거해준다는 미신은 과학적 근거가 없다. 콜라의 성분은 △물 △설탕, 고과당 옥수수 시럽 △탄산가스 △카페인 △천연 향료 △카라멜 색소 △인산 등이 들어가 있다. 또 콜라 성분들이 화학 물질을 분해하거나 해독하는 기능은 없다. 게다가 주로 체내로 유입된 오염물질을 처리하는 건 간과 신장의 역할이기 때문이다.

 

마리아 에이브레우 미국소화기병학협회장은 “인간의 위장은 코카콜라보다 더 많은 산성을 분비한다”며 “코카콜라를 마신다고 더 많은 박테리아가 제거되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내궁내정] 고속도로 운전·영화타임 2시간인 이유, '2시간 규칙'의 과학과 전략…"방광이 화장실 참을 수 있는 시간"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편집자주> 유튜브, 인스타 등에서 활동하는 인플루언서들이 '협찬을 받지 않았다', '광고가 아니다'라는 사실을 보이기 위해 "내 돈 주고 내가 샀다"라는 뜻의 '내돈내산'이라는 말이 생겼다. 비슷한 말로 "내가 궁금해서 결국 내가 정리했다"는 의미의 '내궁내정'이라고 이 기획코너를 명명한다. 우리 일상속에서 자주 접하는 소소한 얘기거리, 궁금증, 호기심, 용어 등에 대해 정리해보는 코너를 기획했다. 고속도로 차량운행시간 2시간과 영화상영시간 2시간은 각각 안전과 효율, 그리고 관객 경험을 고려해 정해진 중요한 기준이다. 교통안전법, 근로기준법, 문화산업법, 산업 현장 규정, 노동시간 법 개정등을 분석한 결과, 시간 규정은 기본적으로 인간의 생체리듬, 안전, 건강, 집중력 유지, 효율성 극대화라는 공통된 목적 아래 존재한다. 특히 2시간이라는 기준은 피로 누적이나 집중력 지속 한계라는 근거 있는 시간으로 교통, 작업, 문화산업에서 주로 활용된다. 그러나 작업환경, 산업특성, 문화적 요구에 따라 3~4시간 단위 휴식권고 또는 제한도 병행된다. 고속도로 차량운행시간 2시간 규정 의미 고속도로에서는 운전자의 졸음운전과 피로

[내궁내정] 올해의 수능 필적 확인 문구는?…필적감별 하는 이유 "문학성·기술적 조건 모두 충족해야"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편집자주> 유튜브, 인스타 등에서 활동하는 인플루언서들이 '협찬을 받지 않았다', '광고가 아니다'라는 사실을 보이기 위해 "내 돈 주고 내가 샀다"라는 뜻의 '내돈내산'이라는 말이 생겼다. 비슷한 말로 "내가 궁금해서 결국 내가 정리했다"는 의미의 '내궁내정'이라고 이 기획코너를 명명한다. 우리 일상속에서 자주 접하는 소소한 얘기거리, 궁금증, 호기심, 용어 등에 대해 정리해보는 코너를 기획했다.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필적 확인란에 쓰인 문구는 안규례 시인의 ‘아침산책’에서 발췌된 “초록 물결이 톡톡 튀는 젊음처럼”이다. 이 문구는 수능 필적 확인 제도의 본래 취지인 응시자의 필적을 정확히 감별하기 위해 필요한 ‘기술적 요소’와 함께, 수험생들에게 희망과 격려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기능을 동시에 갖는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따르면, 필적 확인란 문구 제도는 2005학년도 수능 대규모 대리시험 적발 이후 도입되어, 응시자의 부정행위를 방지하고 본인 확인을 확실히 하기 위해 매년도 출제위원들이 엄선한 문학 작품 속 문구를 활용한다. 문장의 길이는 12자에서 19자 사이, ‘ㄻ’, ‘ㄾ’, ‘ㅀ’ 등 겹받침과 ‘

[내궁내정] 브레이크 타임=숨 고름 시간, 언박싱=설렘 개봉, 입덕=마음 꽃임, 홈쇼핑=안방장터…울산교육청, 학생주도 '우리말 지키기' 눈길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편집자주> 유튜브, 인스타 등에서 활동하는 인플루언서들이 '협찬을 받지 않았다', '광고가 아니다'라는 사실을 보이기 위해 "내 돈 주고 내가 샀다"라는 뜻의 '내돈내산'이라는 말이 생겼다. 비슷한 말로 "내가 궁금해서 결국 내가 정리했다"는 의미의 '내궁내정'이라고 이 기획코너를 명명한다. 우리 일상속에서 자주 접하는 소소한 얘기거리, 궁금증, 호기심, 용어 등에 대해 정리해보는 코너를 기획했다. '브레이크 타임'을 '숨 고름 시간', '브이로그'를 '나날 영상', '언박싱'을 '설 렘 개봉', '입덕'을 '마음 꽃임'으로 바꾸는 등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나서서 재치와 쉬운 설명이 돋보이도록 외래어를 우리말로 순화시켰다. 이 순화어들은 단순한 말바꾸기를 넘어서 젊은 세대가 언어문화의 가치를 체감하고 미래의 소중한 자산으로 우리말을 지켜나가는 노력을 보여주는 사례다.​ 국립국어원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의 약 70%가 일상에서 외래어를 자주 사용하지만, 젊은 층을 중심으로 우리말 순화 운동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이에 교육청 차원의 학생 참여 프로그램은 매우 효과적인 언어 보존 및 확산 전략으로 평가받는다. 외래어

[핫픽] 페인트칠과 커피 한 잔의 공존…일과 쉼·불편과 평온, 일상 속 ‘엉뚱한 조화’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한 카페의 내부, 한쪽에서는 누군가 페인트칠을 하고 있고, 맞은편에서는 평범하게 커피와 담소를 나누는 손님들의 모습이 펼쳐진다. 언뜻 엉뚱해 보이지만, 이 풍경은 바쁜 일상 속 유쾌한 단면을 생생히 보여준다. 카페 한켠에서는 작업복을 입은 남성이 바닥에 페인트 도구를 늘어놓은 채 묵묵히 벽을 손질한다. 그의 주변은 정돈되지 않은 채, 의자와 탁자들도 이리저리 치워진 모습이다. 반대로 맞은편에서는 비즈니스 미팅으로 보이는 중년 남성 네 명이 모여 앉아, 진지하게 서류를 확인하며 차를 마시고 있다. 공간은 하나이지만, ‘일’과 ‘쉼’이 물리적으로 동시에 얽혀 있다. 우리는 흔히 작업장과 휴식 공간을 철저히 분리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이 카페는 두 영역의 경계를 의외로 부드럽게 허무는 모습이다. 한편에서는 리모델링을 위한 페인트칠이 진행되는 동안에도, 다른 한편에서는 평소처럼 삶의 대화와 만남이 이어진다. ‘불편’과 ‘평온’, ‘새로움’과 ‘익숙함’이 한 프레임에 담긴 셈이다. 이런 장면은 일상적 공간에서 예상치 못한 다층적 의미를 던진다. 누군가에겐 급박한 손길이 필요했던 페인트칠이, 다른 이에겐 일상과 비즈니스의 아늑한 쉼터로 기

[내궁내정] 11월 11일 어떤 날·무슨 일?…젓가락의 날·지체장애인의 날·레일데이·눈의 날·해군 창설일·이리역 폭발·옵션쇼크·디카프리오 생일·세계대전 종전일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편집자주> 유튜브, 인스타 등에서 활동하는 인플루언서들이 '협찬을 받지 않았다', '광고가 아니다'라는 사실을 보이기 위해 "내 돈 주고 내가 샀다"라는 뜻의 '내돈내산'이라는 말이 생겼다. 비슷한 말로 "내가 궁금해서 결국 내가 정리했다"는 의미의 '내궁내정'이라고 이 기획코너를 명명한다. 우리 일상속에서 자주 접하는 소소한 얘기거리, 궁금증, 호기심, 용어 등에 대해 정리해보는 코너를 기획했다. 11월 11일, 단순한 숫자 반복일 뿐 아니라 다채로운 의미와 상징을 품은 대한민국 및 세계의 특별한 날이다. 빼빼로데이를 비롯해 농업인의 날, 가래떡데이, 젓가락의 날, 스틱데이, 십일절, 광군제(독신자의 날), 보행자의 날, 지체장애인의 날, 부동산 산업의 날, 레일데이, 눈의 날, 우리가곡의 날, 해군 창설일, UN참전용사 추모일 등 수많은 기념일들이 이 날에 집중돼 있다. 국내외 유통업계는 이 날을 ‘골든 데이’ 마케팅의 절정으로 삼아 치열한 경쟁을 벌이며, 중국의 광군제도 이 날을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에 버금가는 대규모 세일 행사일로 정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11월 11일 숫자 ‘1’이 가지는 상징성과 쉽게 기억

[이슈&논란] 연세대 600명 중 190명 ‘챗GPT 커닝’ 파장…고성능 AI 활용과 대학교육 패러다임의 충돌?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최근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에서 진행된 3학년 강의 ‘자연어 처리(NLP)와 챗GPT’ 중간고사에서 약 600명 수강생 중 190명(약 3분의 1)이 집단 부정행위에 연루됐다는 사실이 학내외에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적발된 학생들은 챗GPT 등 생성형 AI를 부정행위 도구로 사용한 정황이 밝혀져, 부정행위에 연관된 학생들의 점수가 모두 ‘0점’ 처리됐다.​ 시험은 온라인으로 객관식 문제로 치러졌으며 응시자들은 시험 시간 내내 컴퓨터 화면과 얼굴이 보이는 영상을 제출하도록 요구받았다. 그럼에도 일부 학생들은 영상 촬영 각도 조절, 여러 프로그램 화면 동시 사용 등의 방법으로 AI를 활용한 커닝이 적발됐다. 학생 자율 투표에서는 353명 중 190명이 커닝했다고 밝혔으며, 상당수가 AI를 활용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번 사태는 AI 성능이 급격히 고도화되면서 전통적인 교육 및 평가 방식의 한계를 드러냈다는 점에서 주목받는다. 대학가에서는 AI 윤리 및 활용 정책이 성능향상 속도를 따라잡지 못하는 실정이며, 이에 교육과 평가 방식을 재설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국내외 대학들은 AI를 부정행위로 금지하는 초기 입장에 이어,

[내궁내정] 소방의날(11월 9일)에 알아본 소방관의 의미·흥미·재미…First In, Last Out·最古는 종로소방서·막내는 금천소방서 ·전국 430곳, 6만여명·화재원인 1위 담배꽁초·순직 소방관 목소리 AI 복원·출동 1위 벌집제거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편집자주> 유튜브, 인스타 등에서 활동하는 인플루언서들이 '협찬을 받지 않았다', '광고가 아니다'라는 사실을 보이기 위해 "내 돈 주고 내가 샀다"라는 뜻의 '내돈내산'이라는 말이 생겼다. 비슷한 말로 "내가 궁금해서 결국 내가 정리했다"는 의미의 '내궁내정'이라고 이 기획코너를 명명한다. 우리 일상속에서 자주 접하는 소소한 얘기거리, 궁금증, 호기심, 용어 등에 대해 정리해보는 코너를 기획했다. 11월 9일은 대한민국에서 '소방의 날'로 지정되어 국민의 안전의식과 화재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화재와 재난으로부터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기념일이다. 소방의 날의 유래는 겨울철 불조심 강조 기간 행사에서 비롯됐으며, 1991년 12월 14일 소방법 개정으로 119를 상징하는 날짜인 11월 9일로 법정기념일로 확정됐다.​ 대한민국 소방의 날의 역사와 의미, 소방관의 역할과 흥미로운 사실들을 알아봤다. 소방의 날의 유래와 역사 소방의 날은 처음부터 전국적인 기념일이 아니었고, 월동 기간 국민 불조심 계몽의 일환으로 시작됐다. 1948년 정부 수립 이후 11월 1일을 중심으로 불조심 강조 기간으로 지정되어 소방 유공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