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4.20 (월)

  • 흐림동두천 15.8℃
  • 구름많음강릉 24.5℃
  • 흐림서울 16.4℃
  • 흐림대전 18.0℃
  • 맑음대구 22.0℃
  • 맑음울산 20.5℃
  • 구름많음광주 19.6℃
  • 맑음부산 22.2℃
  • 흐림고창 17.0℃
  • 구름많음제주 19.0℃
  • 흐림강화 15.0℃
  • 흐림보은 17.5℃
  • 흐림금산 19.1℃
  • 구름많음강진군 20.6℃
  • 맑음경주시 21.8℃
  • 맑음거제 20.5℃
기상청 제공

산업·유통

[내궁내정] "나잇살은 어쩔 수 없다? 알고보니 핑계"…중년 복부 지방, '이것' 부터 점검해야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편집자주> 유튜브, 인스타 등에서 활동하는 인플루언서들이 '협찬을 받지 않았다', '광고가 아니다'라는 사실을 보이기 위해 "내 돈 주고 내가 샀다"라는 뜻의 '내돈내산'이라는 말이 생겼다. 비슷한 말로 "내가 궁금해서 결국 내가 정리했다"는 의미의 '내궁내정'이라고 이 기획코너를 명명한다. 우리 일상속에서 자주 접하는 소소한 얘기거리, 궁금증, 호기심, 용어 등에 대해 정리해보는 코너를 기획했다.

 

 

"나이가 들면 살이 찐다" 중년층 사이에서 흔히 쓰는 표현이다. 실제로 많은 이들이 40~50대에 접어들면 기초대사가 급격히 떨어져 살이 찐다고 믿는다. 하지만 최근 국제 저명 학술지「사이언스(SCIENCE)」에 발표된 대규모 연구는 이 오래된 통념을 완전히 뒤집어 놓았다.

 

생후 8일에서 95세까지 약 6000명 이상을 추적 관찰한 결과, 20~60세까지의 기초대사량은 놀라울 만큼 안정적이었다. 즉, 중년 비만의 배경이 '대사 저하'가 아니라 생활 리듬의 붕괴라는 점이 과학적으로 증명된 셈이다.

 

◆ 20~60세 대사량은 거의 변하지 않아… 살이 찌는 원인은?

 

미국 듀크대, 일본 교토대·쓰쿠바대 등 공동 연구팀은 다양한 연령의 참가자를 대상으로 이중표식수 기법을 활용해 하루 신체 에너지 소비를 측정했다. 그런 뒤 측정한 총 에너지 소비량을 데이터화해 분석 기법을 활용해 결론을 도출했다. 그 결과 대사율이 실제로 감소하기 시작하는 시점은 60세 이후였다.

 

연구에 따르면 대사율 감소 시점은 네 단계로 나뉜다. 체내 지방 소모 속도는 신생아~1세에 성인보다 약 50% 빠르다가, 20세쯤 성인 수준으로 안정된다. 성인기(20~60세)에는 비슷한 속도를 유지하다가, 노년기에 점차 느려진다. 이에 연구팀은 30~50대의 체중·체형 변화가 대사 문제가 아니라 식습관 불규칙, 수면 부족, 과도한 스트레스, 운동 부족 등 생활 환경의 영향임을 시사했다.

 

365mc 영등포점 손보드리 가정의학과 전문의는 "임상에서 '덜 먹는데 왜 살이 찌지?'라고 호소하는 중년층은 흔한데, 음식 섭취는 적으면서 활동량은 많은 경우도 적지 않다"며 "이럴 때 다른 이유보다 일상생활 리듬, 습관 등이 문제로 지적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이어 "음식을 많이 먹지 않고도 불규칙한 생활 리듬이나 나쁜 습관은 체중 감소를 방해할 수 있다"며 "주로 중년층은 불규칙한 수면과 식사, 많은 스트레스, 장시간 앉아서 하는 업무, 수분 부족 등이 원인으로 지적된다"고 덧붙였다.

 

◆ 중년 체중관리의 핵심은? 다이어트 실천보다 '이것'

 

중년기 체중을 줄이는 동시에, 노년기에도 기초대사가 안정되도록 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극단적인 다이어트가 아니라 기초대사에 무리를 주지 않는 '일상 관리'다.

 

우선, 나쁜 습관을 고치는 것이 먼저다. 우선 충분한 수면을 위해, 카페인·알코올 조절하고 자기 전 전자기기 사용을 최소화하는 것이 좋다. 이외에도 하루 30분 정도의 가벼운 유산소 운동이나 근력 운동, 장시간 앉아 있을 시 1시간마다 스트레칭, 충분한 수분 섭취, 명상이나 휴식으로 스트레스 관리 등이 도움 된다.

 

식습관 측면에서, 과도하게 적게 먹으면 신체가 에너지를 아끼도록 반응해 대사량이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규칙적인 식사를 하되, 단백질과 식이섬유를 충분히 섭취하면 혈당 변동을 안정시키고 포만감을 오래 유지할 수 있다.

 

손 원장은 "특히 아침 식사를 거르면 대사 시작 시간이 늦어져 하루 전체 리듬이 흔들릴 수 있다"며 "간단하더라도 단백질·식이섬유 중심의 식사를 챙기는 게 중년 대사 관리의 기본"이라고 조언했다. 이어 "중년층은 수분 부족만으로도 피로감과 대사 저하가 빠르게 나타날 수 있다"며 수분 섭취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 쌓인 지방 날리고, 루틴 효과 올리고…지방흡입의 두 마리 토끼

 

생활 습관을 바로잡는 것이 중년 비만 개선의 핵심이지만, 불규칙한 업무와 생활 패턴으로 쌓인 지방층 탓에 비만을 개선하기 어려운 경우도 있다. 이럴 땐 지방흡입 같은 의료적 처치를 병행해 신체 균형을 먼저 회복하면, 이후 운동과 식단 루틴이 더 효과적으로 작동할 수 있다.

 

손 원장은 "지방흡입은 단순한 지방 제거가 아니라, 이미 망가진 체형과 지방층을 바로잡아 이후 일상생활 관리 효과를 높이는 기초 단계와 같다"며 "시술로 체형이 정돈되면 운동이나 식단을 비롯, 건강한 생활 습관을 적용했을 때 체중 감소 효과가 더 뚜렷해지고, 유지력도 높아지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특히 지방세포 수가 줄면 지방 축적 용량이 감소해 체중 변동 폭이 이전보다 안정화될 수 있다"며 "또 복부 등 특정 부위의 체지방이 정리되면 인슐린 저항성이 개선돼 혈당·지질 대사가 더 원활해질 가능성도 있다"고 부연했다.

 

◆ 손 원장이 제안하는 중년 비만 개선을 위한 생활습관 7가지

 

1. 하루 7시간 이상 충분한 수면

2. 명상, 가벼운 운동으로 스트레스 관리

3. 단백질·식이섬유를 포함한 식사

4. 규칙적인 운동(유산소와 근력 운동을 병행)

5. 하루 1.5~2L 수분 섭취

6. 식사 시간 일정하게 유지하기

7. 혼자 관리가 어렵다면 의료진 도움 받기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34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AI로 만드는 혁신' 한컴, 단독 매출 2000억 시대 연다…AI·구독형·일본 신모델로 기업가치 '재평가'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한글과컴퓨터(이하 한컴, 대표 변성준·김연수)가 올해 창사 이후 처음으로 별도 기준 매출 2000억원 돌파를 목표로 제시했다. 기존 오피스 소프트웨어 사업의 안정적인 현금창출력을 유지하는 가운데 인공지능(AI)과 구독형 서비스, 해외 사업이 동시에 외형 확대에 들어가면서 실적 구조 변화가 가시화되고 있다. 저평가된 기업가치를 재평가 받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4월 20일 한컴은 이날 공시를 통해 올해 경영 목표로 별도 기준 매출 2100억원, 영업이익 600억원을 제시했다. 지난해 별도 기준 매출 1753억원, 영업이익 509억원과 비교하면 각각 20%, 18% 늘어난 수치다. 영업이익률은 30% 수준이다. 한컴이 단독으로 매출 2000억원을 넘기면 이는 창사 이후 최초의 기록이 된다. ◆ 오피스 캐시카우 유지…비오피스 매출 절반 목표 특히 비오피스(Non-Office) 부문 매출을 크게 늘릴 계획이다. 해당 부분의 매출을 전체 매출의 50% 수준까지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안정적인 캐시카우를 담당하는 기존 설치형 패키지 중심 매출 구조 위에 AI·클라우드·서비스형 소프트웨어를 얹는 방식이다. 비오피스 부문 확대를 통

[The Numbers] 지엘앤코(삼천리자전거), 흑자 전환 이면의 민낯…238억 차입금에 현금 고작 7600만원·특수관계자 '27.5억원 미수금' 미회수 '한정의견'에도 내부통제 '全無'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지엘앤코(대표이사 최현)가 2025년 매출은 제자리걸음 수준이면서 영업이익이 반짝 흑자로 전환됐지만, 그 이면엔 238억원의 단기차입금이 버티고 있으며 기말 현금성자산은 고작 7600만원에 불과한 현금 고갈 위기 구조가 드러났다. 더욱이 전년도 감사에서 특수관계자 미수금 27억5000만원에 대한 '한정의견'이 이미 표명됐음에도 불구하고 해당 채권의 손실충당금이 그대로 유지되고 있어 내부통제와 자금 운용의 투명성에 심각한 의구심이 제기된다. 특수관계자로부터의 차입과 보증 의존 구조, 관계기업 삼천리자전거에 대한 자산 편중, 배당금 전액 미지급이 복합적으로 얽혀 지엘앤코의 재무 건전성은 구조적 취약성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삼천리자전거(대표이사 조현문)의 최대주주인 지엘앤코㈜는 김석환 삼천리자전거 회장이 72.6%를 보유한 사실상 1인 회사로, 삼천리자전거(32%)와 참좋은여행(44.5%)을 지배하고 있다. 지엘앤코는 자전거 및 고급 부품 수입·유통과 삼천리자전거 등 계열사 배당수익을 주요 수익원으로 삼으며, 지난 5년간 김 회장이 받은 배당금만 57억원에 달하며, 전문가들은 지엘앤코가 오너 개인의 현금흐름을 극대화하는 구조라고 분

[CEO혜윰] ‘1.4조 세기의 이혼’ 조정 테이블로…SK 지배구조와 한국 재벌 가사법 뒤흔든다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서울고법이 이른바 ‘세기의 이혼’으로 불리는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재산분할 파기환송심을 정식 심리가 아닌 ‘조정’ 절차로 넘기면서, 1조4000억원대까지 치솟았던 역사적 이혼소송이 새로운 분기점에 섰다. 법조·재계 안팎에서는 “최종 액수는 수천억원대, 그러나 파장은 숫자 이상의 것”이라는 냉정한 분석이 나온다. 1. 1조3808억원에서 ‘원점’으로…5월 13일, 운명의 조정기일 4월 17일 서울고법 가사1부(재판장 이상주)는 최 회장과 노 관장의 재산분할 파기환송심을 조정에 회부하고, 조정기일을 5월 13일 오전 10시로 지정했다. 1월 9일 파기환송심 첫 기일 이후 네 달여 동안 양측은 별도 변론 없이 서면 공방만 주고받다가 ‘판결이 아닌 합의’라는 두 번째 경로를 선택한 셈이다. 조정기일에는 분할 대상 자산의 범위와 노 관장의 혼인 중 재산형성 기여도가 핵심 쟁점으로 다뤄질 전망이다. 대법원이 문제 삼은 노태우 전 대통령 비자금 300억원의 법적 성격을 제외하면, 결국 SK 주식과 그룹 가치 상승분에 대한 공헌도를 어떻게 수치화하느냐가 관건이다. 법조계에서는 조정이 실패할 경우 재판부가 다시 재산

[이슈&논란] 법원 "총수 방패막이 변호사비, 기업 돈 안된다”… 롯데 신동빈發 오너 방어비용 '폭탄'에 재계 '적색등'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롯데 신동빈 회장과 총수 일가 수사 대응 변호사비를 법인 비용으로 인정해 달라는 롯데 계열사들의 시도가 1심에서 사실상 좌초되면서, 한국 재계 전반의 ‘총수 방어 비용’ 회계·세무 관행에 적색등이 켜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번 판결은 향후 대기업 총수 리스크 관리와 이사회·감사위원회의 책임, 그리고 세무조사·형사 리스크 대응 프레임을 바꾸는 분기점이 될 가능성이 크다. 판결 핵심…‘총수 개인 방어’냐 ‘회사 업무 관련’이냐 서울행정법원 행정6부(재판장 나진이 부장판사)는 롯데그룹 15개 계열사가 서울지방국세청장 등 11개 세무서장을 상대로 제기한 법인세 등 부과 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 15곳 중 13곳의 청구를 기각하고, 1곳만 일부 인용했다. 소송가액은 약 63억원 규모로, 1심 기준으로는 사실상 세무당국의 ‘완승’에 가깝다는 평가가 나온다. 쟁점은 간명했다. 2016년 검찰 및 박영수 특검의 롯데그룹 수사 과정에서 계열사들이 지출한 변호사 비용·법률 자문료를 회사의 ‘업무 관련 비용’으로 볼 수 있느냐, 따라서 법인세 계산 시 손금산입(비용 인정)할 수 있느냐가 쟁점이었다. 법원은 “총수 일가의 위법행위에 대한 형사 수사 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