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2.22 (일)

  • 맑음동두천 -0.5℃
  • 맑음강릉 3.2℃
  • 맑음서울 0.5℃
  • 맑음대전 2.1℃
  • 맑음대구 2.5℃
  • 맑음울산 3.6℃
  • 맑음광주 3.0℃
  • 맑음부산 7.0℃
  • 구름많음고창 2.4℃
  • 흐림제주 5.8℃
  • 맑음강화 0.0℃
  • 맑음보은 0.3℃
  • 맑음금산 1.2℃
  • 맑음강진군 3.5℃
  • 맑음경주시 3.4℃
  • 맑음거제 5.1℃
기상청 제공

우주·항공

軍 정찰위성 3호기 탑재 우주발사체 '팰컨9' 발사 성공…"독자 감시정찰 능력 강화"

12월 21일 저녁 8시 34분 美 반덴버그 우주군기지서 발사
2호기와 같은 SAR 위성, 스페이스X 팰콘-9 발사체 실려 발사
전천후 초고해상도 감시, 우주 안보 강군의 시작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우리 군의 정찰위성 3호기를 탑재한 미국 우주기업 스페이스Ⅹ의 발사체 ‘팰컨(Falcon)9′가 한국시간 21일 오후 8시 34분(현지시간 21일 오전 3시 34분)  미 캘리포니아주 반덴버그 우주군 기지에서 발사됐다.

 

발사 약 51분 후 위성은 팰컨9 발사체에서 정상적으로 분리되어 목표 궤도에 안착했고, 2시간 56분 뒤에는 지상국과의 교신에도 성공했다. 국방과학연구소의 우주궤도시험과 군의 운용시험평가를 거친 뒤 본격적으로 감시정찰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군 정찰위성 3호기는 영상레이더(SAR : Synthetic Aperture Radar)를 탑재해 주·야와 날씨와 관계없이 초고해상도 영상을 확보할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이번 위성 발사로 1, 2호기와의 군집운용 능력이 확보되었으며, 북한의 도발 징후를 빠르고 정확히 식별할 수 있는 체계가 마련됐다.

 

 

이번 발사 성공으로 국방부와 방위사업청이 한국의 국방 우주 역량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게다가 국방 우주력 강화를 위한 발판이 되었을 뿐만 아니라, 국내 위성개발 기술력(헤리티지) 축적의 중요한 전환점으로 평가받고 있다.

 

방사청은 "내년까지 후속 정찰위성의 전력화와 초소형 위성개발을 통해 더욱 신속한 감시 체계를 구축하고, 점진적으로 첨단 우주전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군 정찰위성 3호기의 발사는 군의 전력증강과 더불어 안보영역이 우주로 확장되고 있는 국제정세 속에서, 한국의 우주 안보와 독자적 국방 역량을 강화하는 데 의미가 크다는 분석이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20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軍 정찰위성 3호기 탑재 우주발사체 '팰컨9' 발사 성공…"독자 감시정찰 능력 강화"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우리 군의 정찰위성 3호기를 탑재한 미국 우주기업 스페이스Ⅹ의 발사체 ‘팰컨(Falcon)9′가 한국시간 21일 오후 8시 34분(현지시간 21일 오전 3시 34분) 미 캘리포니아주 반덴버그 우주군 기지에서 발사됐다. 발사 약 51분 후 위성은 팰컨9 발사체에서 정상적으로 분리되어 목표 궤도에 안착했고, 2시간 56분 뒤에는 지상국과의 교신에도 성공했다. 국방과학연구소의 우주궤도시험과 군의 운용시험평가를 거친 뒤 본격적으로 감시정찰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군 정찰위성 3호기는 영상레이더(SAR : Synthetic Aperture Radar)를 탑재해 주·야와 날씨와 관계없이 초고해상도 영상을 확보할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이번 위성 발사로 1, 2호기와의 군집운용 능력이 확보되었으며, 북한의 도발 징후를 빠르고 정확히 식별할 수 있는 체계가 마련됐다. 이번 발사 성공으로 국방부와 방위사업청이 한국의 국방 우주 역량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게다가 국방 우주력 강화를 위한 발판이 되었을 뿐만 아니라, 국내 위성개발 기술력(헤리티지) 축적의 중요한 전환점으로 평가받고 있다. 방사청은 "내년까지 후속 정찰위성의 전력화와 초소

우주청, 우주항공 임무센터 제1호 'KAIST' 지정…"우주물체 능동제어 기술 인력양성 임무"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우주항공청과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협력해 우주기술 연구와 혁신을 위한 인력양성에 박차를 가한다. 우주항공청과 KAIST는 20일 대전 KAIST 인공위성연구소에서 '우주항공 연구개발임무센터 제1호 지정식'을 개최했다. 임무센터 제1호로 지정된 KAIST 인공위성연구소는 국내 최초 인공위성인 우리별 1호(1992년)부터 초소형 군집위성 1호(2024)까지 다수의 위성을 개발하고 위성 시스템 전문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우주항공청은 임무센터 제1호에 '우주물체 능동제어 기술 개발‧활용 및 인력양성' 임무를 부여했다. 능동제어 기술은 위성, 소행성 등 우주물체에 접근해 위치 또는 궤도를 변경하거나 연료보급, 수리, 궤도 견인 등을 통해 위성 등 우주자산 임무 수명을 연장하는 기술이다. 우주항공청은 주요 임무와 연관된 도전적 연구 개발을 수행하고 이 과정을 통해 배출된 전문인력이 창업, 취업 등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관리할 계획이다. 이광형 KAIST 총장은 "이번 우주항공 연구개발임무센터 제1호 지정을 계기로 우주항공청과 협력해 궤도상 서비스 기술을 기반으로 한 심우주 탐사 등 우주분야 발전을 위한 혁신적 연구와 전문

“항공기 탑승한 채 4시간 대기”…국토부, 대한항공·델타항공·에어아스타나에 과징금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승객을 항공기에 태운 채 공항 이동지역에서 4시간 이상 대기시키거나 항공운임을 제때 신고하지 않은 대한항공과 델타항공, 에어아스타나 등 3개 항공사에 과징금이 부과됐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3일 행정처분심의위원회 심의결과 항공사업법을 위반한 3개 항공사에 과징금을 부과했다고 19일 밝혔다. 앞서 대한항공은 지난 7월 23일 인천-델리 운항편에서 기체 결함이 발생해 정비 후 재이륙 과정에서 승객이 항공기에 탑승한 채 이동지역에서 4시간8분 머물게 했다. 이에 국토부는 항공사업법 제61조의2(이동지역에서의 지연금지 등) 위반을 적용해 대한항공에 과징금이 부과했다. 델타항공도 지난 8월 24일 인천-애틀랜타 운항편이 기체결함 등으로 정비 후 재이륙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승객이 항공기에 탑승한 채로 이동지역에서 4시간 58분을 머물게 하면서 대한항공과 같은 항공사업법 제61조의2의 규정을 위반했다. 국제선의 경우 승객이 항공기에 탑승한 상태로 이동지역 내에서 4시간을 초과해 대기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델타항공은 또 내년 6월12일부터 신규 취항 예정인 인천-솔트레이크 노선의 운임 및 요금을 국토부에 신고하지 않고 올 9월 29일부터 공식

"8일 우주일정, 10개월간 우주에 발 묶여"…美 우주비행사 2명 "메리 크리스마스"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미국 보잉사의 유인 우주선 '스타라이너'를 타고 국제우주정거장(ISS)으로 8일간의 시험비행을 떠났다가 예기치 않은 문제들로 수개월간 발이 묶인 우주비행사 2명의 귀환 일정이 또다시 지연됐다. 미 항공우주국(NASA)은 17일(현지시간) 우주비행사들을 태워 ISS에 보내는 역할을 담당하는 스페이스X의 우주선 교체에 따라 현재 ISS에 체류 중인 NASA 소속 우주비행사 수니 윌리엄스와 부치 윌모어의 지구 귀환 일정도 연기됐다고 발표했다. NASA측은 윌리엄스와 윌모어가 타고 올 스페이스X의 우주캡슐 드래건을 지구에서 발사하는 시점이 일러도 2025년 3월 말 이후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원래 일정은 8일짜리였지만, 이들은 10개월 뒤에나 지구로 돌아올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체류 일정이 길어지는 가운데서도 윌리엄스와 윌모어는 최근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활짝 웃으며 성탄절을 축하하는 모습을 담은 사진을 전송하기도 했다. 이전까지 두 우주비행사의 귀환 일정은 2025년 2월 중으로 알려졌지만, 이번 일정 조정에 따라 두 달가량 더 늦어지게 됐다. 이렇게 되면 두 우주비행사의 ISS 체류 기간은 약 10개월로 늘어난다. 앞서 윌리엄스와

우주항공 클러스터, 지자체까지 힘합쳤다…우주항공 융복합 협의체 출범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우주항공 강국을 만들기위해 지자체들이 뭉쳤다. 전국 지자체 우주항공 융복합 협의체가 18일 출범했다. 우주항공청은 협의체를 통해 지자체별로 산재돼 있는 우주항공 인프라 구축 현황을 파악하고, 지역별 특장점을 분석해 효율적인 우주항공산업 발전 방안을 이끌어 낼 계획이다. 이날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개최된 출범식은 우주청이 주최하고, 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가 주관했다. 이는 우주청에서 추진하고 있는 2024년도 신규 프로젝트 탐색 연구 세부 과제 중 하나인 '우주항공 클러스터 발전 방안'의 일환이다. 우주청은 협의체에서 모아진 자료를 통해 우주항공산업 융복합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는 한편, 세부 추진과제를 마련해 사업화를 추진한다. 특히 협의체는 다양한 활동을 통해 후보과제를 찾아내고 연구내용에 대한 자문을 수행하는 등 지자체와의 긴밀한 협의를 위한 창구로써 전국 지자체 회의를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김민석 항공우주협회 부회장은 "미국 등 기존 우주항공 선진국들이 주도하고 있는 올드 에어로스페이스와는 달리, 후발주자인 우리나라가 뉴 에어로스페이스 시대 속에서 경쟁력을 갖기 위해서는 반도체, AI, 에너지, 모빌리티 등 미래 주력 산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