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9.04 (금)

  • 맑음동두천 26.7℃
  • 맑음강릉 24.6℃
  • 맑음서울 27.8℃
  • 맑음대전 26.5℃
  • 맑음대구 25.5℃
  • 맑음울산 24.4℃
  • 구름많음광주 27.9℃
  • 맑음부산 26.8℃
  • 맑음고창 28.5℃
  • 흐림제주 26.5℃
  • 맑음강화 26.2℃
  • 맑음보은 25.0℃
  • 맑음금산 26.3℃
  • 구름많음강진군 28.4℃
  • 맑음경주시 25.1℃
  • 맑음거제 25.8℃
기상청 제공

Culture·Life

[The Numbers] 서울대 정시 일반고 합격 비율 11년 만에 최고…특목고·N수생 동반 추락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2026학년도 서울대학교 정시모집 합격자 1,587명 중 일반고 출신이 1,037명(65.3%)으로 최근 11년(2016학년도 이후) 최고 비율을 기록하며 특목고·자사고 출신(405명, 25.5%)과의 격차가 사상 최대 폭으로 벌어졌다.

 

종로학원이 1월 30일 분석한 결과, 과학고 합격자는 전년 22명에서 10명으로 54.5% 급감했고 외국어고는 59명에서 31명으로 47.5% 줄었으며 영재학교(48명→40명, 16.7%↓), 국제고(16명→14명, 12.5%↓)도 동반 감소했다.

N수생(재수 이상 졸업생) 합격자도 879명(55.4%)으로 전년 901명 대비 22명(2.4%) 줄며 2018학년도 이후 8년 만 최저치를 찍었다. 반대로 재학생 합격자는 664명(41.8%)으로 전년 633명 대비 31명(4.9%) 늘어 2020학년도 이후 7년 만 최고 비율을 달성, N수생 중심의 기존 판도가 흔들리고 있다.

이러한 역전 현상의 핵심 배경은 특목고 선호도 급락이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과학고·영재학교의 의대 진학 원천 차단으로 최상위권 학생들이 일반고로 몰리고, 외고·국제고의 치열한 내신 경쟁이 상위권 기피를 부추겼다"고 지적했다. 특목고 비율은 2016학년도 48.2%에서 4년 연속 하락하며 최저치를 경신했다.

N수생 감소는 2025학년도 의대 모집정원 대폭 확대(약 1,500명 증원) 여파로 수능 고득점자들이 의대·상위 자연계열로 대거 흡수된 데 기인한다. 중앙일보는 "고득점 N수생 재도전이 줄어 서울대 정시 풀(pool)이 변화했다"고 분석했다.

 

과거 추이를 보면 일반고 비중은 2016학년도 50%대 초반에서 점진 상승했으나 올해 65.3%로 급등, 자사고만 287명→310명(8%↑) 증가하며 특목고 내 분화가 뚜렷하다. 지역별로는 서울 출신 45.1%(최다), 남학생 64.8%로 여전한 불균형도 확인됐다.

 

전문가들은 2028학년도 고교 내신 5등급제 도입으로 상대평가 부담이 커지면서 "우수 학생들의 일반고 선호와 특목고 기피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 입시 전문가들은 "불수능 국면에서도 특목고 우위가 약화된 입시 새 판도"를 공통 강조하며 장기화 가능성을 점쳤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55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내궁내정] 비 냄새는 비가 아니라 땅이 내는 향기…지오스민의 두 얼굴, 페트리코르의 과학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편집자주> 유튜브, 인스타 등에서 활동하는 인플루언서들이 '협찬을 받지 않았다', '광고가 아니다'라는 사실을 보이기 위해 "내 돈 주고 내가 샀다"라는 뜻의 '내돈내산'이라는 말이 생겼다. 비슷한 말로 "내가 궁금해서 결국 내가 정리했다"는 의미의 '내궁내정'이라고 이 기획코너를 명명한다. 우리 일상속에서 자주 접하는 소소한 얘기거리, 궁금증, 호기심, 용어 등에 대해 정리해보는 코너를 기획했다. 비가 내린 직후 공기 속에 번지는 특유의 흙내음은, 엄밀히 말해 빗물 자체의 냄새가 아니다. 건조한 기간 토양과 암석 표면에 축적된 식물성 기름, 토양 미생물이 만든 휘발성 물질, 그리고 빗방울이 땅을 때리며 만들어내는 미세 에어로졸이 결합해 완성되는 후각의 사건이다. 그 중심에 있는 분자가 바로 ‘지오스민(geosmin)’이다. 지오스민은 그리스어로 땅을 뜻하는 ‘geo’와 냄새를 뜻하는 ‘osme’에서 유래한 이름이다. 화학식은 12 22 인 세스퀴테르펜 계열 휘발성 유기화합물로, 축축한 흙의 향뿐 아니라 붉은 비트의 흙맛, 일부 민물고기의 흙내, 물에서 나는 곰팡이·흙 냄새에도 관여한다. 인간은 이 물질을 극도로 낮은

[내궁내정] 콜라·맥주병 뚜껑은 왜 왕관 모양이 됐나…‘21개 톱니’의 비밀에 숨겨진 과학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편집자주> 유튜브, 인스타 등에서 활동하는 인플루언서들이 '협찬을 받지 않았다', '광고가 아니다'라는 사실을 보이기 위해 "내 돈 주고 내가 샀다"라는 뜻의 '내돈내산'이라는 말이 생겼다. 비슷한 말로 "내가 궁금해서 결국 내가 정리했다"는 의미의 '내궁내정'이라고 이 기획코너를 명명한다. 우리 일상속에서 자주 접하는 소소한 얘기거리, 궁금증, 호기심, 용어 등에 대해 정리해보는 코너를 기획했다. 유리병 콜라나 맥주를 딸 때 손에 남는 금속 뚜껑, 작은 이른바 ‘왕관뚜껑(crown cap)’에는 대개 일정한 간격의 주름 또는 톱니가 반복된다. 이 숫자를 둘러싼 그럴듯한 설명이 널리 퍼져 있다. “전 세계 콜라와 맥주병 뚜껑은 정확히 21개다.” “톱니가 너무 적으면 탄산이 새고, 너무 많으면 병이 깨진다.” “발명가 윌리엄 페인터가 삼각형과 3의 배수 원리를 적용해 5년간 실험한 끝에 21이라는 황금 숫자를 찾아냈다.” 이 이야기에는 사실과 과장이 섞여 있다. 윌리엄 페인터가 1892년 왕관형 병마개를 특허 내고 탄산음료의 대량 유통을 바꾼 것은 특허 원문과 미국 국립발명가 명예의 전당, 미국기계학회 자료로 확인된다

[강남비자] “티 안 나는 비싼 옷” 콰이어트 럭셔리 뭐길래?…로고 지웠지만 가격표·문화자본은 남았다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편집자주> 지금 이순간에도 강남으로의 이주를 꿈꾸며 ‘강남 환상’ 혹은 '강남의 찐가치'에 사로잡혀 있는 비강남 사람들에게 진실된 모습을 알리고자 한다. 때론 강남을 우상화하고, 때론 강남을 비하하는 것처럼 느껴질 지도 모르지만, 언젠가 강남의 가치가 급등해 비자를 받아야하는 시대가 올 수도 있겠다는 생각에서 '강남VISA'라 명명한다. 나아가 강남과 강북간의 지역디바이드를 극복하는데 일조하고 이해의 폭을 넓혀 허상도 파헤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한 개인의 사적인 의견이니 오해없이 그냥 가볍게 즐겨주길 바란다. 명품 로고를 크게 내세우는 시대가 한풀 꺾이면서, 소재·봉제·재단처럼 ‘아는 사람만 아는’ 요소로 부를 드러내는 콰이어트 럭셔리(Quiet Luxury)가 럭셔리 시장의 핵심 문법으로 자리 잡고 있다. 고급 호텔 라운지나 글로벌 테크기업 최고경영자의 사진에서 종종 발견되는 옷이 있다. 커다란 로고도, 금빛 장식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모노그램도 없다. 색상은 회색·검은색·베이지·네이비처럼 얌전하고, 실루엣은 단순하다. 그런데 가격표를 확인하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수백 달러에서 수천 달러에 이르는

[공간사회학] 동네마다 있는 교회와 편의점, 어느 것이 더 많을까…‘생활 인프라와 관계 인프라'가 그린 '결핍의 지도’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한국에는 교회가 많을까, 편의점이 많을까.” 얼핏 보면 농담 같은 질문이지만, 많은 생각할 거리를 던져주는 질문이다. 결론부터 말하면, 두 곳의 갯수는 비슷하다. 전국 개신교 교회가 약 5만3000곳이라는 널리 인용되는 추정치를 기준으로 할 경우, 2025년 말 4대 편의점(CU·GS25·세븐일레븐·이마트24)의 5만3266개와 사실상 같은 규모다. 다만 ‘프랜차이즈 편의점 전체’라는 공식 통계 기준에서는 2024년 5만4780개로 편의점이 교회 추정치보다 약 1780개 많다. 도시의 불빛, 십자가와 편의점 간판 사이 밤의 한국 도시는 두 종류의 빛으로 기억되곤 한다. 하나는 골목마다 켜진 편의점의 간판이고, 다른 하나는 건물 위에 떠 있는 교회의 십자가다. 이 둘은 한국 사회의 도시 풍경과 공동체 변화를 압축한 비교다. 교회는 의미와 신앙을 제공하는 장소이고, 편의점은 상품과 즉시성을 제공하는 장소다. 하나는 생활의 편의를, 다른 하나는 초월적 질서를 표방하지만, 두 공간 모두 한국인의 일상 반경 안에 촘촘히 자리 잡았다는 점에서 닮았다. 전자는 24시간 소비사회가 만든 ‘즉시성의 빛’이고, 후자는 한국의 압축성장과 이주, 가

[강남비자] “신발 사라지고, 뒤꿈치만” 280만원 샤넬 샌들…기이한 신발 계보·맨발의 자유와 불편함의 정치학·부재를 통한 존재의 상품화·미완성의 완성품

[뉴스스페이스=이현주 기자] <편집자주> 지금 이순간에도 강남으로의 이주를 꿈꾸며 ‘강남 환상’ 혹은 '강남의 찐가치'에 사로잡혀 있는 비강남 사람들에게 진실된 모습을 알리고자 한다. 때론 강남을 우상화하고, 때론 강남을 비하하는 것처럼 느껴질 지도 모르지만, 언젠가 강남의 가치가 급등해 비자를 받아야하는 시대가 올 수도 있겠다는 생각에서 '강남VISA'라 명명한다. 나아가 강남과 강북간의 지역디바이드를 극복하는데 일조하고 이해의 폭을 넓혀 허상도 파헤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한 개인의 사적인 의견이니 오해없이 그냥 가볍게 즐겨주길 바란다. 샤넬이 이상한(?) 신발을 만들었다. 사진 속 신발에는 우리가 신발이라고 부르는 핵심 부품 상당수가 보이지 않는다. 앞코도, 발바닥을 감싸는 갑피도, 바닥 밑창도 없다. 남은 것은 발뒤꿈치를 받치는 작은 힐 캡과 발목을 묶는 가느다란 스트랩이다. 정면에서 보면 맨발이고, 측면에서 보면 뒤꿈치 장식이며, 이름을 붙이자면 ‘신발 없는 신발’에 가깝다. 즉 이번에 선보인 물건은 “발을 감싸는 신발”이 아니라 “발이 신발처럼 보이게 하는 최소한의 장치”인 셈이다. SNS 반응 역시 “이건 신발도 아니다”,

[내궁내정] 태어나서 죽을때까지 80년 동안 숫자 세기 고작 '25억'…‘무한한 숫자’ 앞에서 인간의 시간은 얼마나 작은가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편집자주> 유튜브, 인스타 등에서 활동하는 인플루언서들이 '협찬을 받지 않았다', '광고가 아니다'라는 사실을 보이기 위해 "내 돈 주고 내가 샀다"라는 뜻의 '내돈내산'이라는 말이 생겼다. 비슷한 말로 "내가 궁금해서 결국 내가 정리했다"는 의미의 '내궁내정'이라고 이 기획코너를 명명한다. 우리 일상속에서 자주 접하는 소소한 얘기거리, 궁금증, 호기심, 용어 등에 대해 정리해보는 코너를 기획했다. 인간이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잠도 자지 않고, 밥도 먹지 않고, 오직 숫자만 센다면 어디까지 갈 수 있을까. 결론부터 말하면 1초에 하나씩 센다는 비현실적인 조건에서도 80년 동안 셀 수 있는 숫자는 약 25억2460만8000에 그친다. 10억 단위의 숫자조차 인간의 한 생애를 통째로 소진해야 겨우 도달할 수 있는 규모다. ‘1초 1개’의 냉정한 한계 계산은 간단하다. 1년을 평균 365.25일, 즉 3155만7600초로 놓으면 80년은 25억2460만8000초다. 매초 숫자를 하나도 놓치지 않고 말할 수 있다면 1부터 25억2460만8000까지 세는 것이 이론적 상한선이다. 그러나 이는 인간에게 불가능한 전제다. 수면·식

[공간혁신] "호텔 풀파티도 진화"…반얀트리 '오아시스 풀파티', 피트니스 레이스 ‘하이록스’로 수영·음악에 운동까지 '한번에'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에이블현대호텔앤리조트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이하 반얀트리 서울)이 오아시스 풀파티의 대미를 장식할 ‘2026 오아시스 풀파티 : HYDROX HOLIDAY’를 오는 9월 5일 개최한다. 이번 풀파티는 올여름 뜨거운 열기를 이어온 오아시스 풀파티의 마지막 회차다. 국내 최초로 풀파티에 하이브리드 피트니스 ‘하이록스’ 콘텐츠를 도입해 운동과 수영, 음악을 한자리에서 즐기는 차별화된 콘셉트로 기획됐다. 하이록스는 러닝과 기능성 운동을 결합한 글로벌 피트니스 레이스로, 8km의 유산소 러닝과 8개의 기능성 운동(스키에르그·슬레드·로잉·월볼 등)을 순차적으로 수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전 세계 동일한 규격과 코스로 운영돼 일반인부터 전문 선수까지 기록에 도전할 수 있으며, 최근에는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중시하는 트렌드와 맞물려 대표적인 액티브 웰니스 스포츠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HYDROX HOLIDAY’에서는 하이록스 주요 종목을 풀파티 콘셉트에 맞게 재구성해 수영과 피트니스 동작을 결합한 체험형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체험존에서는 초보자도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는 단기 서킷 및 미션을, 메인 풀에서는 단거리 수영 미션을 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