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25 (수)

  • 흐림동두천 23.5℃
  • 흐림강릉 30.0℃
  • 서울 24.7℃
  • 대전 24.5℃
  • 대구 28.9℃
  • 흐림울산 27.3℃
  • 광주 26.0℃
  • 부산 23.5℃
  • 흐림고창 25.6℃
  • 흐림제주 29.7℃
  • 흐림강화 22.9℃
  • 흐림보은 24.4℃
  • 흐림금산 25.4℃
  • 흐림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8.5℃
  • 흐림거제 24.1℃
기상청 제공

경제·부동산

삼성전자 주주 638만명…동학개미 1400만 넘었다

상장법인 소유자 상위 5사 [한국예탁결제원]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불안한 경제상황에서도 개인투자자의 '최애' 종목 삼성전자 주주는 14% 늘어나 600만명을 넘겼다.

 

지난해 전반적인 하락장이 펼쳐졌지만 국내 상장법인 주식을 보유한 개인투자자가 전년보다 4% 늘어나며 1400만명을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인구수가 약 5180만명임을 고려할 때, 국민 4명 중 1명은 주식 투자자인 셈. 

 

16일 한국예탁결제원이 발표한 ‘2022년 12월 결산 상장법인 주식 소유자 현황’에 따르면 12월 결산 상장법인은 2509사의 소유자(중복 제외)는 1441만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57만명(4.1%) 증가한 규모다. 상장법인 주식 소유자 수는 2018년(561만명) 이후 5년 연속 증가 흐름을 이어갔다.

 

1인당 평균 소유종목은 5.85종목으로 전년보다 1.8% 줄었고, 1인당 평균 소유주식 수는 7688주로 0.8% 감소했다. 소유자 구성을 보면 개인소유자가 1424만명(98.8%)으로 대부분이었고, 법인소유자 4만3000법인(0.3%), 외국인소유자 3만3000명(법인)(0.2%) 등이었다.

 

회사별로는 삼성전자 소유자 수가 638만755명으로 가장 많았다. 특히 삼성전자는 작년 한해 주가가 30%가량 하락해 연말 종가가 5만5300원으로 떨어졌지만, 주주 수는 전년(561만4490명) 대비 13.6%나 증가했다.

 

2∼3위인 카카오(191만8321명→206만6529명), 현대차(117만8677명→120만9826명) 주주 수도 소폭 늘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카카오게임즈(29만3904명), 셀트리온헬스케어(27만7691명), 에코프로비엠(22만5308명) 순으로 주주가 많았다.

 

외국인 소유 비율이 50% 이상인 회사는 33개사로 전년 대비 1개사가 줄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동양생명보험(82.0%), S-OlL(77.3%), 락앤락(77.1%) 순으로 외국인 소유 비율이 높았다.

 

개인투자자는 40대가 327만명(22.9%)으로 가장 많았고, 소유주식 수는 50대가 192억주(34.2%)로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성별로는 남성이 743만명(52.2%), 여성이 681만명(47.8%)으로 비슷했으나, 소유주식 수는 남성이 399억주(71.1%)로 여성 (162억주·28.9%)보다 두 배 이상 많았다.

 

상장법인 소유자의 지역별 분포는 경기도가 379만명(26.3%)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 355만명(24.6%), 부산 88만명(6.1%) 등의 순이었다. 거주지·성별·연령대별 소유자 분포로 보면 경기도 수원시 거주 40대 남자가 4만5400명으로 가장 많았다. 경기도 용인시 거주 40대 여자(4만3800명), 경기도 수원시 거주 40대 여자(4만3800명)가 뒤를 이었다.

 

소유주식 수가 가장 많은 거주지·성별·연령대는 서울 강남구 거주 50대 남자(11억8000만주)였다. 이어 같은 지역에 거주하는 60대 남자가 9억4000만주, 경기 성남시 거주 50대 남자가 7억7000만주를 소유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줍줍’ 기회, 실수요자 품으로…무주택자에 유리한 청약 시장 열린다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무순위 청약, 이른바 ‘줍줍’ 제도가 실수요자 중심으로 개편되면서 청약 시장의 판도에 변화가 일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6월 10일부터 무순위 청약 신청 자격을 무주택자로 제한하는 내용을 담은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 개정안을 시행했다. 기존에는 만 19세 이상이면 청약통장이 없어도 누구나 무순위 청약에 참여할 수 있었지만, 이제는 무주택자만 신청할 수 있도록 요건이 강화된 것이다. 정부는 당초 미분양 해소를 위해 유주택자에게도 무순위 청약 문을 열어뒀으나, 일부 인기 단지에 수요가 과도하게 몰리고 시세차익을 노린 투기 양상까지 나타나면서 청약 시장의 왜곡이 우려됐다. 이에 따라 실거주 중심의 청약 질서 회복을 목표로 신청 자격을 다시 제한한 것이다. 무순위 청약은 일반 분양 후 미계약으로 발생한 잔여 물량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당첨 시 수억 원의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어 ‘로또 청약’으로 불리기도 하지만, 최근 자격 요건이 강화되면서 과열됐던 경쟁이 점차 완화될 것을 전망된다. 전문가들은 이번 제도 변화가 무주택 실수요자에게 실질적인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분석한다. 청약 가점이 낮아 기존 일반 청약에서 번번이 고배를 마셨던

고가 2주택자 간주임대료 과세 확대 앞두고 '촉각'…강남發 新 전월세시장 ‘뉴노멀’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2026년부터 기준시가 12억원을 초과하는 2주택자의 전세보증금에 대해 간주임대료 과세가 적용되면서, 특히 강남권 부유층과 고가주택 소유자들 사이에서 전월세 시장의 ‘지각변동’ 조짐이 예고된다. 이미 강남 부자들은 새로운 편법과 절세 전략, 임대 방식 다변화에 분주한 모습이다. 내년 이후 부동산 전월세 시장에서 예상되는 주요 현상을 알아봤다. 이로 인해 전세와 월세 시장에 어떤 풍속도가 불지 주목된다. 간주임대료 과세 대상 확대 내용 현행 소득세법상 12억원 초과 1주택자 및 2주택 이상 보유자는 월세 소득에 대해 과세하지만, 전세보증금은 2주택자까지는 과세 대상에서 제외됐다. 즉 기존에는 3주택 이상 다주택자에게만 적용되던 전세보증금에 대한 간주임대료 과세가 내년부터는 전세보증금 합계액이 기준시가 12억원을 초과하는 2주택자에게도 적용된다. 간주임대료는 보증금 합계액에서 3억원을 공제한 뒤 60%만 과세 대상으로 하며, 정기예금 이자율(3.1~3.5%)을 곱해 임대소득으로 간주한다. 예를 들어 15억원 전세를 준 2주택자는 약 2232만원의 임대소득이 발생한 것으로 간주돼 세금을 내야 한다. 1. ‘전세 쪼개기’와 보증금 분산,

신한금융그룹 임직원 "나 떨고 있니?"…구조조정·기강재정비 '비상경영'·체질개선 '시험대'

[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2025년 상반기, 신한금융그룹 내부에 전례 없는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일부 계열사를 중심으로 구조조정 가능성이 제기되고, 그룹 차원의 조직 기강 재정비까지 겹치면서 전방위적인 변화 압박이 현실화되고 있다. 신한카드, 점유율 추락 후 대규모 구조조정 돌입 가장 큰 변화의 중심에는 신한카드가 있다. 신한카드는 2024년 말 기준 신용카드 시장 점유율 1위를 KB국민카드에 내주며 위기감이 고조됐다. 이에 따라 신한카드는 2025년 6월, 반년 만에 다시 대규모 희망퇴직 접수를 시작했다. 내부 자료에 따르면, 팀별 핵심 기능을 본부 중심으로 통폐합하며 팀장급 조직을 28% 축소하는 강도 높은 구조조정이 동시에 진행 중이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비용 효율화와 자원 중복 최소화가 불가피하다”며 “조직 슬림화와 인력 재배치로 시장 경쟁력 회복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한은행, 디지털 전환 명분으로 인력 감축 가속 신한은행 역시 디지털 전환을 명분으로 지속적인 조직 슬림화를 추진하고 있다. 2025년 상반기 희망퇴직 신청자는 541명으로, 전년 동기(264명)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신한은행은 2024년부터 디지털·IT 부문 중심

HDC현대산업개발, 용산 정비창에 월드클래스 콜라보···"SMDP·LERA·LPA·CBRE와 글로벌 랜드마크"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이 정비사업에 디벨로퍼 모델을 적용하며 국내 정비사업의 새로운 전환점을 제시하고 있다. 기존 시공 중심의 건설사 방식에서 벗어나, 개발과 운영을 아우르는 디벨로퍼 방식을 통해 도시의 가치를 입체적으로 재구성하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1970년대 압구정 현대아파트 단지를 시작으로, 해운대 아이파크, 수원 아이파크 시티, 서울원 아이파크 등 복합개발 사업을 통해 디벨로퍼 모델을 확장해 왔다. 특히, 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은 개발, 시공, 운영의 전 과정을 아우른 대표 프로젝트로, 경기 침체기에도 강북권 최고가 완판을 눈앞에 두는 성과를 기록하며 시장의 기대를 뛰어넘었다. ■ 용산 정비창 전면 1구역, 월드클래스 파트너십 통해 지속형 복합개발의 성공모델 될 것 HDC현대산업개발은 용산 정비창 전면 1구역에 'The Line 330' 프로젝트를 통해 디벨로퍼 모델을 적용하고 있다. SMDP(건축디자인), LERA(구조설계),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조경), CBRE(비주거부동산컨설팅), LPA(경관조명), 파크하얏트(호텔) 등과의 월드클래스 협업을 통해 서울의 랜드마크를 실현하고자 한다. 특히, 파크하얏트를 직접 유치하고

삼성물산, 압구정2구역 ‘포기’한 진짜 이유 4가지…조합-건설사 ‘동상이몽’ 예견된 결렬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삼성물산이 2025년 하반기 서울 재건축 최대어로 꼽히는 압구정2구역 시공사 선정 입찰에서 전격적으로 발을 뺐다. 당초 현대건설과의 ‘빅매치’가 예고됐던 상황에서, 입찰 공고 사흘 만에 내린 갑작스러운 결정은 업계와 시장에 적지 않은 충격을 던졌다. 표면적 사유는 ‘조합 입찰조건의 이례적 제한’이지만, 그 이면엔 삼성물산 특유의 브랜드 전략, 리스크 관리, 장기적 시장 포지셔닝 등 입체적 판단이 작동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표면적 이유 “조합 입찰조건, 글로벌 랜드마크 실현 불가” 삼성물산은 공식적으로 “조합의 이례적인 대안설계 및 금융조건 제한으로 당사가 준비한 글로벌 랜드마크 구현이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다음과 같은 조합의 입찰지침이 문제로 지적됐다. 조합은 최근 대의원회의에서 ▲ 대안설계 범위 대폭 제한 ▲ 모든 금리 CD+가산금리 형태로만 제시 ▲이주비 LTV 100% 이상 제안 불가, 추가이주비 금리 제안 불가 ▲ 기타 금융기법 등 활용 제안 불가 등 이례적인 입찰 지침을 통과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조건 아래서는 삼성물산이 강점으로 내세우는 세계적 설계·금융 패키지, 조합원 실익 극대화 전략을 펼칠

서울 재건축 ‘핵심지 수주戰' 운명의 날 언제?…용산정비창 6/22·잠실우성 7/12·개포우성7차 8/23·압구정2구역 9월末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서울 재건축 시장의 ‘최대어’로 꼽히는 용산정비창1구역, 압구정2구역, 개포우성7차, 잠실우성123차 등 4대 핵심 사업지의 시공사 선정 레이스가 본격화되고 있다. 각 구역별로 참여 건설사와 선정 총회 일정, 수주전 양상에 대한 팩트 기반의 상세 분석을 정리한다. 특히 시공사 선정 조합총회가 언제인지를 알아봤다. 용산정비창1구역은 포스코이앤씨와 HDC현대산업개발의 2강이 접전중이다. 시공사 선정 총회가 6월 22일이다. 지난 4월 15일 입찰 마감 결과, 포스코이앤씨와 HDC현대산업개발이 각각 500억원의 입찰보증금을 내고 단독 참여, 유효경쟁이 성립됐다. 두 회사 모두 조합원 표심을 잡기 위해 홍보관 개설 및 합동설명회 등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포스코이앤씨는 ‘오티에르 용산’, HDC현대산업개발은 ‘더 라인 330’을 단지명으로 제안했다. 공사비는 포스코이앤씨(원안설계 기준 8614억원)가 HDC현대산업개발(9244억원)보다 저렴, 공사기간은 HDC현대산업개발이 더 짧다. 조합은 공사비 분쟁 방지 조항을 입찰지침에 명시해 분쟁 소지를 사전에 차단했다. 잠실우성1·2·3차는 GS건설 단독참여로 7월 12일 선정 총회를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