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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항공

태풍 지나면 한반도 '우주쇼'…'페르세우스 유성우' 90개 쏟아진다

강원도 양구 국토정중앙천문대에서 관측한 은하수 [양구군]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한반도를 관통한 태풍 '카눈'이 지나간 뒤엔 한반도의 밤하늘에 '우주쇼'가 펼쳐진다. 

 

우주쇼란 혜성이나 소행성이 지구 궤도에 남긴 잔해물을 지구가 통과하면서 많은 유성이 떨어지는 현상을 말하는데, 정확히는 유성우가 맞는 표현이다.

 

11일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태풍이 지나가는 주말엔 3대 유성우 중 하나인 '페르세우스' 자리 유성우가 찾아오고, 이번 달 말에는 '슈퍼 블루문'도 떠오를 전망이다.

 

페르세우스자리 유성우는 1862년 루이스 스위프트와 호레이스 터틀이 발견한 스위프트-터틀 혜성의 잔해물을 통과하면서 발생한다. 매년 7월 17일부터 8월 24일 사이 볼 수 있다. 페르세우스자리 유성우는 1월 사분의자리(용자리) 유성우와 12월 쌍둥이자리 유성우와 함께 연중 3대 유성우 중 하나로 규모가 크다.

 

이번 우주쇼에서 페르세우스 자리 유성이 가장 많이 떨어지는 시각은 오는 13일 오후 4시 29분경이다. 우리나라에서는 13일 저녁부터 다음 날 새벽까지 시간당 최대 90개의 유성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강원 양구군 국토정중앙천문대는 13일 오후 10시부터 14일 오전 2시까지 페르세우스자리 유성우를 국립과천과학관과 함께 온라인 생중계한다.

 

국토정중앙천문대는 유성우를 중계하며 유성우의 발생 원리와 관측법도 설명한다. 또 여름철 은하수와 태양계에서 가장 큰 행성인 목성과 토성의 관측 영상도 방송한다.

 

방송은 국립과천과학관 유튜브 채널에서 시청할 수 있다.

 

배태석 국토정중앙천문대장은 “주민들이 유성우를 관측할 수 있도록 천문대 야외광장에서 자유 관측 행사도 진행한다”고 말했다.

 

한편 31일에는 거대한 슈퍼문이 떠오른다. 지구와 달의 평균 거리는 38만4400㎞.

 

하지만 이날 새벽 0시 51분에 달이 '근지점'에 오게 되는데, 지구와 달 사이의 거리가 무려 35만7200㎞까지 가까워진다. 그래서 이번 슈퍼문은 '슈퍼 블루문'이 될 것으로 보인다.

 

블루문은 보름달이 한 달에 2번 찾아오는 경우 두번째로 뜨는 달을 가리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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