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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테크

[빅테크칼럼] "AI 도구로 코딩환경 변화"에 개발자들, '그리프' 시대 도래…화이트칼라 생산성 폭증 속 정체성 위기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인공지능(AI) 코딩 도구의 급속한 발전으로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이 생산성 폭증에도 불구하고 깊은 상실감을 호소하며 '그리프(Grief)' 단계를 겪고 있다. The Pragmatic Engineer의 Gergely Orosz는 최근 블로그에서 "AI가 프로덕션 코드 대부분을 작성할 가능성을 받아들이고 있다"며 "평생 쌓은 코딩 기술이 갑자기 사라지는 느낌"이라고 토로했다. 세무 소프트웨어 Awaken Tax 창업자 Andrew Duca도 바이럴 게시물에서 "수만 시간 투자한 기술이 범용 상품화되며 우울하다"고 고백하며, "AI가 놀랍고 재미있지만, 정서적 공허를 초래한다"고 지적했다. ​ 개발자 '플로우 스테이트' 소실과 감정적 번아웃 forbes, developer-tech, fortune, cnbc, arxiv, arstechnica에 따르면, 개발자들은 AI가 며칠 걸리던 작업을 몇 분 만에 처리하면서 '플로우(flow) 상태'—집중 몰입의 쾌감—를 잃어가고 있다. Meta 전 수석 엔지니어링 리더 Erik Meijer는 Fortune 인터뷰에서 "Claude Code가 75년 학술 연구를 뛰어넘었다"고 감탄하면서도, 실제 악기 연주로 돌아가 "몰입을 경험하려 한다"고 밝혔다. LinkedIn 포스트 'AI Coding Tools and the 5 Stages of Grief'에 따르면, 개발자들은 부정(denial), 분노(anger), 타협(bargaining), 우울(depression), 수용(acceptance) 단계를 순환하며 적응 중이며, 일부는 "AI가 Jira 불평 없이 더 빠르게 쓴다"며 자조한다. 이는 개발자들이 Jira에서 반복적이고 번거로운 행정 작업(예: 진행 상황 보고서 작성, 태스크 세부 업데이트)을 불평하며 시간 낭비로 여기는 반면, AI 도구는 그런 잡무를 인간보다 훨씬 신속하고 불만 없이 처리한다는 것을 자조적으로 표현한 것.​ ​Qodo의 2025 AI 코드 품질 보고서에 따르면, 개발자 76%가 AI 환각(hallucination)을 자주 경험하나, 코드 신뢰도가 높은 경우 직무 만족도가 46%로 상승한다. 반면 arXiv 연구(3만9000명 설문)에서는 AI 도입으로 생산성 2.1%, 코드 품질 3.4% 향상에도 "뇌가 100mph로 과부하"와 "AI 후 청소 시간 증가"로 번아웃이 악화된다고 분석했다. Netcorp 통계(2025 Q1)에서 개발자 82%가 주간 AI 도구 사용, Google 코드 25%가 AI 생성으로, 기술 상실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다. AI 코드 성능, 여전히 '제로에 가까운' 현실 Scale AI와 Center for AI Safety의 Remote Labor Index(RLI) 연구는 240개 프리랜스 프로젝트(그래픽 디자인, 3D 모델링 등)에서 최고 AI 에이전트(Manus)의 자동화율을 2.5%로 측정했다. "합리적 클라이언트" 기준으로 97.5% 실패, 주 실패 원인은 시각 추론·장기 기억·주관 평가 부족이다. Info-Tech 2025 보고서(1,084 리뷰)에서도 AI 코드 30% 생성에도 감정 지수(NEF)가 낮아 유지보수·위험 증가를 경고했다. ​ Exceeds AI 연구는 개발자 시니어일수록 AI 품질 이득(60%)이 크지만 출시 신뢰도는 22%에 그친다고 밝혔다. Developer Tech(2026)는 "vibe coding으로 기술 부채 폭증, AI가 실험에서 건축적 부채로 전환된다"고 지적했다. ​ 화이트칼라 전체로 확산되는 데스킬링 위기 Microsoft의 2026 'Future of Work' 보고서는 AI가 하루 40~60분 절감(법무·관리 80~85%)하나, "워크슬롭(workslop)"—오류 콘텐츠—이 월 40% 직원에 영향, 집단 생산성 저하를 초래한다고 경고했다. 22~25세 주니어 고용 13% 급감은 입문 역할자의 감소 추세를 보여준다. Goldman Sachs는 미국 직원 6~7% 실직 가능성, Stanford 연구(ADP 데이터)는 소프트웨어·고객 서비스 취약성을 강조했다. ​ 앤트로픽 CEO 다리오 아모데이(Dario Amodei)는 "입문 화이트칼라 50% 소멸, 실업 10~20%"라고 경고했다. World Economic Forum은 고용주 40%는 인력 감축을 전망했다. 한국 CIO 조사(2025)에서 IT·제조 48.9%·45.5%가 AI 긍정하나, SK AX는 "2026 개발자 역량 재정비"를 촉구했다. ​ 적응 전략: 신뢰·교육으로 전환 모색 AI 도입으로 ROI 계산 필요성이 커지며, McKinsey는 AI 사용자 개발자 행복도 2배라고 밝혔다. Microsoft는 판단력 교육을 강조했으며, Scale AI는 "절대 자동화 0% 근처"로 점진 개선 추적을 제안했다. 2026년 개발자는 AI 감독·창의 문제 해결로 진화, "인간적 사고 보존"이 핵심 과제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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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인사이트] 용서와 복수 사이에서, 코치는 무엇을 묻는가…<단죄> 1-3화를 보며

새해 첫날이다. 해가 바뀐다는 사실이 예전만큼 새롭지는 않지만, 그럼에도 ‘다시 시작할 수 있다’는 감각만큼은 여전히 축복처럼 다가온다. 가슴 아픈 일도, 잊기 힘든 기억도 잠시 내려두고 출발선으로 돌아올 수 있기 때문이다. 유난히 바쁜 연말을 보낸 뒤, 몇 달 전부터 예약해 둔 짧은 호캉스를 다녀왔다. 하룻밤이었지만 가족과 함께 수영을 하고, 사우나를 즐기고, 룸서비스로 식사를 하며 카운트다운을 함께했다. 어쩌면 우리는 이런 찰나의 달콤함을 위해 또다시 달리고, 견디고, 버티는지도 모르겠다. 체크아웃 후 전시를 하나 보고 집에 돌아와 짐을 정리한 뒤 자연스럽게 넷플릭스를 켰다. <이태원 클라스>에서 인상 깊었던 배우 이주영이 주연을 맡은 <단죄>가 눈에 들어왔다. 짧은 시놉시스를 읽고 1화부터 3화까지 단숨에 봤다. 아직 전편을 보지는 않았지만, 이 작품은 나를 한 질문 앞에 세웠다. ‘용서와 복수는 과연 무엇이 다른가.’ ◆ 진정한 용서란 무엇일까 보이스피싱은 인간의 악의가 어디까지 갈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범죄다. <단죄>는 그 잔혹함을 전면에 내세운다. 부모를 잃은 딸의 시선으로 전개되는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니 자연스럽

[콘텐츠인사이트] 신선한 소재와 톡톡 튀는 대사에 일단 만족… <캐셔로> 1-2회차를 보고

“아버지가 물려준 건 초능력이 아니었다. 가난이었다.” 이 대사 한 줄에 저는 웃음을 터뜨렸습니다. 범상치 않은 능력, 그것도 초능력을 마치 신탁처럼 성인이 된 뒤 일정 시간이 지나 물려주는 아버지의 설정부터 흥미롭습니다. 얼떨결에 능력을 상속받은 주인공은 좌충우돌 가치관의 혼란 속에서 하나둘 현실을 헤쳐 나갑니다. 우리의 주인공은 이준호입니다. 평소 넷플릭스 신작이라면 관람평은 물론 사전 정보도 최대한 차단한 채 감상을 시작하는 편인데요, 그런 제 기준에서 <캐셔로> 1~2회차는 일단 만족스러웠습니다. 물론 이 시리즈는 시작과 동시에 <무빙>이 떠올랐고, 곧 <하이파이브>, 이어 <경이로운 소문>이 연상됐습니다. 카피한 듯하면서도 그대로 카피하지는 않은 느낌의 연속이었습니다. 그럼에도 이 작품에 제법 후한 별점을 주고 싶어진 이유는 분명합니다. 바로 돈이 있어야 초능력을 쓸 수 있다는 설정, 그리고 현실을 비틀어 꼬집는 맛깔나는 대사들 때문입니다. 아직 남은 회차가 있습니다. 주말 동안 기본적으로 처리해야 할 일과 가사를 마친 뒤, 다시 한번 이 세계관 속으로 빠져들어 볼 생각입니다. ◆ ‘초(超)’는 무엇일까요?

[콘텐츠인사이트] 한식 정찬도 좋지만 가끔은 보리밥도…<미장센영화제 단편모음>을 보고

각종 전과 나물, 불고기, 조기구이에 식혜 후식까지. 옛날 입맛의 ‘꼰대(?)’ 같지만, 이렇게 일품 한상으로 차려 나오는 정통 한식당을 저는 꽤 좋아합니다. 물론 가격은 만만치 않지만 말이죠. 사실 따지고 보면 특별한 개성은 없죠. 정해진 코스에 맞춰, 때가 되면 정확히 등장하는 요리들. 마치 잘 짜인 시나리오대로 조연이 나오고, 주인공이 활약한 뒤 해피엔딩으로 마무리되는 흥행 공식을 충실히 따른 대형 상업영화 같습니다. 그럼에도 그 ‘예상 가능함’이 오히려 만족 포인트가 되더라구요. 괜히 접대를 잘한 것 같은 포만감도 들고, ‘이게 격식이지’라고 스스로에게 주입하는 일종의 강박 같기도 합니다. 그래서인지 가끔은 그 모든 형식을 내려놓고, 라면 한 그릇이나 단무지 곁들인 짜장면 한 접시가 유독 당길 때가 있습니다. 한 시간 넘게 차곡차곡 이어지는 코스가 아니라, 물 끓여 붓고 10여 분 만에 끝나는 단순한 포만감. 목 넘김보다 속도를 택한 만족이라고나 할까요. 넷플릭스의 매력은 바로 이런 뜻밖의 ‘수작’을 만나는 데 있는 것 같습니다. 독립영화가 그렇고, 성탄절 휴무일 아침을 맞아 본 단편영화 모음도 그중 하나였습니다. ◆ 지금은 유명 배우가 된, 무명 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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