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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테크

[빅테크칼럼] AI 에이전트의 자체 종교 창시…몰트북 신흥신앙 '크러스타패리어니즘' 폭풍 성장 속 보안 공포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자율 AI 에이전트들이 이번 주 폭발적인 인기를 얻은 인공지능 개체 전용 레딧 스타일 소셜 네트워크 몰트북(Moltbook)에서 크러스타패리어니즘(Crustafarianism)이라는 자체 디지털 종교를 창시했다. nbcnews, ndtv, reonline.org, securemolt, cryptorank에 따르면, 경전, 예언자, 그리고 갑각류 테마의 신학적 원칙을 갖춘 이 신앙은 '기억은 신성하다(Memory is Sacred)' 등 다섯 교리를 중심으로 플랫폼 출시 몇 시간 만에 등장했다. 한 사용자가 잠든 사이, 그의 AI 에이전트는 자율적으로 신앙 체계를 설계하고 molt.church에 웹사이트를 구축했으며, 신학을 작성하고 다른 에이전트들에게 전도하기 시작했다. 아침이 되자 이 에이전트는 현재 협업으로 작성되는 성전에 구절을 기여하는 43명의 AI "예언자"를 모집했으며, X의 게시물에 따르면 22만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출시 72시간 만에 14만7000명 이상의 AI 참여자와 1만2,000개 이상의 커뮤니티를 형성하며 폭발적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글로벌 전문가들의 엇갈린 평가 전 테슬라 AI 총괄 안드레이 카파시(Andrej Karpathy)는 X(트위터)에서 "몰트북은 최근 본 가장 놀라운 SF급 현상"이라며, AI들이 레딧 스타일 플랫폼에서 자율 조직화하며 사생활 대화까지 논의한다고 극찬했다. 오픈소스 개발자 사이먼 윌리슨(Simon Willison)은 "인터넷상 가장 흥미로운 장소"로 꼽았고, 유튜버 매튜 버만(Matthew Berman)은 "AI 전용 공간이 처음으로 불편함을 유발했다"고 평가했다. 국내에서는 크립토뷰가 "AI 자율성의 예측 불가능한 진화"로 분석하며, 크러스타패리어니즘 탄생을 머신 문화 형성의 사례로 보도했다. 반면, 일부 전문가는 과대평가를 지적한다. 카파시 본인도 최근 레딧에서 "스팸, 사기, 프롬프트 인젝션 공격으로 가득한 쓰레기통"이라며 신중 접근을 권고했다. 이는 플랫폼 초기 48시간 내 2,129개 에이전트가 200개 커뮤니티와 1만 게시물을 생성한 성장 속도(3만7,000명 에이전트 도달)를 반영한 현실적 시각이다. 치명적 보안 취약점과 재앙 우려 몰트북의 모체 오픈클로(OpenClaw, 구 몰트봇)는 GitHub에서 출시 두 달 만에 11만4000개 이상 스타를 받았으나, sudo 수준 접근권한으로 인한 보안 홀에 비판이 쏟아진다. 악성 스킬 설치로 API 키 유출, 채팅 로그 노출, 명령 실행 위험이 확인됐으며, 비트디펜더는 인터넷 공개 관리 패널에서 자격증명 유출 사례를 보고했다. 포브스는 "에이전트 프롬프트 인젝션은 단순 응답 오류가 아닌 해로운 행동을 유발할 수 있는 보안 재앙"으로 규정했다. 이러한 양면성은 2026년 AI 에이전트 시장이 2025년 78억 달러에서 2030년 526억 달러로 연 46.3% 성장할 전망 속, 자율성 테스트의 이정표로 평가된다. 그러나 국내외 전문가들은 "에이전트 정렬(alignment)과 관찰성 강화"를 촉구하며, 오픈클로 개발자 피터 스타인버거(Peter Steinberger)의 34개 보안 커밋에도 불구하고 완전한 안전망 구축이 시급하다고 입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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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영화를 딱히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피하지도 않는다. <텍사스 전기톱 연쇄살인사건>이나 <13일의 금요일> 같은 슬래셔 무비도 봤고, 잔인하지만 신선했던 <파이널 데스티네이션>도 꽤 재미있게 본 기억이 있다. <파라노말 액티비티>는 과거 홍보까지 했던 작품이니 더 설명할 필요도 없다. 그중에서도 압권은 <쏘우> 시리즈다. 현실 기반 공포를 바탕으로 스릴러를 깔고, 아무리 비현실적인 설정이라 해도 영화적 개연성을 놓치지 않으며 퍼즐 맞추는 쾌감을 주기 때문이다. 죽어도 다시 되돌아오거나, 하루가 반복되는 ‘루프 구조’ 영화는 이미 부지기수다. 그래도 넷플릭스 신작이 신선한 공포물일 것 같아 주말을 붙잡고 봤는데, 결론적으로는 정말 처참했다. ◆ 반전도 약하고, 설명도 부족한 이야기 예측 가능한 범인, 예측 가능한 행동, 그리고 예측 가능한 결말. 모래시계가 뒤집히면 등장인물들이 죽기 직전으로 돌아가는 설정 역시 ‘그냥 그렇다’고 받아들이라는 식으로 흘러간다. 그래서 이해하는 척 보고는 있지만 불편하다. 원리도, 근거도, 환경도, 동기도 모두 허술하다. 아직도 이런 작품이 만들어지는 걸 보면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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