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로켓랩 코퍼레이션(Rocket Lab Corporation)이 2025년 8월 23일 자사의 역사적인 70번째 일렉트론(Electron) 미션을 수행할 예정이다.
Marketscreener, BusinessWire, SatNews의 보도에 따르면, 이는 미국에서 두 번째로 발사 빈도가 높은 민간 우주 발사체 공급업체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는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 이번 미션은 "Live, Laugh, Launch"라는 이름으로, 5기의 위성을 655km 고도 원형 궤도에 배치할 예정이며, 발사 장소는 뉴질랜드 마히아 반도에 위치한 로켓랩 전용 발사 단지 1 이다.
이번 발사는 지난 8월 5일 일본 지구관측업체 iQPS를 위한 "Harvest Goddess Thrives" 위성 성공 발사 후 단 3주 만에 이루어지며, 로켓랩은 올해에만 11차례의 발사를 완료해 100%의 임무 성공률을 자랑하고 있다. 이는 소형 위성 전용 발사체인 일렉트론이 세계에서 가장 빈번히 발사되는 궤도 로켓으로 자리매김했음을 입증하는 수치다.
로켓랩 CEO 피터 벡 경은 “일렉트론이 반복 가능하고 신뢰할 수 있는 우주 접근의 기준을 세우며 업계 내 빠른 발사 주기로 선도적 영향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고 평가하며, 전 세계 소형 위성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강조했다.
더불어 이번 70번째 임무는 중형 재사용 발사체 ‘뉴트론(Neutron)’ 로켓의 첫 공식 발사를 위한 버지니아주 월롭스 섬 발사 단지 3의 개방 직전에 이루어지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뉴트론은 로켓랩이 중형 발사체 시장으로 확장하는 핵심 전략으로, 첫 발사는 2025년 내로 예정되어 있다. 이로써 로켓랩은 일렉트론의 소형 위성 시장 성공에 더해 중형 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 다변화와 성장의 두 축을 동시에 강화하고 있다.
2018년 1월 첫 궤도 발사 이래, 일렉트론은 민간·공공 부문에서 200기 이상의 위성을 성공적으로 궤도에 올리며 국가 안보, 과학 연구, 우주 쓰레기 완화, 지구 관측, 기후 모니터링, 통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필수 인프라로 자리 잡았다. 2025년 상반기에도 ‘Symphony In The Stars’ 미션과 더불어 BlackSky, iQPS 등 주요 위성 콘스텔레이션 운용업체들을 위한 다수 발사를 성공시켰다.
이번 70번째 일렉트론 미션은 로켓랩의 업계 내 독보적인 발사 빈도와 임무 성공률, 그리고 기술적·운영적 통합 역량을 검증하는 핵심 사건이 될 것으로 기대되며, 글로벌 우주 산업에서의 입지를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