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18 (일)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우주·항공

KAI-공군, 항공기 수출국과 협력 강화·노하우 공유…"국산항공기 신뢰성 높인다"

11일부터 3일간 제13회 K-TCG 및 제7회 SMG 국제회의 개최
KAI 이상재 전무 “운영국과 협력체계 강화해 국산항공기 신뢰성 높일 것”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대한민국 공군과 KAI(한국항공우주산업)는 경기도 성남 밀리토피아 호텔에서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일정으로 제13회 K-TCG(Korean Technical CoordinationGroup International Conference) 및 제7회 SMG(Safety Management GroupInternational Conference) 국제회의를 진행했다.

 

이번 국제회의에는 공군, 방사청, KAI 등 국내 관계자 180여명과 국산 항공기 수출국인 인도네시아, 페루, 튀르키예, 필리핀, 태국, 폴란드, 말레이시아 등 총 7개국 5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FA-50 18대 도입을 위해 지난해 약 1조2000억원 규모의 수출계약을 체결한 말레이시아는 올해 처음으로 참석했다.

 

공군이 개최하고 KAI가 지원하는 K-TCG와 SMG 국제회의는 우리 공군과 국산 항공기 운영국간 협력관계를 공고히 하는 동시에 국산 항공기에 대한 신뢰성을 높여 수출확대에 많은 이바지를 해 온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공군은 지난 2009년 K-TCG를 발족하고 가동률 상승, 정비 시간 단축, 유지비 절감 등 축적된 국산항공기 운영 데이터를 기반으로 해외 수출국 및 잠재적인 마케팅 대상국 대상 기술지원과 우수성을 소개하고 있다.

 

2016년부터는 국산항공기의 신뢰성 강화를 위해 비행 안전 정보를 공유하는 SMG 회의를 통합하여 운영하고 있다.

 

회의 첫날인 11일에는 유재문 공군 군수사령관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K-TCG & SMG 운영현황과 함께 군수지원 전략 및 국산기 운영 개선 사례 등 주요안건 발표가 이어졌으며 마지막으로 운영국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해결방안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KAI는 이날 총 3개의 안건을 발표했다. 첫 번째 안건으로 이·착륙시 보다 안전한 방향 제어가 가능한 “T-50 계열 NWS(Nose Wheel Steering) 이중모드 개선 사례”를 공유하고 이어 KAI에서 운영 중인 고정익/회전익 분야 교육과정과 신설 예정인 미래 신기술 적용 교육 프로그램 등 “교육훈련센터 교육과정 전반”을 소개했다.

 

마지막 안건인 '수출기 군수지원 전략'에서는 보급지원, 기술지원, 교육 훈련 등 항공기 군수지원에 필요한 통합솔루션을 제시했다. 특히 수출국가별 항공산업 육성전략과 연계한 MRO 기반 맞춤형 군수지원 솔루션을 소개하며 운영국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또한 방사청 항공기사업부에서는 K-방산 수출 현황을 발표하고 공군 군수사령부와 항공안전단에서는 각각 기종별(KT-1, T-50 등) 운영 현황과 항공 안전관리체계를 소개하는 등 KAI와 공군, 방사청이 힘을 합쳐 운영국들과 국산항공기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한 실질적인 정보교류의 장을 마련했다.

 

각국 대표단은 13일에 KAI 사천 본사에서 항공기 생산현장을 견학하고 광주광역시에 위치한 공군 제1전투비행단을 방문해 국산항공기 운영 현장을 직접 살펴볼 예정이다.

 

회의에 참석한 KAI CS센터장 이상재 전무는 “이번 회의는 국산항공기 운영국들과 운영 노하우 및 개선 사례, 애로사항 등을 공유하는 소중한 자리였다”면서 “운영국간 협력체계를 강화해 국산항공기의 신뢰성을 더욱 높여나가겠다”며 강조했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대한항공 여객기서 30대 여성 ‘비상문' 난동…마약반응 ‘음성’, 국과수 정밀감정 의뢰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대한항공 뉴욕발 인천행 여객기에서 30대 여성 승객이 운항 중 비상문을 강제로 열려다 승무원에 의해 제압되는 소동이 벌어졌다. 기체 손상이나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최근 항공기 내 안전 위협 사례가 잇따르며 항공보안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비상문 강제 개방 시도…승무원 신속 제압 16일 인천공항경찰단과 항공업계에 따르면, A씨(30대 여성)는 16일 오전 2시50분(한국시간) 뉴욕 JFK공항을 출발해 인천국제공항으로 향하던 대한항공 KE086편 기내에서 비상문을 열려고 시도했다. 당시 A씨는 기내에서 고성을 지르며 난동을 부리다 승무원의 신속한 대응으로 제압됐다. 다행히 비상문은 열리지 않았고, 항공기와 승객 모두 안전하게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착륙 즉시 경찰 인계…마약 반응 ‘음성’ 항공기는 예정대로 인천공항에 착륙했고, A씨는 즉시 공항경찰대에 인계됐다. 경찰은 현장에서 A씨를 상대로 마약 간이 검사를 실시했으나, 음성 반응이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기체 손상이나 인명 피해는 없었다”며 “정확한 마약 투약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감정을 의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항공보안법 위반 혐의 입

머스크, 사우디 하늘·바다에 스타링크 띄운다…로보택시·휴머노이드까지 중동 진출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스페이스X의 위성 인터넷 서비스 ‘스타링크’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공식 승인을 받았다. 머스크는 13일(현지시간) 리야드에서 열린 사우디-미국 투자 포럼에서 “사우디 정부가 스타링크의 항공 및 해양 부문 사용을 허가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스타링크는 사우디 내 항공기와 선박에 초고속 위성 인터넷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스타링크는 저궤도 위성을 활용해 전 세계 어디서나 빠른 인터넷 접속을 제공하는 서비스로, 이미 125개국 이상에서 운영 중이다. 특히 사우디와 같은 광활한 사막, 해상, 항공 등 기존 통신망이 취약한 지역에서 혁신적인 연결성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스페이스X는 미국 외 지역에 스타링크 장비를 무료로 제공하는 등 공격적인 글로벌 확장 전략을 펼치고 있다. 머스크는 이날 행사에서 “사우디에서 자율주행 로보택시(사이버캡)를 도입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구체적인 일정은 언급하지 않았으나, 이는 테슬라의 무인차량 플랫폼의 중동 진출 신호탄으로 해석된다. 머스크는 “자율주행차가 이 왕국을 누비는 모습은 매우 짜릿할 것”이라며 현지 시장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또한 머스크는 테슬라가 개발 중인

트럼프, 카타르서 5600억 ‘하늘 궁전’ 선물 받는다…에어포스원 논란과 법적·윤리적 파장 '일파만파'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카타르 왕실로부터 4억 달러(약 5600억원) 상당의 초호화 보잉 747-8 항공기를 선물로 받아 대통령 전용기(에어포스원)로 사용할 계획을 공식 확인했다. 전례 없는 외국 선물의 적절성과 윤리성 논란이 미국 정가를 강타하고 있다. ◆ “거절하면 멍청한 것” 트럼프, 공개 수용 의사 밝혀 트럼프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이런 종류의 제안을 거절하는 건 멍청한 일”이라며 “카타르의 선의의 제스처를 미국 국방부가 일시적으로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나는 퇴임 후 개인적으로 이 항공기를 사용할 계획이 없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40년 넘게 운용된 구형 에어포스원을 대체할 기회”라며, “공짜로 비싼 항공기를 받지 않겠다고 하면 내가 바보가 될 것”이라고도 언급했다. ◆ 카타르-미국, ‘정부 간 거래’ 강조…법적 검토도 병행 이번 항공기 제공은 카타르 국방부가 미국 국방부에 기증하는 ‘정부 간 거래’ 형식으로 추진된다. 백악관과 법무부는 “외국 정부의 선물은 관련 법에 따라 완전한 투명성 하에 수용된다”고 밝혔으며, 법률 검토 결과도 위법 소지가 없다는 입장이다. 다만, 카타르

‘제1회 우주항공의 날’ 결국 사천에서 열린다…우주항공수도 찾았다 vs 장소가 뭐가 중헌디 '논란 일단락'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우주항공산업의 중심지임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상징적 행사가 결국 사천에서 열린다. 논란 끝에 ‘제1회 우주항공의 날’ 기념식이 당초 계획됐던 경기도 과천이 아닌, 우주항공청이 위치한 사천에서 개최된다. 우주항공청은 오는 5월 27일 오전 10시, 경남 사천시 사남면 우주항공청 청사 1층에서 ‘제1회 우주항공의 날’ 기념식을 연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번 결정은 당초 과천 국립과천과학관에서 행사를 열겠다는 방침이 알려지면서 사천시와 경남 지역 사회, 정치권의 강한 반발이 이어진 끝에 이뤄졌다. 사천시의회와 경남도의회, 시민단체 등은 “우주항공청 출범 1주년을 기념하는 국가행사가 사천이 아닌 다른 곳에서 열리는 것은 상식에 맞지 않는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최종 조정안에 따라, 27일 오전 10시 사천 우주항공청에서 공식 기념식이 열린다. 이 자리에서는 우주항공청 비전 동영상 상영, 유공자 포상 등 간소하지만 상징적인 행사가 진행된다. 같은 날 오후 3시에는 경기도 과천 국립과천과학관에서 ‘우주항공주간 선포식’과 누리호 실물모형 제막, 우주항공 콘서트 등 별도의 부대행사가 마련된다. 두 도시에서 각각 의미 있는 프로그램을 나눠 진행하

삼성전자·SK하이닉스가 만든 '우주용 반도체', 美 아르테미스 타고 우주行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만든 반도체가 미국 항공우주국(NASA·나사)의 유인 달 탐사선 ’아르테미스 2호’에 실려 우주로 간다. 한국천문연구원(이하 천문연)은 삼성전자 및 SK하이닉스와 '아르테미스 2호'에 실릴 우주방사선 측정용 큐브위성 부탑재체 개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각각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K-RadCube는 우주 방사선을 측정해 방사선이 우주인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는 과학 임무용 위성으로, 천문연이 임무 개발을 총괄한다. 우주항공청이 나사와 체결한 이행약정의 후속으로 진행된 이번 협약은 부탑재체 개발을 위한 공동 연구와 기술 개발을 비롯한 상호 협력이 목표다. 천문연은 임무 목표를 설정하고 본체 설계안을 도출하며, 전반적인 개발과 운영 일정을 수립할 계획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반도체 소자 실험 모듈 설계와 제작을 담당한다. 삼성전자는 자체 개발 중인 차세대 반도체가 고궤도의 강한 우주 방사선 환경에서도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를 검증할 예정이며, SK하이닉스는 우주 방사선에 따른 방사선 피해를 최소화해 항공 운송 환경은 물론 지상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하는 메모리 반도체를 개발할 계획이다. 큐브위성 본체의

웨스트젯 항공 10%·델타항공 15% 지분 대한항공 품다…"加는 세계 두번째 넓은 영토국가, 북미 파트너십"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대한항공이 캐나다 2위 항공사 지분을 인수한다. 캐나다 등 북미 시장 경쟁력 확보를 위한 선택이다. 대한항공은 9일 오전 이사회를 열고 캐나다 웨스트젯 항공 지분 10%(2억2000만달러)를 인수하기로 결의했다. 델타항공 지분 15%(3억3000만달러)도 인수한다. 델타항공 보유 지분 중 2.3%는 에어프랑스-KLM에 매각·양도할 권리를 가진다. 대한항공이 웨스트젯 지분을 인수하기로 한 것은 캐나다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캐나다는 세계 두번째의 넓은 면적을 보유하고 있어 항공 교통 의존도가 높다. 또한 2024년 330억불 규모(세계 7위)의 항공시장이다. 2019년 이후 두 자리 수 성장을 거듭하며 인도 시장에 이어 두번째로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대한항공은 이번 웨스트젯 지분 인수를 통해 캐나다 항공시장 내에서의 강력한 파트너십을 구축해 북아메리카 및 중남미 시장 확장을 꾀한다. 특히 대한항공과 웨스트젯의 공동운항 확대를 통해 한국과 북미 간 연결 가능한 스케줄을 한층 확대하고, 폭 넓은 웨스트젯의 중남미 네트워크를 활용해 신규 목적지도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아시아나항공과의 통합을 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