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26 (수)

  • 구름많음동두천 8.3℃
  • 맑음강릉 12.0℃
  • 구름많음서울 10.8℃
  • 맑음대전 11.5℃
  • 맑음대구 12.3℃
  • 맑음울산 13.5℃
  • 맑음광주 12.9℃
  • 맑음부산 15.4℃
  • 구름조금고창 11.4℃
  • 구름조금제주 13.5℃
  • 구름많음강화 8.2℃
  • 구름조금보은 9.1℃
  • 맑음금산 10.5℃
  • 맑음강진군 13.5℃
  • 맑음경주시 12.9℃
  • 맑음거제 11.9℃
기상청 제공

우주·항공

佛 에어버스 R&D센터, 국내 유치 성공…항공·우주·방산 글로벌 거점 마련

에어버스, 항공·우주·방산 R&D 센터 한국에 짓는다
산업부와 R&D 협력 MOU 체결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프랑스 항공기 제조업체인 에어버스가 연구개발센터를 우리나라에 설립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승렬 산업정책실장이 10일 에어버스 항공방산·우주(DS) 최고운영책임자(COO)인 프란시스코 세구라 일행을 만나 에어버스 ITC(International Technology Centre) 한국 설립 관련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MOU로 항공·우주·방산 분야 핵심 소재·장비 개발을 위한 글로벌 협력 초석이 마련됐다는 평가다.

 

산업부는 앞서 2022년 11월 에어버스DS CEO와의 면담에서 에어버스 R&D센터의 한국 내 설립을 요청했다. 이후 양측은 R&D 센터 건립을 위한 실무협의를 벌여왔고, 에어버스 측은 ‘에어버스 ITC’로 명명된 R&D센터 설립을 결정했다.

 

 

에어버스는 그린필드(외국기업이 스스로 사업소를 설립하고 고용을 창출하는 투자) 성격의 외국인 투자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다. 그 일환으로 올해안에 ITC 설립지역도 선정할 예정이다.

 

양측은 운영 모델을 공동으로 개발함으로써 ITC의 자립성을 확보키로 했다. 특히 에어버스는 우리 정부의 중요한 지원을 받아 국내 산업 이해관계자들과 협력해 항공 산업의 혁신과 협업을 촉진키로 했다. 또 ITC의 전략적 비전에 부합하는 프로젝트를 발굴, 우리나라와 에어버스간 연구개발 협력의 플랫폼으로 확장할 방침이다.

 

이승렬 산업부 산업정책실장은 “에어버스 ITC 국내 유치를 통해 항공·우주·방산 분야 글로벌 협력거점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정부는 인공지능(AI), 반도체, 우주 등 5대 첨단 방산 소부장 개발에 올해만 4000억원 규모를 투자할 계획이다. 에어버스와의 글로벌 연구개발(R&D)도 연계·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우주칼럼] 누리호 11월 27일 새벽 네 번째 발사…"우주서 바이오 신약 단서 찾는다”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의 네 번째 발사가 오는 11월 27일 새벽 0시 54분부터 1시 14분 사이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예정되어 있다. 이번 발사에는 주탑재 위성인 차세대중형위성 3호와 큐브위성 12기가 싣혀 우주로 발사된다. 특히 이번 4차 발사부터는 우주 의료와 바이오 기술 연구를 처음으로 시도한다. 주목받는 큐브위성 ‘BEE-1000’은 미국 MSD의 면역항암제(펨브롤리주맙, 키트루다) 단백질 결정화 과정을 미세중력 환경에서 관찰하여 신약 개발 고해상도 데이터를 확보하는 임무를 담당한다.​ 이번 누리호 발사는 1~3차 발사와 동일한 3단 로켓 구조이지만, 고도 600km 태양동기궤도에 진입하는 특수 임무의 차세대중형위성 3호 탑재를 위해 야간(새벽) 발사를 최초로 추진한다. 발사 성공률은 전문가들이 약 90% 이상으로 분석하고 있으나 급변하는 기상 조건과 우주 물체 충돌 위험성 등을 실시간으로 검토하여 최종 발사 시각을 결정한다.​ 차세대중형위성 3호는 주로 오로라 관측 및 우주 환경 연구를 수행하며, 탑재된 ‘바이오캐비닛’은 한림대 연구팀이 개발한 3D 줄기세포 프린팅과 세포 분화·배양 기술을 우주 환경에서 검증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