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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 이광형 총장, 몬트리올大 명예박사 받다

북미 프랑스어권 명문
폴리테크니크 몬트리올 학위수여식에서 명예박사 학위
다학제적 접근 방식의 선구자, 한국사회 발전 기여 공로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KAIST(총장 이광형)는 이광형 총장이 북미 프랑스어권 최고 대학으로 손꼽히는 캐나다 몬트리올 대학교(Université de Montréal)의 명예박사 학위를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이 총장은 컴퓨터 과학, 생물학, 나노기술 등을 종합한 다학제적 접근법을 개척한 공로를 인정받아 몬트리올대학교 명예박사 학위 수여자로 선정됐다. 

 

이번 명예박사 학위 수여는 몬트리올대학교의 부속 대학이자 캐나다 최대의 공학 교육 및 연구기관 중 하나인 폴리테크니크 몬트리올(Polytechnique Montreal)의 추천을 통해 추진됐다. 

 

모드 코헨(Maud Cohen) 폴리테크니크 몬트리올 총장은 “이 총장의 총체적이고 다학제적이며 미래지향적인 비전은 폴리테크니크 몬트리올이 추구하는 것과 동일한 가치를 구현하고 있으며, 그간의 활동으로 미래 세대를 위해 헌신한 것에 대한 보답으로 명예박사 학위를 수여한다”라고 설명했다.

 

이 총장의 명예박사 학위 수여는 현지 시각으로 15일 열린 폴리테크니크 몬트리올의 학위수여식에서 진행됐다. 폴리테크니크 몬트리올 출신의 사업가이자 자선가인 세르주 장드롱(Serge Gendron)도 이날 명예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광형 총장은 그동안 공학 교육과 다학제 연구, 전략 수립, 미래 전략 등 여러 분야에서 국제적인 공로를 인정받아 왔다. 특히, KAIST 출신이 주축을 이루는 대한민국 1세대 벤처 창업가들이 기업가로 성장하는 데 큰 영향을 준 것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국민훈장 동백장을 비롯한 다수의 국내 훈장과 표창을 받았으며, 2003년에는 프랑스 정부로부터 최고 훈장인 ‘레지옹 도뇌르 슈발리에’를 받기도 하였다.

 

이광형 KAIST 총장은 학위 수여 연설을 통해 몬트리올대학교와 폴리테크니크 몬트리올에 감사를 표하는 한편, 학교를 떠나 새로운 출발을 앞둔 졸업생을 위해 “꿈을 간직하고 세상을 다르게 보려고 노력하며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도전하라”는 세 가지 조언과 함께 “미래는 도전하는 여러분의 것”이라며 축하와 당부의 말을 전했다.

한편 몬트리올대학교는 캐나다의 프랑스어권 지방인 퀘백주에 위치한 공립대학교로 1878년 개교했다. 캐나다의 5개 주요 대학 중 하나이며, 프랑스어권에서는 가장 많은 학생 수와 연구 성과를 자랑하는 대학으로 명성을 누리고 있다. 13개 학부에서 600개의 학위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80개국 550개 파트너와 국제 협력을 추진 중이다. 또한, 경영대학인 HEC Montréal과 공과대학인 Polytechnique Montreal 등 총 2개의 부속대학을 운영하고 있다. 


폴리테크니크 몬트리올(구 에콜 폴리테크니크 몬트리올)은 1873년에 설립된 캐나다 최대의 공학 교육 및 연구기관 중 하나로, 북미 프랑스어권 최고의 대학교로 손꼽히는 몬트리올 대학교(Université de Montréal) 소속이다. 딥러닝의 기초를 정립해 튜링상을 수상한 요슈아 벤지오가 폴리테크니크 몬트리올에 있어서 인공지능을 비롯한 관련 분야에서 국제적인 명성을 얻고 있다. 폴리테크니크 몬트리올은 한국 대학 중에서는 최초로 KAIST와 파트너십을 맺고 1998년부터 긴밀한 협력을 이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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