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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유통

올림픽 효자 '양궁' 유니폼, 코오롱이 만든다…금메달 따면 50%는 코오롱스포츠 功

코오롱스포츠, '국내 최초' 양궁 전용화·3D패턴 적용

 

[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이하 코오롱FnC)이 전개하는 아웃도어 브랜드 ‘코오롱스포츠’가 파리에서 개최하는 제 33회 하계 올림픽에 출전하는 양궁 국가대표 선수단의 유니폼을 제작 지원한다.

코오롱스포츠는 이번 양궁 국가 대표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위한 기술 개발에 더욱 힘썼다.

 

특히 첫번째로 국내 최초로 양궁 전용화를 개발하여 제안한다. 양궁화는 정확한 조준을 위해 양 발을 단단하게 지지하는 안정성을 최우선으로 해야 할 뿐만 아니라, 밑창은 바닥과의 미끄럼을 방지해야 한다. 반면, 발의 동작을 편안하게 할 수 있도록 발등 부분은 유연성을 갖춰야 한다.

 

이 점을 토대로 코오롱스포츠는 양궁화 개발에 나섰다. 아웃솔은 지면과의 접지력을 향상시켜 안정감을 주는 비브람의 메가그립을 적용했다. 발등 부분은 견고하면서도 가볍고 유연한 폴리우레탄 코팅을 한 소재를 사용했으며, 우천 시 경기에 대비하여 고어텍스 안감을 적용했다.

 

선수 개개인의 피팅(fitting)감을 위해 BOA(보아) 시스템을 더했다. 양궁 경기에 최적화하도록 토(TOE, 운동화 발 앞코의 끝)을 더욱 낮춰 전체적인 안정감은 물론, 밸런스까지 강화했다. 이는 코오롱 양궁팀인 코오롱 엑스텐보이즈의 필드테스트를 기반으로 진행, 양궁에 특화된 신발을 개발할 수 있었다.

 

코오롱스포츠는 의류에도 국가 대표 선수들의 의견을 최우선으로 하여 모든 기능을 쏟아부었다. 긴 소매와 반 소매 상의, 긴 바지와 반바지, 트레이닝복 상/하의, 이너 티셔츠, 모자까지 경기와 준비에 필요한 모든 의류 일체를 지원한다.

 

이너 티셔츠는 냉감소재를 적용하였으며, 피부에 가장 먼저 닿는 솔기 부분의 마찰을 최소화했다. 상의는 안쪽에 흡수성 소재를 적용, 땀을 빠르게 확산시켜 마르게 하고, 겉쪽은 땀을 빨리 기화시키는 소재를 사용하여 땀자국이 남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예전 유니폼과 비교하여 약 10% 이상 경량화하여 더욱 가볍고 편안하게 착용할 수 있도록 했다. 상의의 경우, 선수마다 옷깃을 세워 입기도, 접어서 넣어 입기도 하기 때문에 옷깃 중앙 부분을 보강하여 옷깃 정리가 편하도록 했으며, 안쪽으로 접힌 옷깃이 잘 빠져나오지 않도록 목둘레 부분을 설계하였다. 양궁이 팔과 어깨의 움직임이 중요한만큼 활 시위를 당기고 쏠 때의 해당 부위의 이동 매카니즘을 고려한 3D 패턴 기술을 적용한 점 또한 이번 유니폼 기술 개발에 중요한 지점이다.

 

지원하는 모든 의류 상품은 파리의 더운 여름 날씨를 쾌적하게 견딜 수 있는 소재를 사용한 것 또한 눈 여겨 볼만 하다. 쿨링 효과를 주는 기능 뿐만 아니라, 땀이 많이 나는 부위인 상의 목 하단과 등, 하의의 무릎 뒤쪽에 타공을 하여 벤틸레이션(통풍) 기능까지 더해 쾌적함을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코오롱스포츠 기획마케팅실 양선미 이사는 “양궁 국가대표와 이번 올림픽에도 함께 할 수 있어서 영광”이라며, “코오롱스포츠는 양궁 국가 대표선수들이 최고의 기량을 발휘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소재의 특성 뿐만 아니라, 패턴 개발부터 절개선 하나까지 경기력에 도움이 되고자 기획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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