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0.18 (토)

  • 흐림동두천 15.1℃
  • 흐림강릉 15.7℃
  • 흐림서울 16.5℃
  • 흐림대전 19.4℃
  • 흐림대구 19.1℃
  • 흐림울산 19.5℃
  • 흐림광주 22.1℃
  • 흐림부산 21.7℃
  • 구름많음고창 23.2℃
  • 맑음제주 26.3℃
  • 흐림강화 15.4℃
  • 흐림보은 18.0℃
  • 구름많음금산 19.7℃
  • 흐림강진군 23.0℃
  • 흐림경주시 18.6℃
  • 흐림거제 21.8℃
기상청 제공

산업·유통

할리데이비슨 패션 한국 상륙…신세계인터, ‘할리데이비슨 컬렉션스’ 라이선스 사업 본격화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이달 할리데이비슨 컬렉션스를 론칭하고 라이선스 사업을 본격화한다.

 

할리데이비슨이 지닌 120년 전통의 바이크 문화를 재해석해 패션과 접목시킨 컨템포러리 브랜드로 만들고, 메인 타겟층인 20~30대를 공략할 수 있는 유통망을 통해 빠르게 시장에 안착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젊은 층이 즐겨 찾는 온라인 플랫폼과 최신 패션 트렌드에 민감하고 젊은 유동인구가 많은 핵심 지역에 팝업 매장을 운영하며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한다.

 

먼저 신세계인터내셔날은 27일 자체 디지털 플랫폼 에스아이빌리지(S.I.VILLAGE)와 국내 최대 온라인 패션 플랫폼 무신사에 할리데이비슨 컬렉션스 공식 브랜드관을 오픈하고 판매를 시작한다.

 

브랜드의 근본이 되는 ‘코어라인’을 비롯해 현대적이면서도 세련된 스타일의 ‘뉴라인’까지 총 60여종의 제품을 판매한다. 모든 제품은 할리데이비슨의 역사와 바이크 문화, 최고의 품질을 원칙으로 삼고 있다.

 

코어라인(Core Line)은 바이크 문화를 선도해 온 할리데이비슨의 헤리티지를 계승한 라인으로 클래식한 레더(가죽) 바이커 재킷과 밀리터리 보머 재킷 등의 아우터를 중점적으로 선보인다.

 

그 중에서도 MA-1 빈티지 재킷은 밀리터리 스타일의 항공 재킷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이번 시즌 주력 제품이다. 넉넉한 실루엣으로 다양한 체형에 두루 잘 어울리며, 독특한 염색기법을 통한 고급스러우면서도 빈티지한 색상이 특징이다.

 

뉴라인(New Line)은 할리데이비슨 컬렉션스의 진수를 보여줄 수 있는 컨템포러리 라인으로 로고와 심볼, 레터링 등의 그래픽을 활용한 간결하면서도 세련된 디자인이 돋보인다.

 

브랜드의 정체성을 드러내는 로고를 전면에 배치한 로고 긴팔 티셔츠, 독특한 해골마크와 대담한 레터링이 강렬한 포인트를 주는 피그먼트다잉 스컬 스웻셔츠 등이 대표적이다. 이 외에도 매서운 겨울바람을 뚫고 누비는 라이더들의 정신을 반영한 크롭 기장의 HD 다운 재킷, 캐주얼하면서도 실용적인 디자인의 다양한 볼캡, 고급 가죽 소재로 제작된 체인 카드 홀더, 벨트백 등의 패션잡화도 함께 선보인다.

 

온라인 판매와 함께 오프라인 거점도 확대한다. 할리데이비슨 컬렉션스는 다음달 팝업의 성지이자 핫플레이스로 손꼽히는 성수동에 팝업스토어 오픈을 준비 중이며, 하반기 중 대형 복합 쇼핑몰과 주요 거점 백화점 내 팝업스토어를 순차 오픈하며 인지도를 빠르게 높여 나갈 계획이다.

 

특히 할리데이비슨 컬렉션스의 라이선스가 아시아 주요 지역을 포함하고 있는 만큼 연내 K-패션에 대한 관심이 높은 국가로의 진출을 검토하며 글로벌 사업도 동시에 확장할 계획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할리데이비슨 컬렉션스는 라이선스 사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면서 “국내는 물론 아시아 지역 내 2030세대를 타겟으로 사업을 확장하며 고성장을 이뤄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할리데이비슨 컬렉션스는 모터사이클 브랜드 할리데이비슨이 지닌 120년 역사의 바이크 문화를 패션과 접목시킨 컨템포러리 브랜드다. 창의성과 혁신, 최고의 품질을 모토로 할리데이비슨의 고유한 유산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고 있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이슈&논란] SK그룹, 비핵심 자산 매각으로 ‘포트폴리오 리밸런싱’…SK디앤디는 '한앤컴퍼니', SK실트론은 '두산그룹' 인수 추진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사모펀드 한앤컴퍼니가 SK그룹 계열 부동산 개발사 SK디앤디의 경영권을 전면 인수하면서 단독 경영 체제에 돌입했다. 한앤컴퍼니는 이달 초 SK디스커버리가 보유한 SK디앤디 지분 31.3%에 해당하는 582만1751주를 약 742억원에 공개매수했으며, 공개매수 이후 남은 주식 37.4%도 매입해 지분 100%를 확보하고 상장폐지를 추진 중이다. 이 과정에서 주당 매매가는 1만2750원으로, 소액주주에도 동일한 경영권 프리미엄이 적용된다. 한앤컴퍼니는 부동산 개발업의 장기 프로젝트 특성과 실적 변동성으로 상장사 규제 체계가 사업 특성과 맞지 않다고 판단, 비상장 전환을 통해 기업 가치 극대화와 장기 성장에 주력하겠다는 입장이다. SK디앤디는 국내 유일 대기업 계열 상장 디벨로퍼로, 오피스와 임대주택 개발에 강점을 지녀 싱가포르투자청(GIC), 국민연금(NPS) 등과 협업해왔다.​ SK디스커버리 측은 이번 매각을 "SK그룹의 포트폴리오 재조정 전략 일환"으로 설명하며 "친환경 소재, 에너지, 바이오 등의 핵심 사업에 집중하고 비핵심 자산 정리를 통해 주주가치를 제고하겠다"는 방침이다. SK그룹은 최근 계열사 및 사업부문 매각을 통해 현

[이슈&논란] 농협 ‘강호동 회장 뇌물수수’ 의혹에 홍보실 "사실관계 확인되지 않아" 취재 회피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경찰이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의 1억원대 금품 수수 혐의를 본격 수사하며 15일 압수수색까지 이뤄졌지만, 농협중앙회 홍보실은 "질의주신 부분은 사실관계가 전혀 확인되지 않은 내용"이라며 명확한 입장 표명을 회피했다. 본문 아래 질의내용을 농협홍보실 관계자에게 문자로 전달후 취재차 전화와 문자로 연락을 했으나 모두 전화를 피했다. 다만 위 내용의 한 통의 문자답장만이 왔을 뿐이다. 강 회장은 지난해 1월 치러진 농협중앙회장 선거를 앞두고 농협 계열사와 거래 관계가 있는 용역업체 대표 이 모 씨로부터 총 1억원 상당을 두 차례에 걸쳐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강 회장과 용역업체 대표를 연결해준 유찬형 전 부회장을 집중 조사하는 한편, 강 회장 역시 조만간 소환해 진술을 청취할 예정이다. 그러나 농협 내부에서 이 금품 수수와 선거 연관성, 그리고 조직 차원의 인지 여부에 대해서는 현재까지 공식 확인된 바 없으며, 내부 감사나 추가 조치에 관한 진행 상황도 공개되지 않고 있다.​ 특히 유찬형 전 부회장이 금전 전달자 이 모 씨와 접촉한 것에 대해 농협중앙회 홍보팀 관계자는 "안부 인사 수준이라는 진술 번복에 대해선 구체적 언급이 어렵

[이슈&논란] 농협 강호동 회장 1억 수수 의혹 경찰 '압수수색'…'농민대통령' 위기감 확산에 연임 '물거품'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경찰이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의 금품 비리 정황을 포착해 지난 10월 15일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의 강 회장 집무실 등을 압수수색하며 강제수사에 나서자 농협 조직 전반에 강한 충격과 패닉이 확산되고 있다. 경찰은 지난해 1월 농협중앙회장 선거를 앞두고 강 회장이 농협 계열사와 거래 관계가 있는 용역업체 대표로부터 1억원이 넘는 금품을 두 차례에 걸쳐 수수한 혐의를 집중 수사 중이다. 이번 금품 수수 의혹은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뇌물 수수(수뢰) 혐의에 해당한다.​ 경찰은 압수한 자료들을 정밀 분석하는 한편, 용역업체 대표와 강 회장을 곧 소환해 조사할 계획이다. 특히 이 금품이 선거운동 자금으로 사용됐는지 여부도 수사의 핵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용역업체 대표는 농협중앙회 전 부회장을 통해 강 회장에게 금품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져, 경찰은 이 경로를 포함해 관련 인사들의 연루 여부도 면밀히 살피고 있다.​ 강호동 회장은 경남 합천 율곡농협 조합장 출신으로, 지난 2024년 1월 25일 농협중앙회 제25대 회장으로 선출되어 3월 11일 취임했다. 농협중앙회장은 농협 조합원들을 대표하는 비상근직이지만, 농협의 인사와 사업 전반에 큰

[The Numbers] 삼성바이오로직스, 99.9% 지지로 인적분할안 주총 통과…'순수 CDMO'로 글로벌 경쟁력 강화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대표 존 림)는 17일(금) 개최된 임시주주총회에서 인적분할 안건이 가결됐다고 밝혔다. 인천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이날 임시주총은 오전 9시부터 약 20분간 진행됐다. 단일 의안인 '분할계획서 승인의 건'이 상정됐으며, 의결권 있는 전체 주식의 93.0%(1286명)가 출석한 가운데 출석 주주의 99.9%가 찬성해 압도적인 지지로 가결됐다. 회사의 분할은 주주총회 특별결의 사안으로, 출석 주주의 3분의 2 이상 및 발행주식 총수의 3분의 1 이상이 찬성해야 통과된다. 안건 통과에 따라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투자부문이 분할돼 신설법인인 삼성에피스홀딩스가 설립될 예정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존속법인으로서 기존의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을 유지한다. 삼성에피스홀딩스는 순수 지주회사로, 바이오시밀러 개발 및 상업화를 수행하는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지분을 100% 승계하며 자회사 관리 및 신규 투자 등을 담당하게 된다. 이번 기업 분할은 주주가 기존 법인과 신설 법인의 주식을 지분율에 따라 나눠 받는 인적분할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에 따라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기존 주주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주식과 삼성에피스홀딩스 주식을 0.

[이슈&논란] ‘사법 족쇄’ 벗은 SK, 80조 AI·반도체 大戰 시동…글로벌 승부수 던진 최태원의 '닥공'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대법원이 10월 16일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이혼 소송 상고심에서 약 1조3808억원의 재산분할을 명령한 2심 판결을 파기환송함에 따라, 8년 넘게 이어진 SK그룹의 ‘경영권 리스크’가 사실상 해소됐다. 이번 판결로 SK는 미국과 유럽을 잇는 인공지능(AI)·반도체 신성장사업에 총력을 집중할 수 있는 경영 환경을 되찾게 됐다.​ 경영권 불확실성 제거…지배구조 위험 해소 대법원 1부(주심 서경환 대법관)는 원심이 인정했던 노태우 전 대통령의 300억원 자금이 불법 비자금으로, 재산 형성 기여분으로 간주될 수 없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최 회장이 노소영 관장에게 지급해야 할 재산분할금 규모는 1조3808억원에서 655억원 수준으로 줄어들 가능성이 높다.​ 이번 결정으로 SK㈜ 지분 매각이나 SK실트론과 같은 핵심 계열사 지분 처분 가능성이 줄어들어, 그룹 지배구조의 지속 안정성이 확보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최 회장은 SK㈜ 주식 1297만5472주(17.9%)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 중 54.9%인 713만3588주는 이미 금융권 담보로 설정돼 있었다. 만약 원심이 확정됐다면 SK그룹의 경영권 자체가

[이슈&논란] 치킨업계 ‘교촌한다’ 비판 확산에 정부 칼 뽑았다…강훈식, 슈링크플레이션 꼼수 인상 강력제재 '예고'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최근 교촌치킨이 순살 메뉴 중량을 기존 700g에서 500g으로 약 28.6% 줄이고, 닭다리살에서 닭가슴살 혼합으로 원재료를 변경해 가격은 그대로 유지하는 ‘슈링크플레이션’ 행태로 소비자 불신을 심화시키고 있다. 더 나아가 배달앱 주문 가격을 2000원 인상해 배달비와 이중 가격 정책으로 소비자 역차별 논란도 불거졌다. 이에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16일 “치킨 업계의 꼼수 가격 인상 행태를 근본적으로 방지할 수 있는 방안을 관계 부처가 조속히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업계와 소비자들은 교촌의 꼼수와 몰염치한 행태에 대해 "교촌한다"며 우회적인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슈링크플레이션 논란과 치킨업계 현실 교촌치킨은 순살 중량을 700g에서 500g으로 줄였으나 가격은 2만3000원에서 유지하거나 배달앱 주문시 2만5000원으로 인상했다. 원재료를 저렴한 닭가슴살 혼합으로 변경하면서 제품의 질적 저하 우려도 커지고 있다. 소비자에게 중량 및 원재료 변경 사실이 충분히 고지되지 않아 ‘기만적 가격 인상’이라는 비판이 거세다. 업계 내 다른 브랜드들도 배달비 인상과 가격 상승을 단행했으나 교촌의 경우 중량 축소와 배달가 인상이 겹쳐

[이슈&논란] 70대 택배 운전자, CJ대한통운 곤지암 물류센터 사고로 숨져… 물류센터 고령 노동자 '빨간불'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10월 15일 밤 9시 30분경 경기 광주시 CJ대한통운 곤지암 물류센터 하차장에서 70대 택배 차량 운전자가 후진하던 트럭과 벽 사이에 끼이는 사고가 발생해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경찰은 차량 점검을 위해 운전자가 하차한 상황에서 후진하는 차량에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고 현재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이 사고는 국내 물류센터가 가진 위험성을 다시 한번 드러냈다. 고령화된 물류센터 근로자들이 위험한 장비 및 차량이 밀집된 공간에서 작업하는 데 따른 안전사고가 빈번한 실정이다. 2023년 고용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운수창고업종에서만 사망자가 111명에 달하며, 산재 사망률은 OECD 국가 중 최상위권에 있어 심각한 사회문제로 지목되고 있다. 근로자 10만 명당 4.31명이라는 사망률은 OECD 평균의 두 배에 달한다.​ 국내 유사 사례들을 보면, 2024년 경기 파주시 한 대형 쇼핑몰 지하주차장에서 70대 화물차 운전자가 차량 밀림 사고로 사망했으며, 작업 중 차단기 조작 사고 등이 고령 근로자의 사고 취약성을 보여준다. 대부분 사고는 차량과 작업자 간의 충돌, 끼임, 추락에 기인하며 특히 차량 점검이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