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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항공

[우주칼럼] NASA의 퍼서비어런스, 화성에서 AI가 계획한 첫 주행 완료…계획 시간 절반 단축에 킬로미터급 탐사 꿈꾼다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NASA의 퍼서비어런스 탐사 로버가 인공지능이 전적으로 계획한 다른 행성에서의 첫 주행을 완료하며 역사적인 이정표를 세웠다. 2025년 12월 8일과 10일, 이 6륜 로봇은 앤트로픽의 Claude AI 모델이 생성한 경유 지점을 사용해 예제로 크레이터의 암석 지형을 약 400미터 횡단했다.

 

jpl.nasa, timesofindia.indiatimes, engadget, chinadaily, interestingengineering, science.org에 따르면, 총 456미터(첫째 날 210미터, 둘째 날 246미터)를 성공적으로 주행하며 다른 행성에서의 첫 AI 전용 계획 주행 기록을 세웠다. JPL의 로버 작전 센터에서 주도한 이 시연은 HiRISE 카메라의 고해상도 궤도 이미지와 디지털 고도 모델의 지형 경사 데이터를 바탕으로 기반암, 바위밭, 모래 파문 등 위험 요소를 식별해 연속 경로와 100미터 이하 간격의 경유 지점을 자동 생성했다.

 

인간 조종사들이 28년간 여러 미션에서 330피트(약 100미터) 간격으로 '빵부스러기 궤적(breadcrumb trail)'을 수작업으로 설계하던 전통적 방식을 대체한 이번 성과는 JPL의 '디지털 트윈' 시뮬레이션에서 50만개 이상의 원격측정 변수를 검증한 후 화성으로 전송됐다.

 

NASA 엔지니어들은 Claude의 계획을 검토하며 지상 카메라 이미지만으로 미세 조정을 추가했으며, 이는 AI가 미처 보지 못한 현장 데이터를 보완한 결과였다. JPL 추정에 따르면 Claude 도입으로 경로 계획 시간이 절반으로 줄고 주행 일관성이 높아져, 하루 주행 횟수 증가와 과학 데이터 수집량이 20~25% 확대될 전망이다.

 

글로벌 매체 보도에서도 이 혁신을 강조했다. Times of India는 "2009년 스피릿 로버의 모래 함정 고착 사고를 방지하며 신호 지연 20분 환경에서 자율성을 강화했다"고 분석했으며, Engadget은 "Claude가 10미터 세그먼트를 연결해 반복 최적화한 과정이 인간 훈련 시간 단축으로 이어진다"고 평가했다. China Daily는 NASA 국장 재러드 아이작맨의 발언을 인용해 "지구-화성 2억2500만 km 거리에서 과학 수익을 극대화하는 책임 있는 기술 적용"이라고 보도했다.

 

기존 퍼서비어런스의 AutoNav 시스템은 전체 이동 88% 이상에서 시간당 120미터 속도를 내 하루 최대 411미터(2023년 기록)를 달성했으나, AI 계획 주행은 사전 인간 개입 없이 킬로미터급 장거리(1km 이상)를 목표로 진화 중이다.

 

JPL 로봇공학자 반디 베르마는 "인식(지형 식별), 위치 파악, 계획·제어의 세 기둥을 간소화해 운영자 부하를 최소화하고 로버 이미지를 대량 분석해 과학 타깃을 자동 플래그"한다고 밝혔다. 이는 에너지 효율 20% 향상과 캠페인 기간 25% 단축 효과를 기대케 한다.

 

국내 한국항공우주연구원(KARI) 자료에 따르면, NASA의 큐리오시티·퍼서비어런스 AI 알고리즘은 장애물 회피와 경로 탐색을 자율화하며 대한민국 화성탐사 전략(2025-2045)에서 모듈 개발 착수를 촉진하고 있다. 

 

JPL 탐사 시스템 사무소장 맷 월리스는 "로버·헬리콥터·드론에 NASA 집단 지혜를 탑재한 엣지 AI가 달 영구 기지와 화성·그 너머 인프라를 구축할 게임체인저"라고 강조했다.

 

Interesting Engineering은 "과거 로버 대비 더 긴 여정과 과학 타깃 식별 가속화로 로봇·인간 미션에 적용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이 기술은 화성 정찰 궤도선(MRO) 데이터와 연계해 예제로 크레이터의 고대 수계 생명 흔적 탐사를 가속화하며, 1억4000만 마일 통신 지연 문제를 넘어 심우주 자율 탐사의 표준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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