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17 (월)

  • 맑음동두천 5.7℃
  • 맑음강릉 11.4℃
  • 구름조금서울 4.7℃
  • 구름많음대전 8.1℃
  • 구름많음대구 9.7℃
  • 흐림울산 10.4℃
  • 흐림광주 9.1℃
  • 구름많음부산 14.9℃
  • 흐림고창 8.1℃
  • 흐림제주 12.0℃
  • 맑음강화 4.5℃
  • 구름조금보은 6.7℃
  • 구름많음금산 8.2℃
  • 흐림강진군 9.9℃
  • 구름많음경주시 11.0℃
  • 구름많음거제 13.9℃
기상청 제공

우주·항공

[이슈&논란] KAI, 100억원대 배임 정황 확인…회사측 "전·현직 직원 수사 의뢰"

스마트플랫폼 구축사업 관련 특정 업체와 결탁 '의혹'

한국항공우주산업(이하 KAI)의 경전투기 'FA-50' [KAI]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내부 감사에서 직원이 100억원 규모의 횡령·배임을 저지른 정황을 포착해 대검찰청에 수사를 의뢰했다.

 

KAI는 전·현직 임직원을 대상으로 업무상 배임 혐의 수사 의뢰서를 대검찰청에 접수했다고 12일 공시했다. 배임 규모는 100억원으로, 자기자본대비 0.69%에 해당한다.

 

KAI는 2021년부터 스마트플랫폼 구축 사업을 진행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해 제조 분야에 약 1000억원을 투자해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한 업무 시스템을 만든다는 계획이었다.

 

그러나 사업의 진행 상황을 점검한 결과 회사 직원들이 특정 업체와 사전 공모한 정황이 확인됐다. 이들은 초기 사업 구도 설정과 협력 업체를 선정하는 과정에 개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직원들은 현재 스마트플랫폼 사업에서 배제됐다.

 

KAI는 "철저하게 진실을 규명함은 물론 유사 사례가 절대로 재발되지 않도록 강력한 내부 혁신과 투명 경영을 강화하겠다"며 "스마트플랫폼 구축 사업은 미래 핵심 사업인만큼 문제를 개선해 정상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KAI는 추후 제반 과정에 대해 적법한 절차에 따라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우주칼럼] 지구인이 외계인 찾기 시도한 날(11월 16일)…'아레시보'와 외계 생명체 교신 5W1H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11월 16일은 지구인들의 우주역사에서 의미있는 날이다. 외계인의 존재를 찾기위한 작은 몸짓을 시도한 날이기 때문이다. 1974년 11월 16일 푸에르토리코의 아레시보 천문대에서 인류는 최초로 외계 지적 생명체를 대상으로 한 전파 메시지를 발송했다. 이 메시지는 이때부터 '아레시보 메시지(Arecibo message)'로 알려지기 시작했다. 당시 코넬 대학교의 프랭크 드레이크 박사가 작성하고, 칼 세이건 등 과학자들의 협력을 통해 완성됐다. 1. 아레시보 메시지를 보낸 이유와 의미 아레시보 메시지는 외계 지적 생명체와의 교신을 위한 진지한 시도라기보다는, 당시 과학 기술의 발전을 기념하고 과시하기 위한 목적이 더 컸다. 메시지가 향한 허큘리스 대성단(M13)은 지구로부터 약 2만5000광년 떨어져 있어, 단순계산으로도 메시지가 도달하는 데만 2만5000년이 소요되며, 응답을 받기까지는 총 5만년이 걸린다. 실질적인 교신보다는 인류의 기술적 성과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이벤트였다. 메시지는 2380MHz 주파수 대역으로 초당 10비트의 속도로 전송됐으며, 총 전송 시간은 약 3분이었다. ​​ 메시지는 총 1,679비트의 이진수로 구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