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무신사가 쿠팡을 정조준한 '구빵 쿠폰' 프로모션을 재점화하며 패션·라이프스타일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1월 19일부터 28일까지 열흘간 전체 회원 대상 총 9만원 상당 쿠폰 9장을 조건 없이 지급하는 이번 이벤트는 지난 1월 1~14일 5만원 쿠폰 프로모션의 '앙코르' 버전으로, 신규 가입자 폭증과 카테고리별 거래 급증 효과를 바탕으로 혜택을 대폭 확대했다.
프로모션 상세: 카테고리 확대·오프라인 연계
무신사는 기존 전체·스포츠·뷰티·유즈드 카테고리 외에 슈즈·아우터·키즈·무신사 스탠다드 등 4개 인기 카테고리에 1만원 쿠폰을 추가 지급하며 총 9장 쿠폰팩을 구성했다. 특히 오프라인 매장(무신사 스토어 편집숍·스탠다드 등 전국 점포) 사용 가능한 1만원 쿠폰을 신설해 온라인-오프라인(옴니채널) 연계를 강조한다. 29CM은 전체·패션·여성 잡화·풋웨어&스포츠·홈·키즈·뷰티·푸드·이구어퍼스트로피 9개 카테고리별 쿠폰을 제공하며, 무신사머니 충전 후 1만원 이상 구매 시 5000원 페이백을 더한다.
이전 이벤트 성과: 신규 46%↑·뷰티 65% 폭증
지난 1~14일 5만원 쿠폰 프로모션에서 무신사 일일 신규 가입자 수는 전년 동기 대비 평균 46.1% 증가했으며, 29CM은 53.5% 급증했다. 뷰티 카테고리 거래액이 무신사 바디케어 100%·립 메이크업 49% 성장, 29CM 전체 65% 늘었고, 라이프스타일 부문도 욕실용품 2.6배·주방용품 49% 폭발적 성장을 기록했다. 이러한 '탈쿠팡' 효과는 쿠팡의 5만원 보상쿠폰(2만원×2·5000원×2 구성)을 정면 겨냥한 디자인(쿠팡 컬러 오렌지·블랙 사용)으로 업계에서 '공개 저격'으로 해석됐다.
배경 갈등: 임원 이직 소송 종결 후 마케팅 전쟁
2025년 상반기 쿠팡 임원 2명이 무신사로 이직하자 쿠팡이 영업비밀 침해·경업금지 위반으로 서울동부지법에 가처분 신청했으나, 지난해 11월 24일 기각됐다. 쿠팡 항고 후 12월 17일 취하로 종결됐지만, 양사 감정 골이 프로모션 이름 '구빵 쿠폰'으로 이어지는 노골적 공세를 낳았다. 업계는 기업 이미지 손상 우려를 제기하나, 무신사는 "취향 플랫폼 경쟁력 재확인"이라며 지속 확대를 선언했다.
시장 맥락: 무신사 성장 vs 쿠팡 휘청
무신사는 2025년 2분기 매출 3777억원(전년比 30.7%↑), 상반기 6705억원(22.1%↑), 오프라인 판매 1000억원 돌파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 누적 회원 1600만명(올해 신규 164만), 29CM 연 거래액 1조원(USD 730M, 작년比 한 달 앞당김)을 기록했다. 반면 쿠팡은 2025년 3분기 매출 93억달러(20%↑), DAU 1798만명 최고치지만 데이터 유출 논란 속 무신사 저격 마케팅이 치열한 e커머스 전쟁을 상징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