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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유통

[이슈&논란] 무신사, '쿠팡 색깔' 5만원 쿠폰 폭탄 이면엔...이직 소송 승리 후 '저격 카운터펀치'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패션 플랫폼 무신사가 새해 첫날 모든 회원에게 총 5만원 규모의 쿠폰팩을 '그냥 드리는 혜택'으로 지급하며 화제를 모았다. 이 프로모션은 쿠팡의 최근 개인정보 유출 보상안(총 1조6,850억원 규모, 3,370만명 대상 1인당 5만원 쿠폰)과 유사한 구조와 쿠팡 로고 상징색(주황·검정)을 사용해 업계에서 '쿠팡 저격'으로 해석됐다.

​쿠폰 구조 비교: 무신사 '실사용' 강조 vs 쿠팡 '비판 쇄도'

 

무신사 쿠폰은 무신사 스토어 2만원, 슈즈 2만원, 뷰티 5000원, 유즈드 5000원으로 구성돼 핵심 플랫폼에서 즉시 사용 가능하며, 추가 무신사머니 1만원 충전 시 5000원 페이백으로 체감 5만5000원 혜택을 제공한다. 반면 쿠팡은 전체 5000원, 쿠팡이츠 5000원, 트래블 2만원, R.LUX 2만원 등 이용률 낮은 서비스 중심으로 '꼼수 보상' 비판을 받았고, 법적 최저 보상액(인당 10만원) 미달 논란도 일었다.

이직 소송 배경: 쿠팡 패배 후 항고 9일 만 취하


분쟁은 쿠팡 임원 2명이 2025년 상반기 무신사로 이직하며 시작됐다. 쿠팡은 7월 로켓배송 영업비밀 유출과 경업금지 위반을 주장해 서울동부지법에 전직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으나, 11월 24일 기각됐다. 재판부(김정민 판사)는 로켓배송을 "막대한 자본 투자 시스템"으로 규정하며 "해외 기업 도입·특허 공개 정보"라고 판단, 고액 연봉·보너스(구체 액수 비공개, 업계 추정 연 10억원 이상)를 "근로 대가"로 한정했다.

쿠팡은 12월 8일 항고했으나 17일 취하하며 5개월 공방 종결. 무신사는 "인재 이동 자유 확인"이라며 "공정 채용 지속" 입장을 밝혔다.

업계 파장: 인재 유출 경쟁 심화 속 '갑질' 논란


국내 이커머스 시장에서 쿠팡 인재 유출이 잦아 무신사·29CM 등 경쟁사 스카우트가 활발하다. 쿠팡은 최근 개인정보 유출(3,370만명, 한국 최대 규모)로 청문회·집단소송(48만명 참여, 잠재 배상 3조3,700억원) 직면 중 항고 취하 타이밍이 포인트다. 무신사는 "소송 남용 비판"하며 승리 강조, 유통업계는 "대기업 인재 방출 제한 vs 자유 이동" 논쟁이 재점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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