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미국 헤지펀드 3곳이 쿠팡 투자자들의 한국 정부 대상 소송에 추가 합류하며 한미 경제 갈등이 외교·금융 차원으로 확대되고 있다. 에이브럼스 캐피털, 듀러블 캐피털 파트너스, 폭스헤이븐 자산운용이 기존 그리녹스와 알티미터에 가세해 총 5개사 연합전선이 형성됐으며, 이들의 쿠팡 지분율은 약 6.26%에 달한다.
투자자들은 공정거래위원회의 규제와 과징금(지난 3년간 총 1628억원)이 한미 FTA를 위반하며 수십억 달러 손실을 초래했다고 주장한다.
미국 정치권 개입 본격화…부통령·의회 압박 공세
제임스 데이비드 밴스 미국 부통령은 최근 한국 정부 관계자 만남에서 쿠팡 규제 문제를 직접 지적하며 완화 요구를 했다. 미국 하원 사법위원회는 쿠팡에 대한 '차별적 표적' 조사에 착수, 임시 CEO 해롤드 로저스에게 청와대 등 통신 기록 제출을 명했다. 공화당 상원의원 다수도 규제 불확실성을 비판하며 한국 투자 환경 악화를 경고했다.
쿠팡 주가 폭락·시총 333억달러 추락 여파
쿠팡 주가는 올해 들어 21% 이상 하락하며 2026년 2월 10일 기준 시가총액 333억 달러(약 48조원)로 붕괴됐다. 이는 데이터 유출 사건 후 정부 합동 조사(11개 기관 400명 동원, 150회 면담·1100건 자료 제출)와 과징금 부과로 인한 투자 심리 냉각 탓이다.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규제 리스크로 2026년 EPS 전망을 하향 조정했다.
토스 등 유니콘 미 상장 전면 보류 위기
토스 운영사 비바리퍼블리카의 미 증시 IPO(당초 1분기 SEC S-1 제출 예정)도 쿠팡 사태 여파로 무기한 연기될 전망이다. 2022년 기업가치 70억 달러로 평가된 토스는 JP모건 등과 협의 중이었으나, 한미 갈등 지속시 자본 유입 위축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한국 규제가 국제 기준과 충돌하면 국내 혁신기업 해외 조달에 장기 차질이 불가피하다"고 분석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