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7.21 (화)

  • 흐림동두천 24.3℃
  • 흐림강릉 27.0℃
  • 서울 25.6℃
  • 구름많음대전 31.1℃
  • 구름많음대구 30.1℃
  • 맑음울산 29.9℃
  • 구름많음광주 30.0℃
  • 구름많음부산 28.2℃
  • 구름많음고창 28.2℃
  • 맑음제주 30.8℃
  • 흐림강화 25.0℃
  • 구름많음보은 27.6℃
  • 구름많음금산 29.7℃
  • 구름많음강진군 29.2℃
  • 구름많음경주시 32.4℃
  • 맑음거제 27.8℃
기상청 제공

산업·유통

LG생활건강은 ‘꿀벌 지킴이’...울산에 ‘꿀벌공원’ 조성해 ESG경영

약 4700평 규모…산수유, 호랑가시나무 등 크고 작은 나무 1000그루 심어

LG생활건강은 지난 15일 울산지역 '꿀벌의 공원'을 조성해 나무심기를 진행했다. [LG생활건강]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울산 공단 주변의 한 공원이 LG생활건강과 지방자치단체, 지역사회의 노력으로 꿀벌을 위한 뷔페식당으로 재탄생했다.

 

LG생활건강은 지난 15일 생활용품을 생산하는 울산•온산공장 인근인 울산 울주군의 한 공원(청량읍 용암리 923)에서 꿀벌이 좋아하는 ‘밀원식물’을 심는 ‘꿀벌의 공원’ 식재 행사를 진행했다. 지역사회 사업장을 연계한 맞춤형 생물다양성 보전 활동으로 ESG 경영을 확대하기 위해서다.

 

이날 행사에는 LG생활건강을 비롯해 꿀벌의 공원 조성에 함께한 지역 환경단체인 울산생명의숲,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울산시, 울주군 등 행사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약 3시간 동안 공원 주변 곳곳에 직접 묘목을 심고 잡초를 제거하며, 공원에서 휴식할 수 있는 공간을 정비하는 등 생태계 복구 활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했다.

 

LG생활건강은 지난해 2월 2050 넷제로(탄소중립) 달성을 선언하고 탄소저감 및 생물다양성 보전 활동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지역사회 생물 다양성 회복을 기후변화 대응과 지속 가능한 에너지 자원 확보 및 지역 주민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한 핵심 요소로 보고, 첫번째 프로젝트로 주요 사업장인 울산공장 주변의 방치된 장소를 꿀벌의 공원으로 가꾸는 활동에 적극 나서게 됐다.

 

특히 LG생활건강이 꿀벌 보호에 주목한 건 생태계 유지 필수종인 꿀벌의 실종 사태가 매우 심각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국내에서만 약 100억 마리의 꿀벌이 사라진 것으로 추산되는데 꿀벌의 먹이가 풍부한 서식지가 많이 줄어든 것이 주된 원인으로 손꼽힌다.

 

이에 LG생활건강은 약 1만5500㎡(4700평) 규모의 공원에 꽃가루와 꿀이 풍부한 벚나무, 헛개나무, 산수유 등 키 큰 교목류와 물싸리나무, 꽃댕강나무 등 관목류 약 1000여 그루를 식재했다.

 

꿀벌뿐만 아니라 나비, 딱정벌레 등 다양한 곤충이 생활할 수 있는 도시숲을 조성해 곤충 종 다양성 증진 효과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또 이번 프로젝트로 산업단지 안에 있는 ‘나홀로’ 공원이 사계절마다 색다른 꽃이 피는 아름다운 쉼터로도 탈피할 수 있게 되었다. 무엇보다 다양한 식물이 살면서 공단 주변 지역 탄소 저감 효과와 미세먼지 차단 효과도 볼 수 있다.

 

꿀벌의 숲 조성 행사를 주관한 박헌영 LG생활건강 ESG 대외협력총괄 전무는 “기후 변화, 생태계 절멸 등 지역사회 재난 요인을 방지하기 위해선 지속적인 생태계 보전과 복원 활동이 필수적인 상황”이라며 “미래의 고객인 우리 아이들의 더 나은 삶과 경험을 위해서 생물다양성 증진 활동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겠다”고 강조했다.

 

황두환 울산생명의숲 이사장은 “도시 공원에 다양한 밀원식물을 심고 여기서 나는 꽃과 열매, 꿀과 꽃가루를 바탕으로 곤충과 조류의 다양성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나무가 자라면서 더 많은 양의 탄소를 고정하고 기후변화 대응에도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LG생활건강은 올해 울산 지역을 중심으로 공원에 지속적으로 과일나무 등을 심고 아이들이 놀기 좋은 쉼터로 가꾸는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또 취약계층을 비롯한 시민들에게는 도시숲과 생물 다양성의 중요성에 관한 환경교육을 제공하고, 나무 심기 캠페인도 진행한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8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이슈&논란] "부자 논의 전에 회사부터 살리세요"…웅진 계열사 자본잠식·파산선고 '이중고' 윤석금 회장에 주주들 뿔났다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부자 되는 법 논하는 회장님, 회사부터 먼저 살리세요." 경영난에 빠진 웅진그룹이 계열사 완전자본잠식과 파산선고라는 이중고 속에서도 윤석금 회장의 신간 출간을 두고 주주들의 거센 비판에 직면했다. 창사 이래 최악 성적표, 씽크빅 105억 적자 웅진그룹의 모태인 웅진씽크빅은 지난해 영업손실 105억원, 당기순손실 227억원을 기록하며 2007년 인적분할 이후 처음으로 영업적자를 냈다. 저출생 여파로 교육사업 성장세가 꺾이면서 본업 현금창출력이 약화됐고, 회사는 사업구조 재편과 인력 재배치를 동반한 구조조정까지 단행했다. 계열사 6곳 완전자본잠식, 웅진에버스카이 파산 웅진그룹 소속 20개 기업 가운데 6개사가 완전자본잠식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으며, 웅진플레이도시(-828억원), 렉스필드컨트리클럽(-104억원), 현대의전, 웅진생활건강, 웅진헬스원, 웅진휴캄 등이 그 대상이다. 특히 튀르키예에서 렌털 사업을 벌였던 웅진에버스카이는 리라화 가치 급락과 현지 경기침체 여파로 6월 18일 서울회생법원으로부터 파산선고를 받았다. 웅진플레이도시는 2013년부터 13년 연속 완전자본잠식이 이어지고 있는데, 이자비용이 2017년 88억원에서 지

[CEO혜윰] CJ 4세 이선호, K-증류주로 화요·롯데·하이트와 '맞짱'…bibigo로 美 식탁 점령 이어 jari로 파인다이닝 '공략'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CJ제일제당이 프리미엄 증류주 브랜드 'jari(자리)'를 공개하며 글로벌 주류 시장 진출을 공식화했다. 국내 식품업계 1위 기업의 전통주 시장 진출 선언은 그간 광주요그룹 화요, 롯데칠성 처음처럼 등이 주도하던 프리미엄 증류주 판도에 새로운 변수를 던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CJ제일제당의 이번 선언은, 한국 전통주가 처음으로 ‘대기업 식품 플랫폼+한식 글로벌 유통망+파인다이닝 채널’이라는 3박자를 본격 장착했다는 점에서 지각변동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게다가 2013년 CJ제일제당 공채로 입사해 슈완스 PMI, 퀴진K 기획 등을 주도해 온 CJ그룹 이재현 회장의 후계자인 이선호 그룹장이 내세운 성장동력인만큼 그룹차원의 지원도 만만치 않을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이선호 참석한 성북구 론칭 행사…가을 뉴욕 상륙, K-푸드와 결합 전략 서울 성북구 한국가구박물관에서 열린 이번 론칭 행사에는 이선호 CJ그룹 미래기획그룹장을 비롯한 CJ제일제당 관계자와 국내 F&B·문화업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브랜드 엠버서더인 '파인앤코(Pine&Co)'의 홍두의 바텐더와 미쉐린1스타 레스토랑 '소울'의 김희은 셰프가 협업해 '

[이슈&논란] 스타벅스 27년만에 노조 깃발, 파리바게뜨 7년 전쟁 '데자뷔'?…탱크데이 이어 노조까지 정용진 위기관리 '시험대'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스타벅스코리아의 첫 노조 결성이 26년 만의 '역사적 이정표'로 평가받는 가운데, 국내 프랜차이즈 업계에서 노조가 결성된 이후의 궤적을 살펴보면 이번 사태가 단발성 이슈로 끝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온다. 게다가 신세계그룹의 무노조 경영 전통과 최근 '탱크데이' 사태로 드러난 위기관리 리스크를 종합해 볼 때, 스타벅스코리아 노조 출범은 신세계 그룹 전체의 노사관계 패러다임 전환을 시험하는 첫 관문이 될 전망이다. 민주노총 산하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은 7월 16일 스타벅스 지회가 공식 설립됐다고 발표했다. 노조는 전용 웹사이트를 개설하고 조합원 가입 신청을 받기 시작했다. 이런 상황에서 같은 화섬식품노조 산하로 편입된 SPC그룹 파리바게뜨의 7년에 걸친 노사 갈등 사례가 회자되며 향후 구도에 관심이 모아진다. 파리바게뜨, 7년 갈등의 원형 파리바게뜨 사태는 2017년 6월 가맹점 제빵기사 불법파견 문제가 불거지면서 시작됐다. 당시 화섬식품노조 파리바게뜨지회는 제빵기사 5000여명이 SPC로부터 불법 파견받은 혐의로 고용노동부의 특별근로감독과 직접고용 시정명령을 받도록 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이듬해 1월 노사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