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0.30 (목)

  • 흐림동두천 15.1℃
  • 흐림강릉 15.7℃
  • 흐림서울 16.5℃
  • 흐림대전 19.4℃
  • 흐림대구 19.1℃
  • 흐림울산 19.5℃
  • 흐림광주 22.1℃
  • 흐림부산 21.7℃
  • 구름많음고창 23.2℃
  • 맑음제주 26.3℃
  • 흐림강화 15.4℃
  • 흐림보은 18.0℃
  • 구름많음금산 19.7℃
  • 흐림강진군 23.0℃
  • 흐림경주시 18.6℃
  • 흐림거제 21.8℃
기상청 제공

우주·항공

㈜보령, 국제우주대회 IAC 통해 우주의학 선도 박차…50개 글로벌 기관과 '맞손'

밀라노 국제우주대회 IAC에서 HIS 프로그램 공식 초청
보령 부스에서 진행된 NASA, JAXA 출신 우주인 섭외하여 단독 세션 진행
우주의학 선도주자로 50개 이상 글로벌 기관과 파트너십 확장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보령이 10월 14일부터 18일(현지 시간)까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국제우주대회 IAC(International Astronautical Congress)에서 Humans In Space(이하 HIS) 로드쇼 및 챌린지 결선 무대를 성료하고 파트너십의 저변을 크게 확장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IAC에는 한국의 우주항공청과 NASA를 비롯해 총 70개국에서 우주청 및 블루오리진, 액시엄스페이스 등 130여개의 기업이 참여하는 등 전세계 6000여명이 참여했다. 우주 컨퍼런스로는 단연 세계 최대 규모다.

 

보령은 이번 IAC의 주요 파트너로 함께 하며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메인 세션에 초대받아 참여했다. IAC 기간 중 가장 주목을 받았던 건 보령의 부스 운영이었다. 보령은 부스를 통해 HIS 프로그램에서 다루고 있는 우주의학 및 민간 우주 탐사의 중요성을 홍보하였고 그 결과 IAC 내 '가장 창의적인 부스(The Most Creative Booth)’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보령이 부스에서 단독으로 진행한 우주인과의 대담은 IAC 내에서 가장 큰 관심을 끌었다. JAXA 출신으로 일본 최다 우주비행 기록 보유자인 액시엄스페이스 CTO 코이치 와카타를 비롯해, NASA 출신으로 6회의 우주비행을 통해 총 296일을 우주에서 보낸 마이클 로페즈 알레그리아, 이탄 스티브, 알퍼 게제라비치 등 네 명의 우주인이 한 데 모였다.

 

보령은 기존 HIS 프로그램에서 다루고 있는 주제와 관련해 우주인들을 직접 섭외하고 대담까지 진행하며 보령이 생각하는 우주의학 및 유인우주 탐사 중요성을 전달했다.

 

김정균 보령 대표는 ‘우주정거장 2.0’ 등 IAC에서 주최하는 메인 세션에 연사로 참여했다. ISS 이후의 우주정거장 운영은 IAC에서도 주목하고 있는 주제이다. 김 대표는 향후 우주 산업의 성장 동력이 될 새로운 시장과 성장 방향성을 전문가들과 함께 논의하고, 액시엄 투자를 통해 현 시점 시장을 바라보는 관점과 미래 전망에 대해 답변했다.

 

이번 IAC에서는 지난 5월부터 시작된 HIS 챌린지의 결선 무대도 열렸다. 보령은 올해부터 HIS 챌린지의 OLF(Orbital Launch Funding) 부문에서 선정된 연구물들을 지속적으로 우주로 올려 실험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번 HIS 챌린지 최종결선무대에는 두 차례의 심사를 거쳐 선정된 7개국에서 11개 팀이 참가했다.

 

과거 우주 실험 및 지상 미세중력 실험을 다수 수행하고 NASA, DLR, CSA등 각국 우주청에서 지원하고 있는 팀들도 올해 HIS 챌린지 OLF 부문 결선에 참여했다. 스콧 리터(Scott Ritter) 팀은 DLR 내에서 20년 이상 SANS(Spaceflight Associated Neuro-ocular Syndrome) 연구를 수행했으며 관련 진단 기기와 AI 소프트웨어를 개발하여 ISS내 1차 시연 완료하기도 했다.

 

보령은 최종 선정된 팀들이 우주에서 실험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일부 기업에 대한 지분 투자도 별도로 진행할 예정이다. 보령은 최종 심사를 거쳐 11월 중순에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보령은 지난 4월 미국 콜로라도에서 열린 우주산업 컨퍼런스 스페이스심포지엄, 7월 라스베가스에서의 ASCEND(Accelerating Space Commerce, Exploration, and New Discovery)에 이어 이번 IAC까지 적극적인 HIS 파트너십 저변 확장에 나서고 있다.

 

보령 임동주 NPI(New Portfolio Investment) 그룹장은 “올해 IAC 참여를 통해 달성하고자 하는 목표는 진정한 의미의 HIS 프로그램 글로벌화였다”며, “독일우주청, 인튜이티브머신스를 포함한 다양한 기관들과 협력관계를 구현하고 HIS 프로그램의 글로벌적인 관심을 기반으로 국제 사회 내 영향력을 더욱 더 키워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58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이슈&논란] “한반도 핵추진 잠수함 시대 열린다” 李대통령, 트럼프에 ‘핵잠 연료 공급 허용’ 공개 요청…한미 원자력협정 개정 논의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2025년 10월 29일 경북 경주 국립경주박물관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한국의 핵추진 잠수함 연료 공급을 허용하는 결단을 공개적으로 요청했다. 이는 30여 년간 이어진 한국 군의 숙원 사업인 핵추진 잠수함 도입이 한미 정상회담에서 공식 논의되는 첫 사례로, 한미 간 원자력협정 개정을 통한 핵추진 잠수함 도입 추진이 본격화되는 계기가 됐다.​ 핵추진 잠수함은 일반 디젤 잠수함과 달리 고농축 우라늄(U-235)으로 동력을 얻는 원자력기관을 사용해 소음이 적고 잠항 능력이 뛰어나 전략적·전술적 측면에서 현대 해전의 핵심 무기로 평가받는다. 특히 한국은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발사 능력을 확보한 만큼, 핵추진 잠수함 확보 시 북한에 대한 억제력이 크게 강화될 전망이다.​ 그러나 이번 이 대통령의 발언은 ‘핵무기 탑재’가 아닌 ‘핵연료 추진’ 잠수함 도입에 중점을 둔 것으로, 재래식 무기를 탑재하는 전술 핵추진 잠수함(SSN) 개발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이 대통령은 “디젤 잠수함은 잠항 능력이 부족해 북한과 중국 잠수함 추적에 제한적”이라며, 연료 공급을 허용해주면 한국 기술로

한미, 기술협력 전방위 확대…AI·6G 그리고 우주탐사까지 '협력강화'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한미 정상회담에서 체결된 '기술번영 업무협약(MOU)'은 AI, 6G, 우주, 바이오, 양자기술 등 첨단 과학기술 분야에서 전방위적 협력을 강화하는 내용을 담아, 양국의 과기 협력 관계를 새로운 도약대로 끌어올릴 전망이다. 이번 협약은 10년 만에 맺어진 것으로, 양국이 미래 핵심기술 분야에서 기술적 리더십과 신뢰 기반 협력을 도모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구체적 협력 내용 및 기대효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번 협약을 통해 ▲AI 응용 및 혁신 가속화, ▲신뢰할 수 있는 AI 기술 수출을 비롯한 데이터셋 개발, 안전한 AI 혁신 촉진, 그리고 교육과 미래세대 양성까지 광범위한 협력 방안을 마련했다. 특히 양국은 AI 정책 프레임워크를 공동 개발하고, AI 생태계 조성 및 기술 수출 확대를 추진하며, 글로벌 수준에서 공동 연구와 인력 교류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차세대통신인 6G 연구개발과 우주 탐사 분야에서는 아르테미스 프로그램, 한국형 위성항법시스템, 상업용 지구 저궤도 우주정거장 개발까지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확장하고 있다. 특히, 우주 분야에서는 글로벌 우주 경쟁에서 선도적 역할을 모색하고 있으며,

[우주AtoZ] "로봇기반 우주정거장 목표" KAIST, 우주 연구센터 출범…10년동안 712억원 투입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KAIST가 로봇 기반 무인 우주정거장 구축을 핵심 목표로 하는 '우주 서비스 및 제조 연구센터'(ISMRC)를 공식 출범시키며, 국내 우주산업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 향후 10년간 총 712억원이 투입되는 이 대규모 프로젝트는 국비 500억원, 대전시비 36억원, 교비 및 참여기업 지원금 등으로 구성되며, 민간 중심의 뉴스페이스 시대를 견인할 핵심 기술 개발에 집중한다.​ 연구 목표 및 기술 개발 방향 ISMRC의 핵심 연구 목표는 ▲로봇이 운영하는 무인 우주정거장 구축 ▲로보틱스 기반 우주 제조 기술 개발 ▲궤도상 물자 회수 기술 확보 등 차세대 우주 인프라 구축에 있다. 이는 위성 수명 연장, 궤도상 정비 및 운용 등 인류의 우주 활동 방식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뉴로메카와 KAIST 인공위성연구소는 우주용 로봇팔과 포획장치 기술 개발을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했으며, 2027년까지 과학기술위성 1호의 안전한 수거를 위한 로봇팔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는 우주 쓰레기 포획 및 재진입 기술 개발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참여 기업 및 산학연 협력 구조 센터는 한화시스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국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