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17 (월)

  • 구름조금동두천 5.3℃
  • 맑음강릉 11.2℃
  • 구름많음서울 4.6℃
  • 구름조금대전 8.4℃
  • 구름많음대구 10.2℃
  • 구름많음울산 11.3℃
  • 구름많음광주 9.3℃
  • 구름많음부산 15.1℃
  • 구름많음고창 9.5℃
  • 흐림제주 12.1℃
  • 구름조금강화 4.5℃
  • 맑음보은 7.0℃
  • 맑음금산 8.8℃
  • 흐림강진군 10.0℃
  • 구름많음경주시 10.4℃
  • 구름많음거제 13.9℃
기상청 제공

우주·항공

中 민간우주 기업도 7월 로켓 발사 예정···스페이스 파이오니어, '팰컨9'급 대형로켓 쏜다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 [스페이스X]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중국 민간 우주기업인 ‘스페이스 파이오니어’(Space Pioneer·天兵科技)가 미국 민간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주력 발사체 '팰컨9'과 동급인 액체 추진 재사용 로켓을 올해 7월 발사할 예정이다.

 

중국 관영매체 글로벌타임스는 21일 중국 민간 우주기업인 스페이스 파이오니어가 미국 민간기업인 스페이스X의 로켓인 '팰컨9'과 같은 급의 로켓인 새 대형 액체 추진 재사용 로켓 모델인 'TL-3'를 7월에 발사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로켓의 주 동력 시스템으로 가변형 추진 엔진인 '텐훠-12' 9개는 최종 인도 전 마지막 단계로 22일 작동 테스트를 마쳤다고 덧붙였다.

 

TL-3는 중국의 저궤도 위성 인터넷 망 구축을 위해 특별히 설계된 로켓으로 지름은 3.8m, 총 길이는 71m, 발사 중량은 590t이다. 지구 저궤도(LEO)에 17t, 태양동기궤도에 14t의 탑재물을 실어보낼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스페이스X의 팰컨9은 지구 저궤도에 22.8t을 보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TL-3는 올해 3번 발사될 예정이며 모두 국가발사계획에 포함된다. 첫 비행 이후에는 3년 이내에 연간 30회 이상의 상업적 궤도 발사 능력을 갖추게 될 전망이다.

 

글로벌타임스는 "현재 액체 로켓 엔진 41개가 생산됐고, 9개의 완전한 유닛이 조립 테스트를 거쳤다"며 "스페이스 파이오니어의 로켓이 중국 상업용으로는 가장 큰 액체연료 로켓이며, 한 번에 30개 이상의 위성을 보낼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한 첫 사례"라고 밝혔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41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우주칼럼] 지구인이 외계인 찾기 시도한 날(11월 16일)…'아레시보'와 외계 생명체 교신 5W1H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11월 16일은 지구인들의 우주역사에서 의미있는 날이다. 외계인의 존재를 찾기위한 작은 몸짓을 시도한 날이기 때문이다. 1974년 11월 16일 푸에르토리코의 아레시보 천문대에서 인류는 최초로 외계 지적 생명체를 대상으로 한 전파 메시지를 발송했다. 이 메시지는 이때부터 '아레시보 메시지(Arecibo message)'로 알려지기 시작했다. 당시 코넬 대학교의 프랭크 드레이크 박사가 작성하고, 칼 세이건 등 과학자들의 협력을 통해 완성됐다. 1. 아레시보 메시지를 보낸 이유와 의미 아레시보 메시지는 외계 지적 생명체와의 교신을 위한 진지한 시도라기보다는, 당시 과학 기술의 발전을 기념하고 과시하기 위한 목적이 더 컸다. 메시지가 향한 허큘리스 대성단(M13)은 지구로부터 약 2만5000광년 떨어져 있어, 단순계산으로도 메시지가 도달하는 데만 2만5000년이 소요되며, 응답을 받기까지는 총 5만년이 걸린다. 실질적인 교신보다는 인류의 기술적 성과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이벤트였다. 메시지는 2380MHz 주파수 대역으로 초당 10비트의 속도로 전송됐으며, 총 전송 시간은 약 3분이었다. ​​ 메시지는 총 1,679비트의 이진수로 구성

[The Numbers] 제주항공, 3분기 550억원 영업손실…무안공항 참사 여파 '재무리스크'로 휘청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제주항공이 2025년 3분기 연결기준으로 55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심각한 경영난에 직면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 감소한 3883억원에 그쳤고, 환율 상승과 경쟁 심화가 실적 부진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 특히, 올해 3분기 평균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항공기 임차료와 정비비 등 달러 결제 비용이 크게 늘었고, 중·단거리 노선에서 항공사 간의 공급 과잉으로 가격 경쟁이 치열해진 점이 수익성 악화에 영향을 미쳤다. 더불어, 지난해에 비해 일본 노선이 지진설 여파로 성수기 효과를 보지 못하고, 10월에 추석 연휴가 포함된 점도 실적 저하에 한몫했다.​ 재무적 타격은 3분기 실적에만 그치지 않는다. 2024년 12월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인해 항공사에 대한 손해배상 책임이 부각됐다. 승객과 유족에 대한 보상 한도는 약 1조4720억원(10억 달러 상당)으로 책정됐으며, 이는 비행기 사고 관련 국제 약관인 몬트리올 협약에 따른 최고 한도액이다. 제주항공 측은 초기 예매금액 환불과 더불어, 약 2421억원(1억6500만 달러)에 달하는 단기 차입금 상환 부담까지 겹치며 단기적인 현금 유동성 위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