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10 (목)

  • 구름많음동두천 27.7℃
  • 흐림강릉 29.4℃
  • 구름조금서울 29.1℃
  • 구름조금대전 30.2℃
  • 맑음대구 32.3℃
  • 연무울산 29.4℃
  • 맑음광주 31.6℃
  • 구름조금부산 26.6℃
  • 구름조금고창 32.1℃
  • 맑음제주 29.6℃
  • 흐림강화 26.9℃
  • 구름많음보은 28.2℃
  • 구름조금금산 30.3℃
  • 구름많음강진군 30.8℃
  • 구름조금경주시 32.9℃
  • 구름조금거제 28.1℃
기상청 제공

산업·유통

보령암학술상, 삼성서울병원 선종무 교수 선정…"식도암 치료의 뉴패러다임 제시"

 

[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보령(구 보령제약)과 한국암연구재단(이사장 임석아)이 제23회 보령암학술상 수상자로 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 선종무 교수를 선정했다.

 

제23회 보령암학술상 시상식은 28일 서울대학교병원 암연구소에서 진행되며, 수상자인 선종무 교수에게는 상금 3000만원과 상패가 수여된다.

 

선 교수는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분자종양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삼성서울병원 전임의, 조교수 등을 거쳐 현재 성균관대 의대와 삼성서울병원에서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선 교수는 폐암·식도암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로, 임상 현장에서 면역항암제의 응용과 신약개발 임상에 대해 중점적으로 연구 중이다.

 

특히 선 교수는 2021년 세계적인 암 전문 학술지 ‘란셋 온콜로지(Lancet Oncology)’에 발표한 면역항암제의 국제 3상 임상연구를 통해 전이성 식도암에서 1차 치료제 적응증 확대 근거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해당 연구는 치료 선택지가 거의 없던 전이성 식도암에 면역항암제를 사용할 수 있게 돼 항암 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환자 예후를 크게 개선했다. 이외에도 국내외 저명 학술지에 다수의 논문을 게재하는 등 임상 연구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보령암학술상은 국민 보건 향상을 위해 암 퇴치 연구에 헌신하고 있는 연구자들을 격려하고지원하기 위해 한국암연구재단과 보령이 2002년 공동 제정한 상이다. 지난 22년 동안 혁신적인 연구 성과들을 발굴하고 암 연구에 대한 대내외 관심을 높여왔다. 이를 통해 국내 종양학 연구활동 진전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국내 종양학 분야 최고 권위의 상'으로 자리매김했다.

 

수상자는 종양학 연구에 5년 이상 종사한 의사·과학자 중 최근 3년간의 학술 업적을 바탕으로 결정된다. 전국 의대, 유관기관, 학회 등을 통해 후보자를 추천 및 모집하며, 매년 새롭게 구성되는 업적심사위원회 심의와 운영위원회 심사를 거쳐 1명을 선정한다. 제23회 보령암학술상의 경우 국내외 144편에 달하는 논문을 면밀히 검토해 최종 수상자를 선정했다.

 

한국암연구재단 임석아 이사장은 "올해로 23회를 맞는 보령암학술상은 우리나라 암 연구 분야의 가장 의미 있는 학술상"이라며 "상을 수상하신 선종무 교수님을 비롯한 많은 연구자들의 연구 의욕이 진작되고 더 우수한 연구성과들로 연결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보령 장두현 대표는 “보령암학술상 수상자를 비롯한 많은 연구자들의 땀과 열정 덕분에 암환자분들께 새로운 삶의 희망을 안겨드리고 있다”며 “보령은 앞으로도 암 연구에 헌신하신 연구자 분들의 뜻을 응원하고, 암 퇴치를 위한 길을 함께 걸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22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NIA, 156개 기관 중 1위…'우수 행정 및 정책사례 선발대회' 대상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원장 황종성, 이하 NIA)은 (사)한국공공정책평가협회가 주관하는 「2025년 우수 행정 및 정책사례 선발대회」에서 총 156개 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시상식은 7월 9일 국회도서관에서 진행됐다. NIA가 수상한 정책사례는 「공공부문의 개인정보 활용 딜레마, 가명처리로 해결하다 - 사회적 약자 지원부터 지역 활성화까지 핵심정책의 발판이 되다」라는 주제이다. 이 대회는 공공부문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국가 발전에 기여한 우수 행정 및 정책사례를 선발하는 행사로, 중앙부처, 광역·기초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이 참여하여 공공부문 혁신의 우수성을 겨루는 대표적인 경진대회이다. NIA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지정 제1호 가명정보 결합 전문기관으로서 국내 최초로 가명정보 활용 활성화를 위한 민관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법률・기술・재정 등 전방위적인 가명정보 컨설팅과 결합 지원을 통해 다양한 사회문제 해결형 행정・정책 개선 사례를 발굴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가명정보는 사회 현안 해결 및 경제적으로도 활용 가치가 높음에도 불구하고 공공부문에서는 가명정보 활용을 위한 기술 및 제도적

LG유플러스, 페어리·르몽·테크노매트릭스·에임인텔리전스 등 AI 스타트업 4곳 투자…"AI 협력 생태계 조성"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LG유플러스가 기술 경쟁력을 갖춘 국내 초기 AI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를 단행하며 대기업과 스타트업 간 AI 협력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본격 행보에 나섰다. 스타트업을 단순히 지원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질적 협력 관계를 구축해 스타트업과 함께 성장해나가겠다는 구상이다. LG유플러스는 최근 딥테크 전문 액셀러레이터 블루포인트파트너스와 함께 50억원 규모의 전용 펀드를 조성하고 이를 통해 4개의 유망 AI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를 진행하기로 했다. 이번 투자는 LG유플러스의 AI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 '쉬프트(shift)'의 일환이다. LG유플러스가 지난해 선보인 '쉬프트'는 AI 미래기술 분야의 유망 초기 스타트업을 발굴해 기술 및 사업 협력과 투자를 통해 성장을 지원하고, 함께 AI 생태계를 혁신해 나가는 것을 목표로 한다. LG유플러스는 이번 투자와 함께 스타트업에 대한 단순한 재무적 지원을 넘어, 실제 기술·사업 조직이 협업에 참여해 실증(PoC), 기술 연계, 사업화로 이어지는 전 과정을 함께하는 전방위적 지원에 나선다. 투자를 유치한 4개 스타트업은 ▲페어리 ▲르몽 ▲테크노매트릭스 ▲에임인텔리전스다. 이들은 모두 LG유

롯데 '빼빼로' 첫 해외 생산기지 가동…14억 인구 인도 시장 공략한다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롯데웰푸드는 인도 자회사 ‘롯데 인디아(LOTTE India)’ 하리아나 공장에 빼빼로 생산 라인 건립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현지 생산 및 판매에 돌입한다고 9일 밝혔다. 롯데웰푸드는 지난해 1월 인도법인 롯데 인디아 하리아나 공장에 빼빼로 생산라인 도입을 위해 약 330억원(21억 루피) 규모의 투자를 결정한 바 있다. 이번에 완성된 라인은 빼빼로의 첫 번째 해외 생산기지로 현지에서 직접 생산해 인도 시장 공략은 물론 주변국 수출을 위한 발판이 될 전망이다. 하리아나 빼빼로 라인을 통해 롯데웰푸드는 세계 1위 인구 대국이자 약 17조원 규모의 거대 제과 시장인 인도에 빼빼로를 처음 선보인다. 초콜릿 수요가 높은 인도 시장 특성에 맞춰 ‘오리지널 빼빼로’와 ‘크런키 빼빼로’ 2종을 우선 출시한다. 수도인 델리 지역을 시작으로 인도 전역에 순차적으로 분포될 예정이며 대형마트, 이커머스, 시판 등 다양한 유통 채널에 입점할 계획이다. 인도 빼빼로는 현지 기후와 원료 상황을 고려한 배합 개발에 신경썼다. 인도의 고온다습한 날씨에서도 초콜릿 품질을 유지할 수 있도록 수많은 배합 테스트를 거쳐 초콜릿 특유의 맛과 풍미는 유지하면서도 40°

[이슈&논란] 트럼프發 美 의약품 관세폭탄, 셀트리온 ‘3단계 생존전략’ 가동…제약바이오 업계 영향은?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7월 9일(한국시간) 의약품에 대해 최대 1년 6개월의 유예기간을 두고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공식 언급하면서, 글로벌 바이오·제약업계에 비상등이 켜졌다. 셀트리온은 이에 맞서 단기·중기·장기 3단계 대응 전략을 가동, 미국발 관세 리스크 최소화에 나섰다. 트럼프 “의약품에도 관세”…글로벌 제약시장 ‘긴장’ 트럼프 전 대통령은 최근 미국 내 제조업 부흥과 무역적자 해소를 명분으로, 의약품을 포함한 중국·한국 등 외국산 제품에 대해 관세 부과 방침을 시사했다. 미국은 2024년 기준 약 1800억 달러 규모의 의약품을 수입하고 있으며, 이 중 한국산 비중은 약 7% 수준으로 집계된다. 업계에서는 관세율이 10~25%로 적용될 경우, 연간 180억~450억 달러의 추가 비용이 글로벌 제약업계에 발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셀트리온 “2년치 재고·미국 현지생산·M&A까지…내년 말까지 완벽 대응” 셀트리온은 미국 관세 정책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왔다. 회사는 이미 단기적으로 미국 수출 제품에 대해 2년치 재고를 확보했으며, 향후에도 상시 2년치 재고를 유지할 계획이다. 중기적으로는 미국 내 CMO(위탁생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