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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유통

[공간사회학]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강남 대치동 떠나 이태원 '삼성家타운' 行…아들 휘문고 졸업 맞춰 가족과 '재결집'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이부진 호텔신라 대표이사 사장이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서 용산구 이태원동으로 최근 주소지를 옮겼다. 이번 주소지 이동은 자녀 임동현 군(2007년생)의 고등학교 졸업 시점에 맞춘 것으로 풀이된다. 임 군은 대치동에서 서울 8학군의 대표 학교인 휘문고등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이며, 올해 고등학교 생활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 사장은 2018년 아들의 학군을 고려해 삼성 가문이 주로 거주하는 이태원동을 떠나 강남구 대치동으로 이사했다. 그러나 임 군의 고등학교 졸업이 다가오면서 다시 가족이 모여 사는 용산구 이태원동 '삼성가족타운'으로 돌아온 것이다. 이태원동에는 어머니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과 형제인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 그리고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등의 거주지가 모여 있어 삼성 가족의 집성촌으로 꼽힌다.​

 

이태원동 삼성가족타운은 강남권 학군과 달리 가족 단위로 긴밀한 교류가 이뤄지는 공간이다. 특히 이 부근에는 고(故) 이건희 선대회장의 주택이 있었지만, 이 부동산은 지난 2025년 7월 약 228억원에 매각돼 화제를 모았다. 이 주택은 1976년에 지어져 대지 1073㎡, 연면적 497㎡ 규모이며, 이건희 회장의 서거 후 가족들이 공동으로 소유해왔으나 상속세 마련 차원에서 매각한 것으로 알려진다. 매각으로 발생한 시세 차익은 약 145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임 군은 경기초등학교를 졸업한 뒤 휘문중학교를 수석과 전교 2등의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했고, 현재 휘문고에 전교 1등으로 재학 중이다. 이 사장은 자녀 교육에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 국내 교육에 집중하며, '천생 엄마'라는 별명까지 얻었다. 아들의 종합 발표회, 학부모 모임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모습도 알려져 있다.​

 

이부진 사장의 이번 주소지 변경은 자녀 교육과 삼성 가족 간 결속이 맞물린 행보로, 삼성가의 부동산과 가족관계가 얽힌 현실적인 이유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12조원에 달하는 상속세 납부가 진행 중인 가운데, 가족이 모여 거주하는 ‘삼성 타운’ 내 부동산 움직임에도 지속적인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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