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2.05 (목)

  • 맑음동두천 -1.6℃
  • 맑음강릉 3.3℃
  • 구름조금서울 2.4℃
  • 구름많음대전 2.3℃
  • 구름많음대구 2.0℃
  • 구름많음울산 3.9℃
  • 흐림광주 4.1℃
  • 맑음부산 4.3℃
  • 흐림고창 1.7℃
  • 흐림제주 10.4℃
  • 맑음강화 -1.6℃
  • 흐림보은 0.2℃
  • 흐림금산 0.6℃
  • 흐림강진군 3.8℃
  • 흐림경주시 0.0℃
  • 구름조금거제 4.8℃
기상청 제공

산업·유통

30대 그룹 중 AI 임원 가장 많은 곳 'LG그룹'…SK·KT·삼성 順

전년 대비 2배 증가
SK그룹도 큰폭으로 증가 
삼성전자 AI 전문 임원 절반 가까이 교체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국내 30대 그룹의 AI 전문 임원의 수가 지난해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LG그룹이 가장 많은 수의 AI 전문 임원들이 있었으며 SK그룹도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대표 박주근)가 자산 상위 30대 그룹들의 올해 임원 인사가 반영된 1분기 보고서를 제출한 295개 기업의 임원현황을 분석한 결과 30대 그룹들의 AI 전문 임원들의 수는 187명으로 지난해 동기 89명에 비해 98명이 증가해 2배 이상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0대 그룹 전체 임원 1만 1343명 중 1.6%의 비중을 차지했다. 한 명 이상의 AI 전문 임원이 있는 그룹은 절반이 지난해 15개 그룹에서 올해 2개 그룹이 늘어나며 17개 그룹에 AI 전문 임원이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번 조사는 1분기 보고서에 임원의 담당 업무와 이력을 기초로 했고 AI, 인공지능 관련 부서나 업무이력이 있는 임원들을 AI 전문 임원으로 분류했으며 사외이사들도 포함했다.

 

30대 그룹 중 AI 전문 임원이 가장 많은 그룹은 55명의 AI 전문 임원이 있는 LG그룹으로 지난해 25명 대비 30명이 증가하며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LG그룹은 2020년 LG AI연구원을 설립한 이후 LG AI연구원에 15명, LG전자에 19명의 AI 전문 임원이 있으며 LG CNS에서도 올해 초 이마트 디지털사업본부장으로 있던 진요한 상무를 AI 센터장으로 영입하는 등 계열사들에도 20명의 AI 전문 임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는 53명의 AI 전문 임원이 있는 SK 그룹으로 지난해 1분기 14명에서 무려 39명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SK그룹 내 AI 담당자가 증가한 것은 SK하이닉스로 최근 엔비디아의 인공지능(AI) 연산용 그래픽처리장치(GPU)에 들어가는 고대역폭메모리(HBM) 반도체를 공급이 증가하면서 AI 인프라 부서를 신설하면서 김주선 SK하이닉스 AI 인프라 사장 이하 24명의 임원을 배치하며 큰 폭의 증가가 있었다.

 

SK텔레콤도 지난해 사외이사로 선임한 오혜연 KAIST 인공지능 연구원 원장을 포함해 10명의 AI 전문 임원이 있었으나 올해 12명이 증가한 22명의 AI 전문 임원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외에도 SK브로드밴드에 5명, ㈜SK에 차지원 G.AI 그룹장을 비롯해 SK매직에도 1명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AI 전문 임원이 많은 그룹은 KT로 지난해 14명에서 28명으로 2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KT의 AI 전문 임원이 지난해 8명에서 올해 13명으로 증가했으며 AICC(AI컨택센터) 사업을 확대하며 KTcs 5명, KTis 4명의 임원이 배치되었으며 KT스카이라이프 2명, 나스미디어, 지니뮤직, KT알파, 이니텍에도 각각 1명의 AI 임원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AI 전문 임원의 수가 네 번째로 많은 그룹은 삼성그룹으로 지난해 16명에서 3명이 증가한 19명의 임원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가 11명으로 지난해 12명에서 1명이 감소했으나 절반 가까운 인물의 변화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분기 보고서에 보이지 않는 AI 전문 임원으로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직접 영입한 것으로 알려진 AI분야의 최고 석학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승현준 삼성리서치 글로벌 협력담당 전 사장이 사임을 했으며 글로벌 AI센터 임원으로 있었던 다니엘 리 부사장, 김찬우 부사장, 임근휘 부사장, 임백준 상무 등 5명이 1분기 보고서에서 이름이 사라졌다.

 

대신 조혜경 한성대 AI응용학과 교수를 사외이사에 영입했으며 김대현 부사장을 삼성리서치 글로벌 AI센터장, 구글 안드로이드 오토모티브 담당이었던 류경동 SAIT 부사장, 지난해 임원 승진한 고현목 상무, 카카오엔터프라이즈에서 정주영 상무 등 5명을 외부 영입하거나 내부 승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그룹에서는 이 외에도 삼성에스디에스가 지난해 3명에서 6명으로 AI 전문 임원이 증가했으며 삼성카드에도 2명의 AI 전문 임원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 그룹의 AI 전문 임원은 지난해 2명에서 올해 6명으로 증가하며 30대 그룹 중 네 번째로 많았다. 현대차 그룹 내에서 현대카드가 4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현대자동차는 AI전문 임원이 지난해 1분기 보고서에서는 없었으나 NHN에서 CTO를 맡았던 박근한 상무를 머신러닝랩장으로 영입하면서 1명이 증가했고 현대커머셜에도 1명의 AI전문 임원이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다음으로 AI 전문 임원 수가 많은 그룹은 네이버로 이동수 네이버클라우드 하이퍼스케일 AI담당 이사, 하정우 네이버 퓨처AI센터장 외 2명 등 4명인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외에도 미래에셋 그룹, 포스코그룹, 롯데그룹, CJ그룹에 각각 3명이 한화, HD현대, 카카오그룹이 각각 2명, GS, 신세계, 농협, 셀트리온 등이 각 1명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들 AI 임원들의 출신 학교별로 보면 KAIST 출신이 18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서울대 14명, 고려대 7명, 연세대와 포항공대 각각 6명, 성균관대 5명 순인 것으로 나타났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민간아이디어가 공공서비스 품질 높인다"…NIA,‘민간투자형 SW사업 제도·추진 가이드 2.0 설명회’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한국지능정보원(원장 황종성, 이하 ‘NIA’)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함께 12월 3일 삼정호텔에서 민간투자형 SW사업 가이드 개정 및 추진사례를 공유하는「민간투자형 SW사업 제도 및 추진 가이드 2.0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민간투자형 SW사업에 관심이 있는 민간기업과 주무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가이드 2.0의 주요 개정방향과 추진 사례를 공유하고, 참석자 의견을 수렴하여 민간투자형 SW사업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는 뜻깊은 자리가 되었다. 「민간투자형 SW사업 추진가이드 2.0」에서는 사업 추진 절차별 관리사항을 구체화하고 적격성조사 방법 개선 사항과 표준 양식 등 반영하여 민간투자형 SW사업 추진에 도움이 되도록 개선할 계획이다. 또한, 국립국제교육원이 한국어능력시험(TOPIK) 디지털 전환 사례 발표를 통해 수익형 민간투자형 SW사업의 추진 경험을 공유하고 추진 과정에서의 실무적 애로사항과 해결해야 할 과제를 함께 논의했다. 이번 설명회는 민간투자형 SW사업이 본격적으로 자리 잡고 민관 협력을 통해 디지털 혁신을 실현할 수 있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는 데 의미가 있다. NIA 황종성 원장은“NIA는 국가 디지털

대웅바이오, 치매치료제 ‘베아셉트’ 세브란스 입성…빅4 병원서 처방가능·리딩제품 ‘우뚝’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대웅바이오(대표 진성곤)는 알츠하이머형 치매증상 치료제 ‘베아셉트(성분명: 도네페질염산염)’가 세브란스병원 약사위원회(Drug Committee, DC)를 통과했다고 4일 밝혔다. 이에 국내 4대 대형병원인 ‘빅4(삼성서울병원·서울아산병원·서울대학교병원·세브란스병원)’ 병원에서 베아셉트의 처방이 가능해졌다. 그 외 베아셉트는 현재 분당서울대병원과 경희의료원, 강북삼성병원, 가천대길병원 등 28개 상급종합병원을 포함해 총 326개의 종합병원 및 주요 병원에서 처방이 이루어지고 있다. 베아셉트는 알츠하이머형 치매 환자의 인지기능 개선, 일상생활 수행능력 유지 및 이상행동 증상 개선을 위해 경증부터 중증 환자에게 폭넓게 사용되고 있다. 또한 작은 제형, 경제적 약가, 정제 5mg 분할선 및 액제 제형 차별화 등 환자들의 수요를 충족한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에 의약품 통계정보 유비스트에 따르면 2016년 출시된 베아셉트는 처방 규모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처방액은 274억원으로 지난 2020년(168억원) 대비 63% 증가했다. 현재 연평균 17%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연내 314억원의 처방액이 예측되고 있다.

한샘, 기업혁신대상서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상 수상…미션과 원칙 담은 ‘한샘다움’ 제정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종합 홈 인테리어 전문기업 ㈜한샘(대표 김유진)은 지난 3일 서울시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31회 기업혁신대상 시상식에서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상공회의소가 주관하는 기업혁신대상은 경영혁신과 ESG 경영에 대한 모범사례를 발굴하고 확산하기 위해 우수한 성과를 거둔 기업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한샘은 올해 임직원이 직접 나서 새로운 미션과 일하는 원칙을 담은 ‘한샘다움’을 제정했으며 ESG 경영 강화를 위해서도 다양한 노력을 기울인 바 있다. 한샘은 지난 8월 회사가 이어온 업과 사명을 시대의 변화에 맞게 재해석해 ‘더 나은 삶을 위한 공간의 기준을 만들어, 모두의 일상에 가치를 더한다’는 미션을 선포했다. 이를 모든 구성원이 함께 공유함으로써 압도적인 품질의 서비스와 제품을 제공하는 것을 넘어 고객의 삶에 가치를 더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올해부터는 자체 인권영향평가를 실시하며 인권 및 다양성을 존중하는 인권경영을 고도화했고 협력사 행동규범을 바탕으로 한 지속가능 공급망 정책도 수립했다. 또한 윤리경영을 강화하기 위한 컴플라이언스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윤리헌장인 ‘한샘인의 다짐’을 개정해

국민커피와 국민게임이 만났다…이디야커피x쿠키런, 킹덤 바리스타 패키지 출시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이디야커피가 모바일 게임 쿠키런: 킹덤(데브시스터즈)과 협업한 ‘쿠키런: 킹덤 바리스타’ 패키지 상품을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쿠키런: 킹덤’은 게임 개발사 ‘데브시스터즈’에서 운영하는 모바일 게임으로 게임 속에서 쿠키들의 이야기를 통해 펼쳐지는 모험과 전투뿐만 아니라 왕국을 건설하고 성장시키는 다양한 플레이를 제공한다. 이번 ‘쿠키런: 킹덤 바리스타’ 패키지는 모바일 게임 쿠키런: 킹덤과 협업을 통해 이디야커피 제품을 소개하고 쿠키런: 킹덤 게임 내 쿠키 캐릭터 굿즈 및 아이템 쿠폰을 활용할 수 있게 기획했다. 이번 패키지 상품은 ▲이디야커피 바닐라라떼 10T ▲용감한 쿠키 머그컵 1종 ▲피규어 1종(생크림담비 쿠키, 생토노레맛 쿠키, 밀키웨이맛 쿠키 3종 중 랜덤) ▲쿠키런: 킹덤 쿠키 3T ▲쿠키런 카드 게임 프로모션 팩 1팩(생크림담비 쿠키, 생토노레맛 쿠키, 밀키웨이맛 쿠키 3종 중 랜덤) ▲게임 쿠폰(크리스탈 5,000개, 두툼한 스태미너 젤리 200개, 빛나는 비스킷 도우 100개)으로 구성됐다. 게임 쿠폰은 온라인에서 등록 후 사용 가능하다. ‘쿠키런: 킹덤(데브시스터즈)’ 기획세트는 이디야커피 네이버 스마트스토

[공간혁신] 크리스마스 핫플 어디?…'공간맛집' 이천 시몬스 테라스 ‘크리스마스 마켓’ 연다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수면 전문 브랜드 시몬스(대표 안정호)가 연말 시즌을 맞아 경기도 이천의 복합문화공간이자 ESG 산실인 시몬스 테라스에서 ‘크리스마스 마켓’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오는 12월 6일(금)~8일(일)부터 12월 13일(금)~15일(일)까지 총 6일간 시몬스 테라스 지하 주차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크리스마스 마켓 운영 시간은 오후 12시부터 오후 6시다. 올해 2회째를 맞는 크리스마스 마켓은 시즌 상품부터 이천 지역 농산물까지 다양한 라인업으로 꾸며진다. 특히 올해 7회째를 맞은 ‘크리스마스 트리 및 일루미네이션’과의 시너지가 더해지며 방문행렬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크리스마스 마켓은 ▲유럽 하이엔드 리빙 편집숍 인기 식기 브랜드 ‘메종다르’ ▲알록달록한 컬러의 감각적인 리빙 소품샵 ‘스티치캄 ▲빈티지 패션 편집숍 ‘수박빈티지’ ▲핸드메이드 캔들 브랜드 '아도록' ▲에코슬로우 뷰티 리추얼 브랜드 '몽클로스' 등의 업체들이 참여해 방문객들의 크리스마스 쇼핑 욕구를 자극한다. 지역 농가로는 ▲오건농장(토마토) ▲온방(요거트·치즈) ▲라우딸기(딸기) ▲더숲온(미니트리·스노우볼)이 참여해 신선한 농·특산물과 겨울 아이템을 선보인다

'위기설' 지라시에 6000억 증발…‘롯데그룹 공중분해 위기’ 작성·유포자 '수사의뢰'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롯데그룹이 자금 유동성 위기 등의 허위 지라시(정보지)를 작성하고 유포한 사람을 찾아 처벌해달라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허위 정보지 내용이 일파만파 확산해 피해가 막심한 만큼 최초 유포자를 찾아 사태를 바로 잡겠다는 의지다. 2일 롯데지주에 따르면 그룹 담당 법무법인은 지라시(정보지) 작성·유포자를 찾아내 신용훼손 혐의로 처벌해달라며 서울 강남경찰서에 수사를 요청했다. 롯데는 법률 자문을 거쳐 해당 지라시로 인해 계열사 주가가 대폭 하락했고, 시장에 불안감을 조성해 그룹 신용에 손해를 입혔다고 판단하고 수사를 의뢰한 것으로 파악된다. 실제로 지난달 18일 롯데지주, 롯데케미칼, 롯데쇼핑 등 주요 상장 계열사 주가는 하루 만에 약 6000억원 증발했다. 지난 11월 17일 '롯데 제2의 대우그룹으로 공중분해 위기'란 제목의 지라시가 전파됐다. 지라시에는 단정적인 표현으로 허위 사실이 담겼다. 이 때문에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서는 롯데가 유동성 문제로 12월 모라토리엄을 선언할 것이라는 유언비어가 퍼졌다. 이 글에선 "롯데쇼핑 차입금을 제외한 롯데홀딩스, 지주 및 롯데케미칼, 호텔롯데 29조9000억원으로 그룹 전체 유동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