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사단법인 대한중대재해예방협회(협회장 정상민, 이하 '협회')가 8월 21일부터 22일까지 여수엑스포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는 제61회 한국산업보건학회 2025 하계학술대회에 참가해, 중소기업 산업안전의 디지털 전환 전략과 실질적 정책 대안을 제시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산업보건 및 간호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해 산업현장의 보건·안전 강화를 위한 정책과 기술을 논의하는 자리다.
대한중대해재예방협회는 주요 세션과 라운드 테이블에서 AI 기반 안전관리 솔루션과 디지털 컴플라이언스 체계를 공개한다. 더불어 중소사업장을 위한 새로운 안전관리 패러다임을 제안한다.
대한중대재해예방협회 'AI 안전비서KAPA 솔루션' 주목
협회가 소개하는 핵심 기술은AI 기반의 스마트 안전비서와 산업보건 관리 전산화 솔루션 플랫폼’이다.
'AI 안전비서 KAPA'은 위험성 평가와 현장 점검, 법정 교육 이수 관리 등 일선 관리자의 업무를 AI가 자동 보조하는 솔루션이다. 2024년 10월 출시 이후 협회 회원사들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다. 'AI 안전비서 KAPA'은 법적 의무사항 누락을 예방하고, 산업현장 및 경영진의 컴플라이언스 부담을 경감하는 데 기여한다.
또한 'AI 안전비서 KAPA'을 통해 위험성 평가, 근골격계 부담 조사 등 기존의 수작업 업무를 클릭 한 번으로 자동화할 수 있다. 그리고 AI 챗봇이 사업장별 법령 요건을 실시간으로 안내해 현장의 법규 준수를 돕는다.
대한중대재해예방협회는 이번 학술대회에서 해당 플랫폼의 실제 도입 사례를 시연하며, 중소기업의 안전관리 현실을 반영한 디지털 기술의 효과와 접근성을 강조한다.
한국형 디지털 준법 시스템 제시…산업계 실천 가능성 높여
대한중대재해예방협회는 이 자리에서 또 산업안전 법령 준수를 위한 디지털 컴플라이언스 체계 구축 전략을 제시한다. 이는 중대재해처벌법 등 복잡한 산업안전보건법의 요구사항을 기업 스스로 이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시스템이다. 클라우드 기반의 기록 관리와 AI 기반 모니터링을 통해 실시간 대응이 가능하다.
정상민 대한중대재해예방협회장은“안전관리는 사람 의존형이 아닌, 데이터 기반의 예방 중심 경영으로 바뀌어야 한다”며“중소기업이 자체적으로 법령을 준수하고, 안전관리를 내재화할 수 있도록 디지털 기술과 정책 지원이 병행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제도·정책 제언도 병행…상생 기반 안전문화 촉진
21일 열리는 ‘ESG 시대 중대재해 예방과 디지털 전환' 라운드 테이블에서는 정상민 협회장이 무대에 올라 산·학·관의 전문가들과 함께 제도 개선과 정책 인센티브 방향을 제시한다. 대한중대재해예방협회는 이 자리에서 다음과 같은 정책 제언을 공개한다.
- 중소기업 대상 디지털 안전관리 인프라 확대 지원
- AI 안전기술 도입에 대한 세제·재정 인센티브 마련
- 중대재해처벌법, 산업안전보건법 등 컴플라이언스 정착을 위한 제도 보완
2024년 창립한 대한중대재해예방협회는 영세 사업장의 안전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상생하는 안전문화 정착을 위한 가교 역할을 자임해 왔다. 현재 제조업·건설업 등 40여 개 기업이 협회 회원사로 참여 중이다.
정상민 협회장은 "ESG 시대에는 기술과 데이터, 협력이 어우러진 산업안전 시스템 전환이 필요하다”며, “이번 학술대회 발표가 정책과 현장의 연결 고리가 돼‘중대재해 제로’의 안전한 일터 실현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