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23 (금)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Culture·Life

제주 드림타워, 5월 매출 411억원 '역대 최고'…카지노 끌고, 하얏트호텔 밀고

- 카지노 순매출 271억원으로 역대 최고 기록, 호텔도 139억원으로 올해 최고 실적

- 일본 도쿄노선 재개 등 직항확대 기대감…카지노·호텔 시너지로 매출 퀀텀점프 기대

 

[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가 사상 처음으로 월간 400억원대 매출을 기록했다.

 

롯데관광개발은 3일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가 지난 5월 카지노와 호텔(별도 기준) 부문의 동반 매출 호조에 힘입어 410억5300만원의 실적을 올렸다고 공시했다. 이는 역대 최고였던 지난 2월 기록(329억8400만원)을 3개월 만에 경신한 것은 물론 지난해 같은 기간(219억6000만원) 대비 50% 이상 수직 상승한 수치다.

 

이 같은 역대 최고 매출 기록은 외국인 전용 카지노인 드림타워 카지노가 견인했다. 카지노 부문은 지난달 종전 최고 기록이었던 올 2월 실적(239억4400만원)을 훌쩍 뛰어넘어 271억500만원의 순매출(총매출에서 에이전트 수수료 등을 뺀 금액)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114억1900만원)와 비교해서는 2.4배 가까이 급증했다.

 

올들어 확실한 턴 어라운드를 보여주고 있는 카지노 부문은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연속으로 200억원대 매출 행진에 힘입어 누적 순매출이 이미 1175억500만원을 기록했다. 5개월 만에 지난해 전체 순매출(1524억1900만원)의 8부 능선에 육박(77%)하는 고공행진이다.

 

카지노와 함께 호텔 부문(그랜드 하얏트 제주)도 올해 최고 기록을 달성하는 매출 호조를 보였다. 지난 5월 호텔 부문은 139억4800만원의 매출을 기록하면서 지난 4월 매출(106억4500만원)보다 31% 급성장했다.

 

롯데관광개발 관계자는 “제주 해외 직항 노선의 지속적인 확대에 힘입어 5월 초 수퍼위크 기간 큰 특수를 누린 데 이어 이후에도 중국과 일본, 대만, 싱가포르, 홍콩 등 외국인 고객 수가 꾸준히 늘어나면서 카지노와 호텔 부문의 시너지 효과가 제대로 빛을 발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제주 드림타워는 호텔 투숙객 중 외국인 비율이 62.7%(5월 기준)에 이를 만큼 압도적인 시설과 규모를 갖춘 글로벌 복합리조트의 면모를 자랑하고 있다. 제주 해외 직항 노선 확대의 최대 수혜를 보고 있는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는 제주의 여행 성수기와 맞물려 6월 이후 매출 행보에 더 큰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제주여행업계에 따르면 오는 7월까지 제주의 해외 직항 노선이 주 179회까지 확대 운항이 예고되고 있는 가운데 7월19일에는 최고의 황금노선 중 하나인 제주~일본 도쿄 직항노선(주3회)이 3년4개월 여 만에 재개된다.

 

롯데관광개발은 “올 하반기 중으로 제주의 해외 직항 노선이 완전 정상 체제를 갖출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올 한 해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의 매출은 퀀텀 점프 수준의 도약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1분기 역대 최대 영업이익 실현에 이어 지난달 첫 400억원대 월간 매출 달성과 관련해 시장전문가들은 롯데관광개발의 펀더멘털 개선이 더욱 강화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남성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카지노 매출이 큰 폭으로 성장하면서 이익 기여도가 확대된 가운데 호텔 부문의 실적 성장도 급격하게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시장관계자들은 특히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의 경우 롯데관광개발이 카지노뿐만 아니라 호텔 및 부대시설 전체를 소유 및 운영하고 있어 같은 실적이라도 객실료나 식음비용 등 컴프비용과 함께 카지노 영업장 임차료도 따로 지불해야 하는 다른 카지노에 비해 수익성이 월등히 좋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6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내궁내정] 바둑의 의미·흥미·재미(1탄)…흑돌이 더 크다·요순임금과 조남철 9단·승률은 흑돌勝·돌가리기와 3접반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바둑판은 인생의 축소판이다. 승패보다 중요한 건 그 과정에서 얻는 통이다. – 조훈현 9단 인생은 바둑이라는 말이 있다. 그래서 바둑에는 우리 인간들에게 던지는 철학적 메시지도 많다. 바둑판처럼 예측불가능한 우리의 삶에서 최선의 수를 찾는 태도로 인생을 살아가라는 가르침, 지는 것이 또 다른 새로운 시작임을 일깨워주는 패배의 수용, 상대 없이는 승리도 의미없다는 상호존중의 철학, 관계의 균형 역시 생각해 보게 하는 화두다. 바둑은 고대 중국에서 시작되어 동아시아 전역으로 퍼진, 전략과 지혜의 게임이다. 바둑알의 크기 차이, 흑백 돌의 선택, 덤 제도, 접바둑 등은 모두 공정성과 심리적 균형을 맞추기 위한 오랜 경험의 산물이다. 바둑에서 유래한 용어들은 우리 일상에 깊이 스며들어 있으며, 바둑은 단순한 게임을 넘어 인생과 사회의 축소판으로서 삶의 전략, 성찰, 인간관계를 탐구하는 도구로 사용하며, 인간들에게 깊은 철학적 통찰을 제공한다. 1. 바둑알(흑돌·백돌)의 크기가 다르다고?…숨겨진 과학적 이유 바둑알의 흰색과 검은색은 실제로 크기가 다르다. 흑돌이 백돌보다 약 0.2~0.3mm 정도 더 크다. 보통 흰돌 지름이 21.81m

中쇼핑몰, 전두환 상품 버젓이 판매...서경덕 "아픈 역사 희화화는 문제"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중국 알리바바의 대표 온라인 쇼핑 플랫폼 '타오바오'에서 전두환 씨의 얼굴이 담긴 다양한 상품들을 판매해 논란이 일고 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많은 누리꾼이 제보를 해 줘서 알게됐고, 확인해 본 결과 반팔 티셔츠, 긴팔 후드 티셔츠, 가방 등 다수의 상품들이 버젓이 판매되고 있었다"고 밝혔다. 미국 아웃도어 브랜드를 패러디한 '사우스 페이스'라는 로고를 사용하면서 바로 옆에 전직 대통령인 전두환 씨의 얼굴을 넣은 것이다. 서 교수는 "더 큰 문제는 5·18 민주화운동을 유혈 진압한 후 대통령으로 취임했던 시기의 모습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다는 점이다"고 비판했다. 그는 타오바오 측에 항의 메일을 보내 "이런 상품을 판매하는 건 수많은 희생자 유족들에게 또 한번의 큰 상처를 입히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또한 "이 상품들의 판매를 어서 빨리 중지해야 한다"며 "팔 물건과 안 팔 물건을 최소한 구분할 줄 알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특히 서 교수는 "남의 나라의 아픈 역사를 희화화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이런 상황을 자신들의 수익 구조로 삼는다는 건 가장 큰 문제"라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2월에는 중국의 한 틱톡커가

손흥민·김수현, 하나은행 ‘원큐’ 모델 '재조명'…하나은행 미래예측? 광고계 "리스크 관리 교본"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최근 손흥민과 김수현, 두 한류 스타를 둘러싼 사생활 논란과 협박 사건이 연이어 불거지면서, 과거 이들이 함께 등장했던 하나은행 ‘원큐’ 광고 이미지가 다시금 화제가 되고 있다. 해당 광고 사진은 2020년 하나은행이 모바일 앱 ‘하나원큐’ 홍보를 위해 손흥민과 김수현을 공식 모델로 기용해 제작한 광고 이미지로, 두 사람이 나란히 스마트폰을 들고 서 있는 모습이 인상적으로 담겼다. 이 사진은 2020년 9월, 하나은행이 ‘하나원큐’ 앱 전면 개편과 함께 선보인 공식 광고 캠페인의 일부다. 손흥민은 축구 경기 후 기자회견을 소재로 한 영상 광고에, 김수현은 드라마 상황을 연출한 영상에 각각 출연했다. 광고는 ‘비상시에 원큐하라’는 슬로건 아래, 쉽고 빠른 비상금 대출 등 다양한 앱 기능을 알기 쉽게 전달했다. 두 스타의 글로벌 인지도와 신뢰도를 앞세워 금융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 나선 대표적 사례로 꼽힌다. 하지만 2025년 들어 두 모델 모두 각기 다른 사생활 논란에 휩싸이면서, 이들의 과거 동반 광고 이미지가 다시 주목받고 있는 것. 손흥민은 최근 한 여성으로부터 임신설을 빌미로 거액을 갈취당한 협박 사건의 피해자로 밝혀져 경찰에

[내궁내정] 5월 15일 '스승의 날'에 관한 의미·재미·흥미…정부 아닌 학생들이 만든날·세종대왕 탄신일·멕시코도 5월 15일·미국은 사과 선물·인도는 대통령생일·가장 오랜 역사는 포르투갈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편집자주> 유튜브, 인스타 등에서 활동하는 인플루언서들이 '협찬을 받지 않았다', '광고가 아니다'라는 사실을 보이기 위해 "내 돈 주고 내가 샀다"라는 뜻의 '내돈내산'이라는 말이 생겼다. 비슷한 말로 "내가 궁금해서 결국 내가 정리했다"는 의미의 '내궁내정'이라고 이 기획코너를 명명한다. 우리 일상속에서 자주 접하고 소소한 얘기거리, 궁금증, 호기심, 용어 등에 대해 정리해보는 코너를 기획했다. 매년 5월 15일, 전국의 학교와 교실에는 ‘감사의 물결’이 넘실댄다. 스승의 날은 학생들이 선생님께 존경과 고마움을 전하는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기념일이다. 이 날을 맞아 전국 곳곳에서는 전통적인 행사와 현대적 변화가 어우러진 다양한 풍경이 펼쳐진다. 1. 스승의 날의 유래…학생들이 만든 ‘감사의 날’ 스승의 날은 정부가 주도한 공식 기념일이 아니다. 학생들에 의해 자발적으로 시작된 날이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 1963년 충남 논산 강경고등학교의 JRC(청소년적십자, RCY의 전신) 단원들이 “은사의 날”을 만들자고 결의한 것이 시초다. 이들은 평소 은혜를 베풀어주신 선생님들께 감사의 뜻을 전하고자 1963년 5월

[랭킹연구소] 일본인 최애 '한국 드라마' TOP5, 겨울연가·사랑의 불시착·대장금·미남이시네요·천국의 계단…"K-드라마 신화 진행형"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K-드라마의 효시 '겨울연가'의 신화가 일본에서 여전히 현재진행형이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발표한 '2023 K-콘텐츠 해외진출 현황조사'에 따르면, 일본에서 가장 자주 시청되는 한국 드라마 1위는 놀랍게도 2002년작 '겨울연가'였다. 20년이 훌쩍 넘은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일본 내 한류 붐의 원조답게 지금도 변함없는 인기를 자랑한다. 최근 야후재팬이 실시한 '인생에서 가장 재밌었던 최고의 한국드라마' 설문에서도 '겨울연가'가 1위를 차지해 그 저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2위는 2019년 방영된 '사랑의 불시착'이다. 이 작품은 넷플릭스와 일본 TV 채널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며, 4차 한류 붐을 이끈 주역으로 꼽힌다. 2020년 일본 넷플릭스 TV쇼 랭킹 1위에 오르기도 했고, 여전히 일본 시청자들에게 높은 선호도를 보이고 있다. 3위에는 2003년작 '대장금'이 올랐다. 대장금은 일본에서 방영 당시 최고 시청률 45.8%를 기록하며 한류 드라마의 대표작으로 자리 잡았다. 4위는 '미남이시네요'(2009), 5위는 '천국의 계단'(2003)이 차지했다. 이 두 작품 모두 일본에서 리메이크되거나 꾸준히 재방영될 정도로 현지

[내궁내정] 자폐증, 아스퍼거 증후군, 서번트 어떻게 다를까?…빌 게이츠·머스크·아인슈타인·다윈·뉴턴·미켈란젤로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편집자주> 유튜브, 인스타 등에서 활동하는 인플루언서들이 '협찬을 받지 않았다', '광고가 아니다'라는 사실을 보이기 위해 "내 돈 주고 내가 샀다"라는 뜻의 '내돈내산'이라는 말이 생겼다. 비슷한 말로 "내가 궁금해서 결국 내가 정리했다"는 의미의 '내궁내정'이라고 이 기획코너를 명명한다. 우리 일상속에서 자주 접하고 소소한 얘기거리, 궁금증, 호기심, 용어 등에 대해 정리해보는 코너를 기획했다. 최근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창업자이자 세계적인 억만장자 빌 게이츠가 아스퍼거 증후군(Asperger’s syndrome), 즉 자폐 스펙트럼 장애(ASD)의 특성을 갖고 있다는 사실이 그의 딸 피비 게이츠(Phoebe Gates)의 방송 발언을 통해 처음으로 공개되면서 아스퍼거 증후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최근엔 아스퍼거 증후군과 자폐증은 단순한 장애가 아니라, 인간 다양성의 한 축이자, 때로는 사회에 새로운 영감을 주는 원천라는 인식전환이 이뤄지고 있다. '한우물만 파는 천재들'이 속속 등장하면서 그들의 독특한 시각과 재능, 그리고 이를 이해하고 포용하는 사회의 변화가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