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1.24 (토)

  • 맑음동두천 -1.2℃
  • 맑음강릉 1.6℃
  • 맑음서울 -1.4℃
  • 맑음대전 -0.2℃
  • 맑음대구 1.5℃
  • 맑음울산 2.4℃
  • 맑음광주 1.5℃
  • 맑음부산 4.5℃
  • 맑음고창 0.7℃
  • 구름조금제주 7.1℃
  • 구름조금강화 -3.0℃
  • 맑음보은 -1.4℃
  • 맑음금산 -0.6℃
  • 맑음강진군 3.3℃
  • 맑음경주시 2.0℃
  • 맑음거제 4.7℃
기상청 제공

공간·건축

[공간사회학] 그린란드, 막대한 희토류 매장량에도 불구하고 희토류 광산 전무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세계 최대 섬 그린란드가 세계 희토류 매장량 8위(150만톤, 글로벌 총량의 2%)를 자랑함에도 불구하고 가동 중인 희토류 광산은 단 한 곳도 없는 실상을 드러냈다.

 

Wood Mackenzie의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극한 기후, 인프라 부족, 우라늄 채굴 금지 등으로 10년 이상 추진된 프로젝트들이 대부분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으며, 유럽연합 집행위원회 추정처럼 34개 핵심 광물 중 27개를 생산할 잠재력이 무색하다.

 

희토류 개발, 지정학적 각축전 속 장벽 산적

 

csis.org, visualcapitalist, woodmac, arctic.noaa, businessinsider, theregister, atlanticcouncil, globalclimaterisks에 따르면, 그린란드 남단 크바네피엘드(Kvanefjeld) 프로젝트는 세계 3대 육상 희토류 매장지 중 하나로, 총 자원량 1,100만톤 이상(중희토류 37만톤 포함)을 보유했으나 2021년 우라늄 농도 100ppm 초과 매장지 채굴 금지법으로 중단됐다.

 

우라늄 함량이 300ppm에 달하는 이 프로젝트의 라이선스 보유사 에너지 트랜지션 미네랄스(Energy Transition Minerals)는 2022년부터 그린란드·덴마크 정부를 상대로 115억 달러(약 15조 원) 보상 중재를 진행 중이며, 2025년 10월 중재 재판부가 관할권을 명확히 해 다음 단계로 넘어갔다.

 

타브리즈(Tanbreez) 프로젝트는 중희토류가 풍부한 47억톤 규모 매장지(희토류 산화물 2,820만톤)로, 크리티컬 메탈스의 2026년 중 파일럿 시설 가동 계획을 추진 중이다. 미국 수출입은행으로부터 1억2,000만 달러 지분 투자 약속을 받았으나, 연간 생산 목표 30kt REO(희토류 산화물) 달성을 위한 모듈러 접근에도 불구하고 규제와 인프라 장벽이 남아있다.

 

Wood Mackenzie 선임 분석가 데이비드 라일리는 "캐나다·호주 등 경쟁국 대비 높은 자본 요구와 노동력 부족으로 개발 지연 불가피"라고 지적했다.

 

가동 광산 2곳뿐, 인프라·기후가 최대 적


현재 그린란드 가동 광산은 서부 해안의 금광 1곳과 루미나의 아노르토사이트(Anorthosite) 광산 1곳뿐으로, 후자는 섬유유리·건설 자재용 산업 광물을 생산하나 아직 흑자 전환에 실패했다. 연중 남서부 항구만 운영되며, 대부분 지역은 항공 접근에 의존하나 기상 장애 빈발로 물류 비용이 치솟고, 에너지·도로 인프라 부재로 기업들은 자체 건설을 감당해야 한다.

 

극한 추위, 높은 적설량, 제한된 일조시간이 운영을 어렵게 하며, 인구 5만명 규모의 소규모 노동 시장에서 숙련 인력 수입이 불가피하다. 그린란드 광물 자원 전략 2025-2029는 지속 가능성과 고환경 기준을 강조하나, 2021년 이누이트 아타카티기트(Inuit Ataqatigiit) 집권 후 반채굴 여론이 강해 민주당(2025년 최대 의석)이 부활해도 변화가 더디다.

빙상 용융 가속, 2025년 -129Gt 손실 지속


그린란드 빙상(전체 면적 80%)은 2025년 질량 균형 -129±50 Gt(기가톤)를 기록, 2003-24년 평균(-219±16 Gt)보다 적은 손실이지만 29년 연속 순손실 추세를 유지했다. NOAA 아크틱 보고서에 따르면, 강설량 증가와 용융 감소에도 빙하 배출(491±17 Gt/년, 1991-2020 평균 458 Gt 초과)이 손실을 주도하며, 전 지구 해수면 상승(연 0.8mm 기여)에 영향을 미친다.

 

7월 중순 3일간 빙상 80% 이상 용융은 1981년 이후 최고치로, 지표 알베도 상승(여름 강설 효과)으로 제한됐으나 북미 산불 연기로 서부 알베도가 하락했다. 완전 용융 시 해수면 7m 상승 위험이 있으며, 북대서양 순환 변화와 영양염 유입 증가로 지역 어업에도 타격을 준다.

 

기반암 반등, 지역 해수면 역설적 하강 전망


Nature Communications 연구에 따르면, 빙하 손실로 기반암이 빠르게 반등해 고배출 시나리오(SSP5-8.5) 하 2100년 해안 일부 3.8m 상승, 지역 해수면 3.8m 하강할 수 있다. 이는 중력 감소와 지각 반동 효과로, 남극과 유사하나 그린란드의 네오빙하 재성장으로 남서부 침하가 관찰된다.

 

이러한 기후 연구는 국제 협력 의존적이나, 남극 조약 같은 보호 장치 부재로 지정학적 긴장(미국·덴마크·EU 간)이 접근을 위협한다. 과학자들은 공개 서한을 통해 "영토 인수시 과학 손실이 심각하다"고 경고했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18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랭킹연구소] 세계 2위 베트남 커피, 한국 3대푸드(김치·라면·김) 총수출액 압도…세계 커피 생산국 순위, 브라질>베트남>인도네시아>콜롬비아>에티오피아>온두라스>우간다 順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베트남은 세계 제2위 커피 생산국으로, 2024/2025 작년 생산량 약 174만톤을 기록하며 글로벌 시장을 주름잡고 있다. 브라질이 세계 커피 생산량의 약 35%를 차지하는 가운데 베트남은 로부스타 커피 생산에서 40% 이상의 점유율로 압도적 1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전체 생산 점유율은 15~17% 수준이다. 브라질은 아라비카 중심으로 세계 공급의 3분의 1을 책임진다. 세계 커피 강국 랭킹: 브라질 독주 속 베트남·인도네시아 추격전 FAO(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 데이터에 따르면 남미가 41%, 동남아 27%, 아프리카 17%, 중앙아메리카 10%를 차지하며 81개국이 생산국으로 분류된다.​ 브라질, 베트남에 이어 커피 생산국 순위는 3위 인도네시아, 4위 콜롬비아, 5위 에티오피아로 조사됐다. 6위~10위는 온두라스, 우간다, 페루, 인도, 중앙아프리카공화국 순으로 나타났다. ​ 상위 10개국이 전체의 80% 이상을 생산하며, 기후 변화와 EU EUDR 규제로 지속가능 재배가 핵심 이슈다. 2025/26 작년 생산 증가 전망 속 브라질 강우량 회복과 베트남 고원 확대로 가격 안정화가 기대된다. ​ 기록 경신 수출 실적 베트남의

[내궁내정] 풍력발전기의 숨겨진 과학과 놀라운 비밀…블레이드 3개인 이유·눈보라엔 왜 정지·끝으로 갈수록 가늘어지는 날개·베츠의 법칙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편집자주> 유튜브, 인스타 등에서 활동하는 인플루언서들이 '협찬을 받지 않았다', '광고가 아니다'라는 사실을 보이기 위해 "내 돈 주고 내가 샀다"라는 뜻의 '내돈내산'이라는 말이 생겼다. 비슷한 말로 "내가 궁금해서 결국 내가 정리했다"는 의미의 '내궁내정'이라고 이 기획코너를 명명한다. 우리 일상속에서 자주 접하는 소소한 얘기거리, 궁금증, 호기심, 용어 등에 대해 정리해보는 코너를 기획했다. 풍력발전기는 청정 에너지의 상징으로 전 세계 전력 수요의 약 12%를 공급하며, 2025년 6월 기준 누적 설치 용량이 1,245GW에 달한다. 이러한 거대 기계의 설계와 운영에는 공기역학, 안전, 경제성이라는 정교한 논리가 숨어 있으며, 눈오는 날 정지나 3개의 날개 선택 같은 현상은 단순한 우연이 아니다. ​ 3개의 날개: 효율과 안정의 황금 비율 풍력발전기의 블레이드가 정확히 3개인 이유는 공기역학적 효율, 구조적 안정성, 경제성을 최적화한 결과로, 2개는 바람 포획 면적이 부족하고 4개 이상은 항력 증가와 무게 부하로 효율이 떨어진다. 3개 블레이드는 회전시 힘을 균등 분산해 진동을 최소화하고, 허브 부하를 줄여 수

[이슈&논란] 술잔에 독도 표기하고 독도 굿즈까지 판매...서경덕 "日 섬마을, 집요한 독도 홍보"

[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독도 침탈 야욕의 전초 기지인 일본 시마네현 오키섬에서 다양한 '독도 굿즈'가 판매되고 있어 논란이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지난 주말 여행기술연구소 투리스타와 함께 진행하는 '대한민국 역사투어'의 일환으로 시민 25명과 일본 시마네현 오키섬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 오키섬은 2024년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는 집회를 열기도 했고, 섬 곳곳에 독도 관련 광고판을 설치하여 한국이 불법점거를 하고 있는 양 거짓 선전을 일삼고 있는 곳이다. 서 교수는 "2016년 '구미 다케시마 역사관'을 개관하여 주민들을 대상으로 일본의 독도 영유권을 입증할 증언과 자료 수집, 전시를 개최해 왔다"며 "이제는 독도 티셔츠, 배지 등 다양한 굿즈를 판매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관광객들이 많이 방문하는 오키섬 여객터미널 내 상점에는 아예 독도를 표기한 술잔을 버젓이 판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과거 일본 영토담당 장관의 오키섬 망언, 도쿄 올림픽 당시 성화봉송로에 오키섬을 포함 시키는 등 일본은 오키섬을 통해 집요하게 독도 영유권을 홍보해 왔다. 서 교수는 "이젠 다양한 독도 굿즈를 판매하여 일반 관광객들에게도 독도가 일본땅이라는 인식을 심어주

[지구칼럼] 청도 소싸움 축제, 약물 투여 의혹 수사 착수…304억원 매출로 전통보존 vs 동물복지 "한국 소싸움의 명과 암"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한국 농림축산식품부가 진통제와 기타 약물을 사용해 부상당한 동물들을 강제로 경기에 출전시켰다는 의혹에 대해 국내 최대 소싸움 운영 기관인 청도공영사업공사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청도 소싸움은 전통 문화 보존과 동물 복지 간 충돌로 최대 위기에 처했다. 부처는 청도군과 협력해 투우 등록 기록 전면 점검, 코무늬 식별 시스템 도입, 외부 전문가 위원회 구성 등 개선 대책을 추진하며 약물 과다 투입이나 부상 소 출전 증거 발견 시 동물보호법에 따라 최대 2년 징역 또는 2000만원 벌금을 부과할 방침이다. ​ 녹색당 대구시당의 고발로 촉발된 이번 사태는 주최 측이 진통제, 대사 촉진제, 심지어 향정신성 물질인 카페인을 투여해 부상 소를 강제 출전시켰다는 주장에서 비롯됐다. 동물해방물결과 라스트찬스포애니멀스의 2025년 131개 경기 관찰 결과, 완료된 경기의 60% 이상에서 코·이마 출혈 등 출혈 부상이 발생했으며, 41% 소가 싸움을 거부해 코링 로프를 이용한 강제 충돌이 자행됐다. 최근 4년간 청도 등록 소 453마리 중 71%가 도축됐고, 부상 소 36마리 중 38%가 40일 내 도축 처리된 사실도 드러나 학대 구조를 뒷받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