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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건축

[빅테크칼럼] 그린란드 광물사냥에 베이조스·빌게이츠까지 '합류'…트럼프 '강제점령' 위협 속 억만장자들 '너도나도' 투자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그린란드를 "쉬운 방법으로 하지 않으면 강하게 하겠다"고 위협하며 국가 안보를 명분으로 삼는 가운데, 제프 베조스와 빌 게이츠 등 억만장자들이 AI 기반 광산 기업에 수억 달러를 쏟아붓고 있다.

 

그린란드는 EU가 지정한 34개 핵심 원자재 중 25개를 보유한 자원 보물창고로, 희토류 매장량만 150만톤에 달하며 전기차 배터리와 방위 시스템에 필수적이다.

KoBold Metals, 2025년 5억3700만 달러 유치로 Disko 프로젝트 가속

 

aljazeera, bbc, lemonde, reuters, arctictoday, politiken, businessinsider에 따르면, 베조스와 게이츠의 Breakthrough Energy Ventures가 주도하는 KoBold Metals는 2025년 1월 시리즈 C 라운드에서 5억3700만 달러(약 7조2000억원)를 조달해 기업 가치를 29억6000만 달러(약 4조원)로 평가받았다.

 

이 자금으로 그린란드 서부 Disko-Nuussuaq 프로젝트(51% 지분 보유)에서 니켈·구리·코발트·백금족 금속 시추를 확대하며, 올해 총 3000m 굴착을 계획 중이다. 오픈AI CEO 샘 올트먼과 마크 앤드리슨의 Andreessen Horowitz 등 실리콘밸리 거물들이 참여한 가운데, 누적 투자액은 10억 달러를 넘어섰다.

로널드 로더, 트럼프 측근서 그린란드 물·수력 투자로 전략적 포지셔닝

 

트럼프 1기 때 그린란드 매입 아이디어를 제시한 에스티 로더 상속인 로널드 로더(81)는 Greenland Development Partners를 통해 Greenland Water Bank(디스코 섬 생수 사업)과 Greenland Investment Group에 투자했다. 후자는 타세르시아크 호수 수력발전 프로젝트 입찰을 준비 중으로, 알루미늄 제련소 건설을 통해 그린란드 수출 수익 확대를 노리고 있다.

 

로더는 "바이든 행정부가 무시한 그린란드 기회를 개발 중"이라며 전략적 투자를 강조했으나, 그린란드 외무장관 부인이 관련 사업가와 연계돼 충돌 우려가 제기된다.

아마록 미네랄스 주가 19% 폭등…미 정부 투자 논의 가열


트럼프 행정부가 아마록 미네랄스(Amaroq Minerals)의 남부 그린란드 프로젝트에 투자 검토 중으로, 주가는 최근 17.54% 상승해 110.50 ISK(아이슬란드 크로나)에 마감했다. 낙루낙(Nalunaq) 금광 개발과 구리·게르마늄·갈륨 탐사에 초점을 맞춘 이 회사는 2024년 12월 2750만 파운드(약 470억원)를 조달했으며, 미국 측과 오프테이크 계약·인프라 지원·신용 대출 논의를 진행 중이다. 마이크 월츠 국가안보 보좌관은 "핵심 광물과 천연자원이 핵심"이라며 Monroe Doctrine 2.0을 언급했다.

그린란드 정부, 3건 허가에 그쳐…환경·자율권 반발 속 개발 제동

 

그린란드 광물자원청 데이터에 따르면 현재 100개 블록 탐사 허가가 발급됐으나 실제 채굴 허가는 단 3건에 불과하다. Kvanefjeld와 Tanbreez 등 희토류 프로젝트는 우라늄 배출과 환경 오염 우려로 지연 중이며, 옌스 프레데릭 닐센 총리는 "그린란드는 판매 대상이 아니다"라고 반발했다.

 

자원업계 전문가들은 "저품위 광석과 가공 시설 부재로 중국 의존 탈피가 어렵다"고 지적하며, "단기 성공 가능성은 부정적이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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