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그린란드 매입 추진이 7000억 달러(약 1027조원, 2026년 1월 15일 환율 기준)에 달하는 천문학적 비용 추산으로 충격을 주고 있다.
NBC News, euronews, independent, tass, theguardian, usatoday에 따르면, 14일(현지시간) 학자들과 전직 관리들의 분석을 인용해 그린란드 매입 가격을 5000억~7000억 달러로 평가했으며, 이는 2026 회계연도 미 국방예산 9010억 달러의 78%에 육박하는 규모다.
백악관 고위 관계자는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에게 "몇 주 내 그린란드 매입 방안 마련"을 지시했다고 밝혔으며, 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최우선 과제'로 부상했다. 알래스카 애틀랜틱 카운슬(American Action Forum)은 그린란드의 사적 GDP와 자원 가치를 감안해 1860억 달러로 낮춰 추산했으나, 전략적 버퍼존 가치까지 포함하면 상한선이 훨씬 높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백악관 회담서 '점령 의도' 포착
14일 백악관에서 JD 밴스 부통령과 루비오 장관이 라르스 뢰케 라스무센 덴마크 외무장관, 비비안 모츠펠트 그린란드 외무장관과 2시간 회담을 벌였다. 라스무센 장관은 "근본적 이견 확인, 트럼프 대통령의 그린란드 점령 의사가 명확하다"고 밝히며 "미국 측 입장 변화를 이끌어내지 못했다"고 전했다.
양측은 몇 주 내 실무그룹 출범으로 논의를 지속하기로 했으나, 덴마크와 그린란드는 "매각 절대 불가"를 재확인했다. USA투데이는 이 회담이 덴마크 측 요청으로 이뤄졌으나 미국이 군사적 옵션 배제를 거부했다고 보도했다.
'골든 돔'에 그린란드 '핵심'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 "그린란드는 국가 안보 필수, 골든 돔에 핵심"이라며 1750억 달러 규모 차세대 미사일 방어체계(Golden Dome) 완성을 강조했다. 골든 돔은 이스라엘 아이언 돔 기반으로 3년 내 가동 예정이며, 북극 미사일 탐지·요격에 그린란드 위치가 전략적이다.
미국은 이미 그린란드 피투픽(Thule)에 우주군 기지를 운영 중으로, 러시아·중국 위협 대응을 명분으로 삼고 있다. 타임즈오브인디아는 그린란드가 미사일 비행 경로상 지리적 우위와 우주 인프라를 제공한다고 분석했다.
주민 85% "미국 편입 거부"
그린란드 주민 여론도 압도적 반대다. 2025년 1월 베리안(Verian) 여론조사(대상: 대표 샘플)에서 미국 편입 반대 85%, 찬성 6%, 미의견 9%로 나타났다. 45%가 트럼프 관심을 '위협'으로, 43%가 '기회'로 봤다.
나아야 나다니엘센 그린란드 기업·광물자원부 장관은 "미국인 될 의사가 전혀 없다"고 밝혔으며, 메테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는 무력 점령시 "NATO 붕괴"를 경고했다. 가디언은 트럼프의 "주민들이 우리와 함께하고 싶다" 주장을 반박하며 자치권 강조를 보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