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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항공

[이슈&논란] 북미 우주방위사령부, 그린란드 피투피크 기지 군용기 급파…트럼프 '강제 병합' 위협에 유럽 8개국 병력 증강 대치

 

[뉴스스페이스=이승원 기자] 북미항공우주방위사령부(NORAD)가 그린란드의 피투피크 우주기지에 군용기를 파견한다고 19일(현지시간) 발표하며 북극 지역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NORAD는 이 활동이 미국·캐나다·덴마크 간 장기 계획된 방위 협력에 따른 것으로, 덴마크와 사전 조율됐다고 강조했으나 구체적인 항공기 유형이나 규모는 공개하지 않았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그린란드 병합 압박이 지속되는 가운데 이뤄진 조치로, 유럽 국가들의 반발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NORAD 파견 배경과 유럽 대응


NORAD는 북미 대륙의 공중·우주 위협 감시를 주 임무로 하며, 피투피크 기지는 미 공군이 운영하는 북극 전략 요충지로 상시 150명 수준의 미군이 주둔 중이다. 최근 NORAD는 과거 훈련 사례처럼 F-35, F-16 전투기와 KC-135 공중급유기를 투입한 바 있으며, 이번 파견도 유사한 '동적 작전 훈련'으로 보인다. 이에 맞서 덴마크는 1월 19일 추가 병력을 그린란드에 배치했으며, 왕립 덴마크 육군 참모총장 피터 보이센 소장도 동행했다.
 

덴마크를 포함한 유럽 8개국(노르웨이·스웨덴·프랑스·독일·영국·네덜란드·핀란드)은 그린란드에 소규모 병력을 파견 중이다. 구체적으로 노르웨이 2명, 스웨덴 군 장교, 영국 1명, 네덜란드 해군 장교 1명, 독일 13명 등이 누크 등지에 도착했으며, 이는 '아크틱 엔듀어런스' 훈련을 위한 것으로 북극 조건 하 작전 능력을 강화하기 위함이다. 덴마크 국방부는 항공기·함정·병력 증강을 통해 핵심 인프라 보호와 NATO 동맹 발자국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NATO 감시 작전 제안과 트럼프 발언

 

트뢸스 룬 포울센 덴마크 국방장관은 20일 NATO 본부에서 마크 루테 사무총장과 회동 후 그린란드 상공 '감시 작전' 도입을 공식 제안했다. 그는 "그린란드가 지지하며, 사무총장이 이를 검토 중으로 구체화 프레임워크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그린란드 확보를 위한 무력 사용 가능성에 대한 대응으로, 덴마크는 이미 누크와 칸게를루수악에 병력을 배치한 상태다.

트럼프 대통령은 NBC 인터뷰에서 그린란드 확보를 위한 무력 동원 여부에 "노 코멘트"로 답하며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그는 덴마크 등 8개국에 2월 1일부터 10% 관세를 부과하고, 6월 1일 합의 없으면 25%로 인상하겠다고 재확인했다. 이는 그린란드 자치령 지위에 대한 미국의 안보 필요성을 강조한 조치로, 유럽 측은 "대서양 동맹을 약화시킨다"고 공동 성명을 발표했다.

북극 전략적 긴장 고조 전망

 

현재 그린란드 현지는 미군 피투피크 기지와 덴마크·유럽 병력 배치로 군사적 대치 양상이 뚜렷하다. NATO는 북극 안보 환경 악화를 이유로 훈련 확대를 논의 중이며, 러시아 측은 트럼프 발언을 환영하며 동맹 균열을 노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NORAD 활동이 루틴성이라 하더라도 타이밍상 지정학적 긴장을 부추길 수 있다고 분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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