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17 (월)

  • 맑음동두천 5.7℃
  • 맑음강릉 11.4℃
  • 구름조금서울 4.7℃
  • 구름많음대전 8.1℃
  • 구름많음대구 9.7℃
  • 흐림울산 10.4℃
  • 흐림광주 9.1℃
  • 구름많음부산 14.9℃
  • 흐림고창 8.1℃
  • 흐림제주 12.0℃
  • 맑음강화 4.5℃
  • 구름조금보은 6.7℃
  • 구름많음금산 8.2℃
  • 흐림강진군 9.9℃
  • 구름많음경주시 11.0℃
  • 구름많음거제 13.9℃
기상청 제공

우주·항공

누리호, 3차 발사 '준비 완료'…24일 우주로 

위성 8기 탑재 3단, 1-2단과 합체
23일 발사대로 이동
24일 오후 6시 24분 발사 예정

한국형발사체 누리호가 최종 기계 점검을 마무리하고 24일 발사 준비를 마쳤다. 사진은 지난 16일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 발사체조립동에서 누리호의 1,2단과 3단 결합 작업 모습.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한국형발사체 누리호가 연결 및 최종 기계 점검을 마치고 발사 준비를 완료했다. 발사가 예정된 24일 기체 결함만 없다면 예정대로 될 것으로 보인다.

 

22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에 따르면 누리호는 지난 21일 총조립과 기계적 점검 등 발사대 이동 전 최종 점검을 마쳤다.

 

이날 누리호를 무진동 특수차량에 싣는 작업이 마무리되면 23일 오전 발사체종합조리동에서부터 발사대까지 1.8㎞를 1시간여에 거걸쳐 이동한다. 이후 누리호를 발사패드 위로 세우는 장치인 이렉터를 통해 기립하게 된다. 이어 누리호에 전기 계통 연결, 전원과 추진제(산화제·연료) 등을 충전하기 위한 엄빌리컬 연결 작업이 이뤄진다.

 

누리호는 오는 24일 오후 6시24분쯤 발사된다. 24일 발사에 실패할시 발사 예비일인 25∼31일 중 같은 시간대에 발사를 재시도한다. 

 

당일 발사 여부를 최종 좌우하는 건 ‘바람’의 세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누리호 상단부에서 부는 ‘고층풍’이 조금이라도 세면 발사체가 옆으로 기울거나 기울어진 방향으로 발사될 수 있어 발사 일정이 연기된다. 

 

누리호가 3차 발사에 성공하면 1·2단을 분리하고 실용위성을 실은 3단으로만 비행을 시작하게 된다. 3단은 발사 13분3초에 목표 고도 550㎞에 도달해 차소형 2호를 가장 먼저 분리할 계획이다.

 

이어 20초 단위로 실용위성 7기를 각각 로켓에서 분리할 예정이다. 위성을 다 분리하면 누리호는 위성과 충돌을 막기 위한 회피 기동 및 남은 연료를 배출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발사 18분58초 만에 비행을 마치게 된다.

 

이상률 항우연 원장은 "누리호 3차 발사가 성공적인 결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마지막 순간까지 긴장을 놓지 않고 철저히 점검하고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4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우주칼럼] 지구인이 외계인 찾기 시도한 날(11월 16일)…'아레시보'와 외계 생명체 교신 5W1H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11월 16일은 지구인들의 우주역사에서 의미있는 날이다. 외계인의 존재를 찾기위한 작은 몸짓을 시도한 날이기 때문이다. 1974년 11월 16일 푸에르토리코의 아레시보 천문대에서 인류는 최초로 외계 지적 생명체를 대상으로 한 전파 메시지를 발송했다. 이 메시지는 이때부터 '아레시보 메시지(Arecibo message)'로 알려지기 시작했다. 당시 코넬 대학교의 프랭크 드레이크 박사가 작성하고, 칼 세이건 등 과학자들의 협력을 통해 완성됐다. 1. 아레시보 메시지를 보낸 이유와 의미 아레시보 메시지는 외계 지적 생명체와의 교신을 위한 진지한 시도라기보다는, 당시 과학 기술의 발전을 기념하고 과시하기 위한 목적이 더 컸다. 메시지가 향한 허큘리스 대성단(M13)은 지구로부터 약 2만5000광년 떨어져 있어, 단순계산으로도 메시지가 도달하는 데만 2만5000년이 소요되며, 응답을 받기까지는 총 5만년이 걸린다. 실질적인 교신보다는 인류의 기술적 성과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이벤트였다. 메시지는 2380MHz 주파수 대역으로 초당 10비트의 속도로 전송됐으며, 총 전송 시간은 약 3분이었다. ​​ 메시지는 총 1,679비트의 이진수로 구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