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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항공

위성 '도요샛 3호기' 사출 불발로 최종 확인… "원인 파악 불가"

지구 궤도를 돌면서 임무를 수행하는 큐브위성 도요샛의 모습을 가상으로 그린 것. [한국천문연구원]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한국형발사체 누리호(KSLV-Ⅱ)에 실려 우주로 간 큐브위성 도요샛 4기 중 3호기가 정상적으로 사출되지 않은 것으로 최종 결론났다.

 

지난달 25일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에 실려 우주로 올라갔으나 행방이 묘연했던 ‘도요샛 3호기’(다솔)가 사출관 문이 열리지 않아, 누리호에서 내리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누리호 궤적, 자세, 엔진, 전자장치, 제어 등 발사 임무 수행과 관련된 시스템은 모두 설계대로 정상적으로 작동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3일 우주발사체사업추진위원회를 열고 누리호 3차 발사 최종 분석 결과를 심의·확정했다. 우주발사체사업추진위원회는 누리호, 차세대발사체, 소형발사체 등 우주발사체사업과 관련한 주요 사항 심의·의결하는 기구로 과기정통부 거대공공연구정책관이 위원장을 맡는다.

 

비행 고도 데이터의 경우 모든 이벤트가 기준 범위 내에서 이뤄졌다. 1·2단 분리 고도는 기준 범위가 56.3~59.2㎞였는데, 실제로는 57.8㎞에서 이뤄졌다. 2·3단 분리는 245.6~258.3㎞가 기준 범위였는데 실제로는 257.6㎞에서 이뤄졌다. 3단 정지 역시 기준 범위 안인 550.1㎞, 주탑재위성 분리도 기준 범위 내인 550.3㎞에서 진행됐다.

 

다만 도요샛 3호기의 경우 위성 사출관 문이 열리지 않은 것으로 최종 분석돼 ‘옥의 티’로 남았다. 과기정통부가 공개한 데이터를 보면 도요샛 3호기가 분리될 때 사출관 문 개방 확인 신호가 없었고, 진동센서에도 신호가 없었다. 나머지 7기의 위성은 모두 사출관 문 개방과 진동센서에 신호가 남았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위성 사출관으로 사출 명령은 정상적으로 공급됐고, 전기계통 상에도 문제가 없었다”며 “현재 실물을 확인할 수 없어 위성 사출관 문이 열리지 않은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과기정통부는 향후 재발 방지를 위해 다양한 시나리오를 식별하고 각각의 발현 가능성 검토, 검증 방안 마련 등을 통해 미작동 가능성이 있는 항목에 대해서는 보완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과기정통부는 차세대발사체개발사업의 연구책임자로 현재 발사체연구소 발사체체계종합연구부장을 맡고 있는 박창수(49) 박사를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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