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29 (일)

  • 구름많음동두천 6.0℃
  • 구름많음강릉 7.7℃
  • 구름많음서울 9.2℃
  • 흐림대전 7.9℃
  • 박무대구 8.6℃
  • 박무울산 9.7℃
  • 구름많음광주 9.7℃
  • 박무부산 11.8℃
  • 맑음고창 4.3℃
  • 구름많음제주 12.3℃
  • 구름많음강화 4.2℃
  • 흐림보은 4.7℃
  • 구름많음금산 4.9℃
  • 맑음강진군 8.6℃
  • 맑음경주시 6.6℃
  • 흐림거제 11.2℃
기상청 제공

우주·항공

위성 '도요샛 3호기' 사출 불발로 최종 확인… "원인 파악 불가"

지구 궤도를 돌면서 임무를 수행하는 큐브위성 도요샛의 모습을 가상으로 그린 것. [한국천문연구원]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한국형발사체 누리호(KSLV-Ⅱ)에 실려 우주로 간 큐브위성 도요샛 4기 중 3호기가 정상적으로 사출되지 않은 것으로 최종 결론났다.

 

지난달 25일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에 실려 우주로 올라갔으나 행방이 묘연했던 ‘도요샛 3호기’(다솔)가 사출관 문이 열리지 않아, 누리호에서 내리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누리호 궤적, 자세, 엔진, 전자장치, 제어 등 발사 임무 수행과 관련된 시스템은 모두 설계대로 정상적으로 작동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3일 우주발사체사업추진위원회를 열고 누리호 3차 발사 최종 분석 결과를 심의·확정했다. 우주발사체사업추진위원회는 누리호, 차세대발사체, 소형발사체 등 우주발사체사업과 관련한 주요 사항 심의·의결하는 기구로 과기정통부 거대공공연구정책관이 위원장을 맡는다.

 

비행 고도 데이터의 경우 모든 이벤트가 기준 범위 내에서 이뤄졌다. 1·2단 분리 고도는 기준 범위가 56.3~59.2㎞였는데, 실제로는 57.8㎞에서 이뤄졌다. 2·3단 분리는 245.6~258.3㎞가 기준 범위였는데 실제로는 257.6㎞에서 이뤄졌다. 3단 정지 역시 기준 범위 안인 550.1㎞, 주탑재위성 분리도 기준 범위 내인 550.3㎞에서 진행됐다.

 

다만 도요샛 3호기의 경우 위성 사출관 문이 열리지 않은 것으로 최종 분석돼 ‘옥의 티’로 남았다. 과기정통부가 공개한 데이터를 보면 도요샛 3호기가 분리될 때 사출관 문 개방 확인 신호가 없었고, 진동센서에도 신호가 없었다. 나머지 7기의 위성은 모두 사출관 문 개방과 진동센서에 신호가 남았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위성 사출관으로 사출 명령은 정상적으로 공급됐고, 전기계통 상에도 문제가 없었다”며 “현재 실물을 확인할 수 없어 위성 사출관 문이 열리지 않은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과기정통부는 향후 재발 방지를 위해 다양한 시나리오를 식별하고 각각의 발현 가능성 검토, 검증 방안 마련 등을 통해 미작동 가능성이 있는 항목에 대해서는 보완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과기정통부는 차세대발사체개발사업의 연구책임자로 현재 발사체연구소 발사체체계종합연구부장을 맡고 있는 박창수(49) 박사를 선정했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8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The Numbers] 머스크의 대담한 도박, 월가 뒤집나…스페이스X IPO, 개인투자자 30% 물량으로

[뉴스스페이스=이승원 기자]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스페이스X가 사상 최대 규모 IPO를 앞두고 기존 월가 관행을 깨는 파격 전략을 펼치고 있다. 로이터 통신은 3월 26일(현지시간) 머스크 측근을 인용해 스페이스X가 IPO 물량의 최대 30%를 개인투자자에게 배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는 통상 공모주에서 개인투자자 몫이 5~10%에 그치는 수준보다 3배 이상 높은 비중으로, 머스크의 팬덤을 활용해 상장 후 주가 안정성을 노린 전략으로 풀이된다. 스페이스X 최고재무책임자(CFO) 브렛 존슨은 월가에 이 계획을 전달하며 은행 선정에서도 '레인(lane)' 구조를 도입했다. 머스크는 미국 고액자산가·패밀리오피스 대상 국내 리테일 배정에 뱅크오브아메리카를 직접 선택했으며, 모건스탠리는 E*Trade 플랫폼으로 소액 개인투자자, UBS는 해외 부유층을 담당한다. 씨티는 국제 리테일·기관 조율을, 미즈호(일본), 바클레이스(영국), 도이체방크(독일), 로열뱅크오브캐나다(캐나다)가 지역 역할을 나눠 맡는다. 이는 은행 간 광범위 경쟁 대신 관계 중심 배정을 통해 효율성을 높인 것으로, 항공우주 PE 운용사 리버티홀 캐피털의 로완 테일러 대표는 "일생일대의

[이슈&논란] “1만4000㎞ 잠행외교”…도산안창호함, 60조 캐나다 잠수함 빅딜 향한 ‘수중 승부수’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대한민국 첫 3000톤급 국산 잠수함 도산안창호함(SS-III)이 한국 잠수함 역사상 최초로 태평양을 횡단하는 1만4000㎞ 대장정에 올랐다. 표면적 명분은 한·캐나다 해군 연합협력훈련과 환태평양훈련(RIMPAC) 참가지만, 이면에는 최대 60조원으로 평가되는 캐나다 초계 잠수함 프로젝트(CPSP)를 둘러싼 한·독 수주전의 ‘결정타’를 노린 잠행외교가 깔려 있다. 태평양을 가르는 K-잠수함, 역대 최장 1만4000㎞ 항해 해군에 따르면 도산안창호함은 25일 경남 창원 진해 잠수함사령부에서 곽광섭 해군참모차장 주관으로 열린 환송식을 마치고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의 에스퀴몰트(Esquimalt) 해군기지를 향해 출항했다. 진해군항에서 에스퀴몰트항까지 편도 항해 거리는 약 1만4000㎞(7700여 해리)로, 우리 해군 잠수함 역사상 최장 항해 기록이다. 도산안창호함은 항해 도중 미국령 괌과 하와이에 기항해 군수·보급을 받은 뒤, 하와이에서 캐나다 해군 잠수함 부사관 2명을 승선시켜 캐나다 서해안까지 공동 항해를 이어갈 예정이다. 총 항차는 약 두 달로 계획돼 있으며, 함정은 5월 말 에스퀴몰트항에 입항한 뒤 현지에서 한국 해군 신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