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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테크

中 CATL, 지난해 순익 5.8조...전기차 수요급증에 매출 152% '쑥'

테슬라 등에 배터리 공급하는 CATL…전세계 점유율 1위
저렴한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인기

독일 튀링겐주 아른슈타트에 위치한 CATL 공장 모습 [CATL]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중국의 글로벌 2차전지 전문기업인 CATL(닝더스다이)이 전기차 수요 급증에 힘입어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거뒀다.

 

11일(현지 시각)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CATL은 작년 당기순이익이 307억2000만 위안(약 5조8300억원)으로 전년 대비 92.9% 증가했다고 밝혔다.

 

애널리스트 예상치(288억 위안)를 웃돌았고 CATL이 지난 1월 제시했던 전망치인 291억∼315억 위안(5조5300억∼5조9900억원) 범위 안에 들었다.

 

작년 매출은 3286억 위안(약 62조2000억원)으로 전년보다 152% 증가했고, 애널리스트 전망치와 비슷했다. CATL의 핵심 사업인 배터리 부문 이익률은 시장 예상치와 동일한 17.2%이었다. 에너지저장장치(ESS) 부문 매출은 450억 위안(약 8조5500억원)으로 빠른 성장을 보였다.

 

테슬라 등에 배터리를 공급하는 CATL은 지난해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리튬인산철(LFP) 배터리의 인기에 힘입어 전 세계 전기차용 배터리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유지했다.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기관 SNE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CATL의 세계 전기차 배터리 시장 점유율은 37%를 기록했다. 2위는 점유율 13.6%를 차지한 한국의 LG에너지솔루션과 중국 비야디(BYD)가 공동으로 올랐다.

 

CATL은 최근 미국 포드자동차와 합작회사를 설립하고 35억 달러(약 4조5000억원)를 투자해 디트로이트에서 160㎞ 떨어진 미시간주 마셜에 배터리 공장을 세우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 배터리 기술이 미국에 유출될 것을 우려한 중국 당국이 고강도 조사를 실시한다는 소식이 알려지기도 했다.

 

이 밖에도 CATL은 독일과 헝가리를 포함해 세계에 생산기지 13곳과 연구·개발(R&D)센터 5곳을 건설하는 등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지난 7일 양회(兩會·전인대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에서 CATL이 6년 연속 세계 최대 배터리 생산업체 자리를 지킨 데 대해 "우리 산업이 세계 선두에 섰다는 것이 기쁘다"면서 "하지만, 먼저 치고 나간 이런 호황이 끝내 흩어지지 않을까 두렵다"며 ‘기쁨과 걱정’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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