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17 (월)

  • 구름조금동두천 -1.0℃
  • 구름조금강릉 4.1℃
  • 구름많음서울 0.6℃
  • 구름많음대전 2.7℃
  • 구름많음대구 4.5℃
  • 구름조금울산 5.3℃
  • 구름많음광주 5.9℃
  • 구름조금부산 6.9℃
  • 흐림고창 6.1℃
  • 흐림제주 10.0℃
  • 구름많음강화 -0.2℃
  • 구름많음보은 1.1℃
  • 맑음금산 2.3℃
  • 구름많음강진군 6.6℃
  • 구름조금경주시 4.4℃
  • 구름많음거제 8.3℃
기상청 제공

우주·항공

[우주칼럼] "스페이스X 긴장?" 美 로켓랩, 日 JAXA와 2건 발사계약…주가 최고치 경신·아시아 우주공략 본격화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미국의 우주항공기업 로켓랩(Rocket Lab USA, Inc.)이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와 전용 Electron 발사체를 활용한 2건의 독점 발사 계약을 체결하며 글로벌 우주 시장에서 입지를 확고히 했다.

 

이 소식이 전해진 10월 10일 금요일, 로켓랩 주가는 7% 이상 급등해 사상 최고치인 73.50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1년 간 주가 상승률은 600%가 넘고, 연초 대비 상승률도 169%에 달하며 시가총액은 320억 달러를 넘어섰다.​

 

로켓랩 공식 발표, Investing.com, CNBC, MarketWatch, TipRanks, StockTitan.net에 따르면, 이번 계약에 따라 첫 번째 미션은 2025년 12월 뉴질랜드 발사장에서 진행되며, JAXA의 혁신 위성 기술 실증 프로그램 ‘RAISE-4’ 위성을 발사한다.

 

RAISE-4 위성은 일본 기업, 대학, 연구기관이 개발한 8가지 첨단 기술을 실증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두 번째 발사는 2026년에 예정돼 있으며, 8개의 소형 교육위성, 해양 모니터링 위성, 초소형 다중 분광 카메라 실증 위성과 접이식 안테나 등의 다양한 페이로드가 함께 탑재된다.​

 

로켓랩의 설립자 겸 CEO 피터 벡 경은 “JAXA로부터 일본 혁신의 목표 달성을 지원하는 임무를 위임받은 것은 엄청난 영광”이라며 “Electron 발사체가 뉴질랜드 발사장에서 미국 로켓으로 일본 우주 산업의 성장을 돕는 글로벌 중요성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강조했다.​

 

로켓랩은 이미 10년 말까지 20개 이상의 전용 임무를 예약한 상태로, 일본 위성 운영사 iQPS, Synspective와도 다수의 발사 계약을 맺어 일본 우주 산업에서 발사 리더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Synspective의 경우 이번 추가 계약으로 로켓랩과의 총 예약 발사 횟수가 21건으로 늘어났으며, iQPS도 7건의 발사 미션을 로켓랩에 의뢰했다.

 

아울러 2024년 2월에는 Astroscale-Japan의 궤도 잔해물 제거 임무를 성공적으로 실행한 바 있어 일본 위성 시장에서의 신뢰를 굳혔다.​

 

금융 시장에서는 로켓랩의 안정적인 사업 수행 능력과 성장 잠재력에 주목한다. 회사는 올해 성공률 100%의 발사 기록을 유지했으며, 매출은 전년 대비 54% 성장했다는 점도 호평받는다. 다만, 일부 분석가들은 현 주가가 다소 고평가됐다는 의견도 내놓고 있어 투자자들은 조심스러운 접근을 권고받는다.​

 

전 세계 우주 산업에서 로켓랩은 소형 위성 발사 분야에서 세계 최빈도 운용 로켓인 Electron과 개발 중인 중대형 Neutron 발사체를 앞세워 스페이스X 다음으로 빠르게 성장 중이다. 이번 JAXA 계약은 아시아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확장하는 신호탄으로 평가된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30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우주칼럼] 지구인이 외계인 찾기 시도한 날(11월 16일)…'아레시보'와 외계 생명체 교신 5W1H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11월 16일은 지구인들의 우주역사에서 의미있는 날이다. 외계인의 존재를 찾기위한 작은 몸짓을 시도한 날이기 때문이다. 1974년 11월 16일 푸에르토리코의 아레시보 천문대에서 인류는 최초로 외계 지적 생명체를 대상으로 한 전파 메시지를 발송했다. 이 메시지는 이때부터 '아레시보 메시지(Arecibo message)'로 알려지기 시작했다. 당시 코넬 대학교의 프랭크 드레이크 박사가 작성하고, 칼 세이건 등 과학자들의 협력을 통해 완성됐다. 1. 아레시보 메시지를 보낸 이유와 의미 아레시보 메시지는 외계 지적 생명체와의 교신을 위한 진지한 시도라기보다는, 당시 과학 기술의 발전을 기념하고 과시하기 위한 목적이 더 컸다. 메시지가 향한 허큘리스 대성단(M13)은 지구로부터 약 2만5000광년 떨어져 있어, 단순계산으로도 메시지가 도달하는 데만 2만5000년이 소요되며, 응답을 받기까지는 총 5만년이 걸린다. 실질적인 교신보다는 인류의 기술적 성과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이벤트였다. 메시지는 2380MHz 주파수 대역으로 초당 10비트의 속도로 전송됐으며, 총 전송 시간은 약 3분이었다. ​​ 메시지는 총 1,679비트의 이진수로 구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