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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항공

中, 지난해 상업용 우주 분야에 1조 투입…"로켓발사 26회·성공률 96%"

중국의 다섯번째 달 탐사선 창어5호가 2020년 11월 중국 하이난성 우주발사장에서 발사되고 있다. [인민망 웨이보]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중국이 지난해 상업용 항공·우주 분야에 한화 1조원가량의 자본을 투입했다고 중국 국유 우주기업이 밝혔다.

 

15일 중국 관영매체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중국항천과학기술그룹(CASC)은 2023년 중국에서 60억위안(약 1조1000억원)에 가까운 사회 자본을 상업용 항공·우주 영역에 투자했다고 보도했다. 특히 이 예산은 주로 위성과 로켓 제조 분야에 집중됐다.

 

CASC는 작년 중국에서 모두 26차례의 상업용 로켓 발사(공동 탑승자 발사 포함)가 실시돼 연간 중국 전체 발사량의 39%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성공은 25차례로 성공률은 96%에 달했다고 설명했다.

 

또 올해는 비용면에서 효율적인 고체 로켓 엔진과 YF-102 시리즈 액체 로켓 엔진, YF-209 액체 산소 메탄 재사용 엔진 개발을 우선순위에 두고 상용 시장의 시급한 수요를 맞출 것이라고 했다.

 

앞서 CASC는 지난달 양회(兩會·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기간에 직경 4m와 5m짜리 재사용 발사체 개발을 가속하고 있으며 두 모델을 2025년과 2026년에 처음 발사할 계획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이날 CASC는 지난 13일 약 130t짜리 재사용 액체 산소 등유 엔진의 지상 점화 테스트를 두 차례 성공적으로 마쳤다는 사실을 공개하며 "향후 중국의 재사용 로켓 첫 비행을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고 자평했다.

 

CASC 관계자는 "전통적인 로켓과 비교해 재사용 로켓에는 크게 네 가지 핵심 기술이 포함된다"며 "로켓이 귀환할 때 정확한 착륙을 보증하는 것, 로켓착륙할 때 안정적 착지와 복원을 보증하는 것, 로켓 내구성을 보증하는 것, 필요시 현지 신속 정비를 보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중국의 재사용 로켓 시스템은 다중 점화와 넓은 범위의 유입구 압력 시동 및 추력 조정 등 핵심 기술을 갖춰 정확한 착륙과 안정적 도킹이라는 문제에 대응했고, 내구성과 수리 문제도 해결한 상태"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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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스페이스X 스타십 폭발로 국경 환경오염”…국제 소송 전운 고조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미국 스페이스X의 화성 탐사용 우주선 스타십(Starship) 폭발 잔해물로 인한 환경오염 피해에 대해 멕시코 정부가 직접 국제소송을 제기하고 나섰다. 미국발 로켓 잔해, 멕시코 국경 넘어 환경오염 초래 2025년 6월 18일(현지시각), 미국 텍사스주 보카치카의 스페이스X 스타베이스 발사장에서 화성 탐사용 초대형 로켓 ‘스타십(Starship)’이 지상 엔진 점화 시험 중 폭발했다. 이 과정에서 다량의 금속·플라스틱 파편과 특수 폐기물이 멕시코 국경을 넘어 타마울리파스주(州) 일대에 떨어지며 환경오염 논란이 불거졌다. 멕시코 대통령 클라우디아 셰인바움은 25일(현지시각) 정례 기자회견에서 “미국에서 넘어온 특수 폐기물이 일부 지역을 오염시켰다는 보고를 받았다”며 “국제법 위반 여부를 검토해 스페이스X를 상대로 법적 조처를 추진하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멕시코 북동부까지 진동…주민 불안 고조 폭발 당시 멕시코 접경 도시 마타모로스에서는 “하늘이 주황색으로 변했고, 집 안에서 강한 떨림이 느껴졌다”는 주민 증언이 이어졌다. 멕시코 환경당국은 브라보강(미국명 리오그란데강) 일대와 해안에 수백 개의 파편이 낙하한 것을 확인했다. 일부

트럼프-머스크 결별에 베이조스 ‘우주 어부지리’…美 정부 우주계약 판도 바뀌나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최근 미국 우주산업의 판도가 요동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스페이스X CEO의 관계가 급격히 악화되면서,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와 그의 우주기업 블루오리진이 최대 수혜자가 될 수 있다는 관측이 잇따르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주요 외신은 “머스크와 트럼프의 불화 직후, 베이조스가 트럼프 대통령과의 접촉을 강화하며 스페이스X의 빈틈을 파고들고 있다”고 분석했다. 백악관 접촉·결혼식 초대…베이조스의 전략적 행보 베이조스는 6월에만 트럼프 대통령과 최소 두 차례 통화했고, 블루오리진 CEO 데이브 림프는 백악관을 방문해 트럼프 행정부 실세인 수지 와일스 비서실장과 만났다. 이 자리에서 블루오리진은 트럼프 임기 내 유인 달 탐사 추진과 정부 우주계약 확대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WSJ는 “트럼프-머스크 결별 직후 이 같은 움직임이 이뤄졌으며, 블루오리진이 정부 우주사업에서 스페이스X를 대체할 수 있음을 적극 어필했다”고 전했다. 특히 베이조스는 6월 26일 이탈리아 베네치아에서 열리는 자신의 초호화 결혼식에 트럼프 대통령을 직접 초대했다. 이는 트럼프와의 관계 개선 및 친분 과시를 위한 상징

[우주AtoZ] 세계 1위 인구강국 '인도', 세계 2위 민간 우주기업 기록…470만 일자리·600억달러 GDP효과·2033년 세계 점유율 8% 목표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인도의 우주산업이 민간 주도의 혁신과 정부의 과감한 규제완화, 그리고 ISRO(인도우주연구기구) 출신 인재들의 창업 러시를 바탕으로 글로벌 우주강국으로 빠르게 부상하고 있다. 최근 닛케이 등 주요 외신과 현지 조사기관 발표에 따르면, 인도 내 우주 관련 민간기업 수는 2024년 5월 기준 172개로 미국(825개)에 이어 세계 2위를 차지했다. 이는 2020년 정부가 우주 분야를 민간에 전면 개방한 이후 단기간에 이룬 괄목할 만한 성장이다. ISRO 출신 인재, 민간혁신의 핵심 동력 인도 우주산업 생태계의 급성장 배경에는 ISRO를 중심으로 축적된 기술력과 인적자원이 있다. ISRO 및 관련 공공기관 소속 인력은 2만명이 넘으며, 이는 NASA를 뛰어넘고 일본 JAXA의 10배 수준이다. 이처럼 방대한 기술 인력이 민간 스타트업으로 대거 유입되면서, 위성 개발·발사, 지상국 운영, 데이터 서비스 등 우주산업 전반에 혁신이 일어나고 있다. 대표적으로 해양감시 위성을 9개월 만에 개발·발사한 ‘피아사이트’ 등 ISRO 출신 창업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투자·창업 붐…자금조달도 세계 상위권 인도 우주 민간기업의 자금조달 횟수는 일본,

관광용 열기구 화재로 8명 사망…안전관리 및 긴급대응체계 '도마 위'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브라질 남부 산타카타리나주 프라이아 그란지에서 관광용 열기구가 추락해 8명이 숨지는 대형 참사가 발생했다. 이 지역은 '브라질의 카파도키아'로 불릴 만큼 열기구 비행으로 유명한 관광지로, 이번 사고는 지역 사회와 관광업계에 큰 충격을 안겼다. 착륙 시도 중 화재…탈출 못한 승객 희생 사고는 6월 21일(현지시간) 오전 8시경, 21명이 탑승한 열기구가 착륙을 시도하던 중 바구니 내부에서 갑작스럽게 불길이 치솟으면서 시작됐다. 조종사는 화재를 인지하자 즉시 기구를 빠르게 하강시키고, 지면에 가까워지자 승객들에게 뛰어내릴 것을 지시했다. 그러나 일부 승객들은 불안과 혼란 속에 제때 탈출하지 못했고, 불길이 커지면서 열기구는 다시 부력을 얻어 상공으로 떠올랐다가 결국 추락했다. 현지 소방당국에 따르면, 13명은 뛰어내려 구조됐지만, 8명은 불길에 휘말리거나 추락 과정에서 사망했다. 사망자 중 4명은 바구니 내 화재로, 나머지 4명은 추락 중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장 상황과 피해자 진술 현장에 있던 목격자들은 “풍선에 불이 붙자 사람들이 밖으로 뛰어내렸다. 일부는 불길에 갇혀 탈출하지 못했다”고 증언했다. SNS와 현지 언론에 공개